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좀비 영화들 가운데 좀비 영화 같지 않은데 좀비 영화 같은 잔혹한 좀비 영화 ‘오버로드’다

 

좀비 마니아는 다른 공포영화 마니아 들에 비해 많다. 시체들의 움직이는 밤, 이후 좀비 영화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상영관을 점령했는데, 초반의 좀비는 미국 좀비와 영국 좀비로 나뉘었다. 미국 좀비가 어기적 거리며 홀로 다니는 반면에 28주 후나 28일 후 이후로는 영국 좀비들은 떼로, 그것도 엄청난 속도로 달려서 사람들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좀비는 다각화를 이루면서 전 세계적으로 영화를 생산해내는 나라는 좀비를 다루기 시작한 것 같다

 

이 영화는 스릴러 공포에 가까운 좀비물이다. 세계대전 중 미군의 낙하산 대원들은 나치 독일군이 점령한 프랑스의 한마을에 침투를 하여 작전을 수행하는 도중에 일어나는 일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생각된다는 말은 자막 없이 봤기에 실은 무슨 내용인지는 그저 화면만 보고 유추할 수밖에 없었다. 다운을 받을 때 그만 번역기 자막 버전을 받아서 보는데 10분 동안 자막에 웃겨 웃다가(그러니까 욕설은 전부 '똥'으로 번역이 되었다) 자막을 꺼버렸다

 

영어도 못 알아듣는데 중간중간 독일어와 프랑스어가 난무해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화면만 봐도 알 수 있는 것 같다. 나치는 유태인들을 납치해서 실험을 하는데 좀비로 만드는 실험이다. 그러니까 죽지 않는 군인으로 만들려고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그 사이에 주인공을 비롯한 미군이 엮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다

 

영화는 바스터즈보다 잔인하다. 총을 맞는 장면도 영화 피아니스트에서처럼 실제 같다. 전쟁영화로 출발하는 이 영화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인체실험과 좀비 무비로 전향하면서 인간이 인간에게 공포를 줄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지니고 있다

 

나치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나치 장교를 납치한 미군에게 겨우 도망친 나치 장교가 만신창이에서 벗어나려고 실험 주사를 맞고 좀비가 되고 그 좀비에게 만신창이가 된 미군이 실험 주사를 맞고 좀비가 되어 독일제 좀비와 미제 좀비가 맞붙는다. 상황은 웃기지만 좀비 액션은 좋다

 

전쟁, 실험, 좀비. 이 완벽한 조합에 잔혹함과 끔찍함 그리고 고어 마니아들도 으 할만한 영상이 죽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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