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 한 영화로 체인지를 통해 정준과 김소연은 대번에 하이틴 스타로 우뚝 섰다. 당시 청소년 스타들이 와장창 나오면서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당겼다.

번개 맞고 우등생에 모범생인 김소연과 생 양아치 정준의 성별이 뒤바뀐다. 정준의 여자 연기가 재미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텐트 친 걸 보고 어머머 뭐야 꺅, 김소연으로 변한 정준, 아니 이렇게 말하지 말고

극 중 강대호와 고은비로 나오니까 고은비로 변한 강대호가 가슴을 보며 뭐야 내 몸이 왜 이래 같은 연기가 아주 재미있다. 무엇보다 고은비의 착 달라붙는 욕이 좋다.

자기 집이라고 갔지만 엄마가 다르고 가족이 다르니까 우당탕탕 재미있다. 대호는 신체 변화에 당황해서 고은비에게 전화해서 이거 어떻게 하냐고 울면서 말하고, 은비는 애국가를 불러라고 한ㅋㅋㅋ

강대호는 밴드와 갈등이 있고, 고은비는 가족과 갈등이 있는데 공연을 준비하면서 오해가 풀리고 그러면서 마지막에 몰입하게 만든다.

영화 속에 정말 많은 배우들이 등장했다. 하나의 영화 장르가 된 이경영, 이승연, 범죄라고 낙인찍힌 조형기, 이글아이 이종수, 김혜수와 동생 김동현, 문체부 장관을 하고 있는 그, 권해효, 영규 장인 으른 오지명, 박중훈 등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다.

오래된 영화지만 성적이 나쁘다는 이유는 온갖 모든 혐의 선상에 놓여 있어서 늘 학주에게 얻어터지는 불이익을 당하는 모습을 우회로 보여준다. 공부를 못하면 인간성도 나쁠 것이다, 공부를 못하면 옥상에 올라가는 것도 맞는 행위고, 공부를 못하면 올바른 이야기를 해도 옳은 것이 아니게 되어서 맞는다. 그런 내용을 잘 보여준다.

이 영화의 속내는 원래 판권을 구입하지 않고 영화를 먼저 만들었다가 개봉 직전에 판권을 사들여서 상영을 했다고 한다. 원작은 일본 동화로 초등학생이 주인공이고, 일본 영화는 중학생이 주인공, 체인지에서는 정준, 김소연이 고등학생으로 열연을 했다.

조장혁의 체인지도 너무 좋지만 김소연이 마지막에 부르는 체인지가 아무래도 압권이다. 선업튀도 나오는 마당에 이번에 체인지 다시 한번 리메이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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