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핸슨이라고 검색을 하면 가죽제품 핸슨 소파가 더 많이 검색되지만 밴드인 핸슨은 한때 ‘음 밥’으로 세계를 강타했었다. 핸슨은 형제 밴드로 놀랍게도 아직까지 꿋꿋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리고 유행을 했던 ‘음 밥’은 요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왕왕 나온다

 

핸슨은 제일 큰 형인 아이작 핸슨과 노래를 부르는 테일러 핸슨, 그리고 드럼을 치던 꼬꼬마 재커리 핸슨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이작은 참 못생겼었다. 재커리는 너무 꼬꼬마로 드럼을 치는데 그저 귀여웠고, 보컬인 테일러는 잘 생긴 얼굴로 노래까지 잘 불러 인기가 가장 많았다

 

이랬던 삼 형제가 요즘은 몽땅 미남밴드가 되었다. 97년에 MMMBob으로 싱글 차트 1위를 한 다음 수순처럼 불화가 일고 해체의 길을 걸어가야 함이 마땅함에도 정점에서 떨어지기만 하는 연예인의 길을 이 삼 형제는 음악으로 이겨내며 지금까지 왔다. 그래서인지 요즘의 음악은 뭔가 더 깊어졌고 무엇보다 모두가 꽃미남이 되었다

 

핸슨 하면 음밥만 떠오르지만 앨범의 다른 노래들도 참 좋다. 특히 ‘웨얼스 더 러브’는 이 세 멤버의 매력이 잔뜩 들어가 있다. 이 노래에서는 긴 얼굴로 기타만 치던 못생겼던 아이작이 노래도 같이 부르는데 목소리가 보컬인 테일러보다 훨씬 좋다. 그리고 ‘아 윌 컴 투 유’는 감미롭다. 이 세 꼬마들이 이런 노래를 담백하게 불렀다. 그러니 요즘의 핸슨은 음악의 깊이가 아주 高? 해졌다

 

너를 인도할 빛이 없을 때,

너와 함께 걸을 사람이 없을 때

내가 너에게로 갈게

 

이런 가사가 죽 이어진다. 오글거릴 수 있지만 시적 허용으로 보면 가사도 역시 따뜻하다. 핸슨의 요즘 활동을 유튜브로 검색이 잘 안되어서 좀 아쉽다. 겨울의 어두운 밤을 따뜻한 빛으로 밝혀줄 노래를 계속 만들어 다오, 핸슨 형제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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