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만 꼼지락거리는데 근래에는 소설책 이외의 책을 많이 펼쳐보는 것 같다. ‘인체 재활용’이라는 인문학? 책을 보고 난 후에는 살아있는 사람보다 시체가 살아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리차드 도킨슨인가 그 사람의 ‘지상 최대의 쇼’를 보고 난 후에는 다윈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올리버 색스는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의식의 강으로 갔다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 가버린 곤충학자 마에노의 메뚜기 연구기?는 퐁당 빠져들기에 충분하다. 그의 글에 가득한 유머는 요네하라 마리의 유쾌한 지식을 읽는 것 같다. 메뚜기의 세계가 이리도 넓고 크고 묘하고 요상하고 기괴하고 신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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