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이 이토록 피를 타고 올라오다니 이 시리즈가 그렇다. 잘 만들었다. 주인공 한 사람이 해결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 사람들이 십시일반 이 난국을 해결하려고 하는 애쓰는 모습이 정말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느끼게 한다.

비행기가 납치가 되었는데 모든 통제가 이루어져 외부로 비행기가 납치가 되었다는 소식이 나가지 않는다. 비행기는 그대로 폭탄이 되어 런던으로 처박히러 가는 중

사람들은 그냥 인질이 되어 그대로 비행기와 함께 죽을 목숨이다. 외부에서는 비행기가 전혀 납치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비행기에 탄 탑승객 중에 기업 협상가 넬슨과 함께 사람들이 외부로 아슬아슬하게 연락을 하고(이 과정이 정말 긴장감 백배) 그 연락을 받은 비행기 직원은 이게 뭐지? 하다가 위로 보고를 하면서 정부 윗선에서는 납치가 맞는지 우리가 그저 염병을 떠는지 탁상공론 하고 있을 때

비행기의 납치소식이 빠져나간 다른 나라에서 전투기를 출격시켜 비행기가 자신의 나라를 꼴아 박는다고 착각하면서 격추시키기 일보직전까지 간다. 보면 매 회마다 심장이 희번득 거려진다.

사람이 죽기도 하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총에 맞아 구멍이 나면서 죽는다거나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는다 그 직전에서 화면이 끊어져 뒤의 이야기가 상상이 되면서 긴장감이 배가 된다.

비행기를 궤도에서 3도 틀어서 비행하는 것으로 공항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상함을 알리고 그것을 알아차리는 프로들의 모습을 잘 그렸다. 이 시리즈를 보며서 프로들은 그저 일상을 살아내고 있는 엄마, 아빠들이지만 자신이 해야 할 앞에서는 프로라는 의식이 발동을 해서 200명의 사람들을 구하려고 엄청난 힘을 낸다. 모두가 하나 같이 자신의 일에 매달려 인질을 구해내려고 한다.

위에서 탁상공론이라고 불렀던 관료들 역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프로가 된다. 선택의 기로에서 자신이 책임을 질 테니까 선택을 하라고 할 때, 그게 너무나 당연한 거지만 책임을 지려는 관료를 드라마지만 이렇게라도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정이입이 된다.

200명이 넘는 여객기 납치를 막으려는 사람들의 사투를 아주 잘 그린 시리즈 하이재킹이었다. 굿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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