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잠깐 리뷰를 했지만 물괴를 보면 전투 장면이 한 장면 나오는데, 보통 영화 속에 나오는 액션은 합을 맞춰야 한다. 우리가 보는 영화에 애드리브는 사실 거의 없다. 영화는 대체로 굉장히 과학적이고 수학적으로 정확하게 움직여야 보는 이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

 

물괴에 나오는 이 정도의 액션은 아마도 영화배우들이 합을 몇 십 회, 아니 몇 백 회의 합을 맞춰야만 이 정도의 액션이 나온다. 게다가 김인권은 액션 장면에서 상대방을 잡고 공중으로 돌기도 하고 칼을 휘두르는 액션 역시 수많은 연습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명민 역시 액션에 노력을 기울였다. 여타 엑스트라들도 합을 맞추기 위해서 주연들과 합을 맞추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

 

그. 런. 데.

촬영감독이 이 모든 노력을 완전히 죽여 버렸다. 핸드 기법으로 고정하지 않고 손으로 들고 마구잡이로, 그러니까 클로버필드처럼 카메라를 잡고 배우들이 고생한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하하하 하며 내 갈 길만 갈 거야, 하며 촬영을 해버렸다. 그래서 영화는 망했다

배우들이 노력한 것을 카메라에 잘 담아내는 것 역시 영화의 중요한 요소인데 물괴 이 영화는 그것을 무시함으로써 영화를 살릴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놓쳐버렸다. 그저 지나가다가 사라지는 엑스트라에 비해 이 장면에 나온 엑스트라는 굉장한 노력과 연습을 했는데 얼굴은 고사하고 몸동작 역시 카메라가 씨바 그냥 막 흔들었다. 욕해서 미안. 답답한 장면이었다

.

 

곧 개봉하는 보헤미안 랩소디 때문에 러브엔 머시를 리뷰했는데 물괴에 관한 이 부분은 이야기하고 싶었다. 물괴와 비슷한 창궐이 개봉을 했기에 물괴보다 나은지, 더 괜찮은지 기대를 해보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