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의 한 장면을 디오라마로
조카의 엘사를 갈취하여 촬영한 다음에 그럴싸한 엘사 배경을 선택하여 엘사를 지우고 거기에 엘사 피규어를 집어넣어서 다듬으면 끝. 참 쉽죠
폰으로 안 찍고 카메라로 찍었더니 얼굴에 초점을 맞추니까 발부분의 포커스가 날아간다
겨울왕국2도 재미있었지만 전편만큼 확 와 닿지 않는 걸 보니 디즈니가 뭔가 조금씩 픽사의 분위기에 휩쓸려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디즈니는 픽사와는 달리 선과 악의 구분이 확실하고 샤랄라 하는 기운이 강했는데
대체로 몇 년 동안 흘러나오는 영화들은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에서 빛과 어둠의 중간영역에 머물러 있으면서 그 속에서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백색광이 프리즘을 통과하면 한 번 굴절하고 빠져 나갈 때 또 한 번 굴절을 하는데 그때 7가지 색이 나오는데 색의 파장이 다르기에 프리즘을 통과할 때 빛이 가지고 있는 속성? 때문에 속력이 다르다. 예전의 디즈니는 백색광에 대해서만 샤랄라하며 하얀 색을 마음껏 뽐냈다면 언젠가부터 프리즘을 통과하는 각각의 빛에 대해서 말하려 하는 것 같다. 마치 월E와 이바처럼,,,,뭔,, 개 소리를
디오라마는 원래 이렇게 연출하는 건 아니고 배경과 베이스를 전부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자작나무도 직접 만들고 낙엽도 엘사의 크기에 맞게 6분의 1로 만들어야 한다. 자 그럼 어디 한 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에게 벗어 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