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이지만 스파이더맨은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2가 가장 좋았다. 움직임도 그렇고 무엇보다 가면도 벗고 얼굴을 일그러트려 가며 기차를 멈추는 피터 파커의 장면은 압권이었다. 그렇지만 원작의 스파이더맨에서 많이 벗어난 피터 파커는 영화 적으로 새롭게 탄생한 피터 파커의 스파이더맨이었다

 

 

이후 여러 버전의 스파이더맨이 나왔지만 어떻든 스파이더맨 2가 최고였다. 그리고 톰 홀랜드의 홈커밍이 나오고 파 프롬 홈이 나왔다. 파 프롬 홈은 정말 신나는 영화였다. 영화를 보면서 놀이기구를 타는 기분이 드는 신나고 묘한 영화였다. 아니 스파이더맨 2보다 더 재미있잖아, 검은색과 붉은색의 슈트도 더 멋지잖아

 

 

네델란드로 찾아온 해피와의 대화도 멋졌다. 토니 스타크의 전권을 이어받아 아이언 맨을 대신해야 하는데 실수만 하는 자신에게 화도 나도 자존감이 떨어지는 피터에게 해피는 말한다

 

 

토니도 뭘 하기만 하면 실수투성이고 엉망진창이었다고. 그랬던 토니가 가장 잘 한 일이 피터 너를 선택한 거였다고

 

 

홈 커밍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모가 욕을 하면서 끝나듯이 파 프롬 홈의 쿠키 마지막 장면에서도 데드풀 같은 모습으로 욕을 하며 끝난다. 톰 홀랜드가 원작의 피터 파커와 몹시 흡사한데, 감독은 영화를 위해 톰 홀랜드를 미국의 과학고등학교에 학생들과 선생님 몰래 입학을 시켜 거기서 얼마간 학교를 다니게 한다

 

 

스파이더맨 3이 나오기 전 어벤져스 다음 이야기에는 반드시 나올 것이고, 베놈 2에서도 나올 가망성이 많다. 파 프롬 홈이 앤드게임 이후 이야기니까 타노스가 튕긴 손가락 때문에 우주에도 차원의 통로가 찢어져서 닉 퓨리가 그것 때문에 우주에 있고, 그러다가 스파이더맨도 그런 다른 차원으로 가게 되고(순전히 상상입니다). 미스테리오가 다른 차원의 지구에서 왔다는 설정으로 파 프롬 홈에서 나오니까 그렇게 스파이더맨은 마블 영화 시리즈에 계속 나오지 않을까 싶다

 

 

그러다가 차원의 구멍을 통해 데드풀도 만나는 스파이더맨의 모습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뒤틀어진 타임라인도 어느 정도 이해가 가기 때문에. 데드풀은 원작에서 시간 돌리기로 타노스의 건틀렛도 훔쳐서 타노스를 죽이고 훔친 건틀렛으로 마블 캐릭터를 농락하는 쇼를 한다. 모든 마블 캐릭터를 불러내서 턱시도를 입혀서(심지어 헐크까지) 쇼에 동참하게 한다. 웃기고 미친 데드풀

 

 

이것과는 별개로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도 2편이 나온다는 소식이 있다. 흑인인 마일스 모랄레스의 스파이더맨도 차원 이동의 영화였으니 마블의 영화들을 조합하면 앤트맨에 나오는 양자물리학 평행이론 같은 것으로 다 만나게 되면서,,, 연말이네요(라고 작년에 적었는데 지금은, 평온하게 보이는 연초네요)

 

 

 

 

 

 

 

메타코레 아이언 스파이디버전

 

 

 

홈 커밍 홈메이드 수트 버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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