서울특별시 손석구의 판타지 호러 단편 영화. 마음에 든다. 잘 만들었다. 재미도 있다. 이런 단편은 자본이 많이 든다. 손석구 혼자 등장해서 몰입감이 좋다. 러닝타임이 짧아서 대사가 없는 게 더 빠져들게 만든다.
이 단편을 죽 늘려서 장편으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게 만들었다가 실패할 확률이 농후하니 그냥 이대로 멈췄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크다.
외계종족 같은 초현실 존재가 등장하는 한국 판타지 장편 영화 중에 괜찮거나 재미있었던 영화가 있었나 하고 떠올리면 선뜻 생각나는 영화가 없다.
이제 손석구가 나오면 영화나 드라마를 볼 정도로 손석구도 장르의 배우가 된 것 같다. 손석구의 그 연기가 처음 마음에 들어온 건 멜로가 체질이었다. 거기에서 연기가 좋았다.
원래는 짧게 등장하고 빠지는 캐릭터였는데 사람들이 좋아해서 분량이 늘어나는 바람에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나 싶다.
그나저나 손석구가 밤에 낚싯대로 잡으려던 그 생물체는 아무래도 아직 아기인 듯 보인다. 장편이 된다면 손석구에게서 벗어난 아기요괴가 지 엄마를 데리고 와서 서울에 침공을 하는 ₩&#‘[_£$
지옥 2도 나오고, 존 윅의 발레리나도 나오고, 마블에서 엘레나를 필두로 다시 어벤저스 급 멤버들을 모은 영화도 나오고 뭐 영화는 지치지 않고 매년, 매달 나오고 있다. 봉 감독의 미키는 재미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