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도 옴니버스 4편으로 된 공포영화다. 클로버필드처럼 캠으로 촬영하는 형식의 영화다. 앞서 올린 살인마 잭의 집은 인스타놈들이 삭제를 했다. 영화일 뿐인데 삭제를 해버렸다. 이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가 죽 이어지는데 그 중간중간에 3편의 다른 이야기가 끼어드는 묘한 영화다.

 

이 영화는 잔인하고 고어적인 장면(도 있다)보다 내용이 보통 생각하는 것 이외의 내용으로 만들었다. 1, 2편이 페이크 다큐 형식인데 비해 이번 3편은 스토리가 아주 기이하고 몹시 이상하고 아주 기묘하다.

 

특히 4편 중 3번째 이야기는 정말 흥미롭다. 양자역학 같은 기계를 통해 저쪽 세계에서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만난다. 저쪽 세계에서도 자신과 같은 나를 보며 인사를 하고 이쪽의 나와 저쪽의 나는 잠시 자리를 바꾸게 된다. 그래서 서로 기계를 통과하면서 신기해한다.

 

집도 같고, 부인도 같다. 그런데 이쪽 세계에서의 나의 부인과는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 남자들을 불러 남편이 보는 곳에서도 섹스를 즐기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저쪽 세계로 간 나는 이쪽 세계로 오려고 하는데 저쪽 세계의 사랑방식이 인간이 생각하는 그런, 아니 저쪽 세계에서는 당연시되는 인간의 모습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아닌 것이다.

 

분명 호불호가 갈라지는 영화지만 공포를 좋아하는, 공포스러운 이야기, 상상너머의 무서운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꽤 빠져들만하다. 아니 도대체 이런 이야기는 어떻게 생각해 냈지? 하게 된다. 나머지 이야기들도 환상특급 같은 공포 이야기다. 전 세계의 공포물 감독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보아 시리즈로 계속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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