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그냥 말레이시아 판 그루지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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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적으로는 할 말은 별로 없는 영화다. 하지만 영화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제 강점기 때 일본에 당한 사람들의 원혼이 집에서 나가지 못하고 인간들을 내보내려 한다. 말레이시아도 일제 강점기 때 일본 군부에게 처참하고 무참히 죽음을 당하고 여자들은 강간을 당하고 했었다. 지난번 홍콩 고어 영화 ‘불면의 저주’에서도 홍콩 역시 일제 강점기 때 위안부를 세워 놓고 홍콩 여자들의 얼굴에 수건을 덮어 놓고 군인들이 줄을 서서 강간을 했다. 아시아에서 일본에 침략을 받지 않은 나라가 없을 정도로 일본은 만행을 이전에 저질렀음에도 작금의 일본은 역사적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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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기사로 대만에 세워진 위안부 소녀 동상에 발길질을 한 일본 우익에 대해서 대만은 발칵 뒤집어졌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 소녀상은 대만에 처음으로 설치된 동상으로 우익의 한 남자는 다가가서 발길질을 하고 주먹을 올리고 다시 발로 차는 시늉을 했다.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이 동영상을 자신이, 자신과 함께 한 사람이 촬영을 하고 직접 인터넷에 올렸다. 그리고 문제가 되자 스트레칭을 했다는 해명을 내놓고 있다. 현재 일본 정부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 대한 잘못을 이런 식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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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을 믿는 유럽의 사람들은 잘못을 하면  누가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그 즉시 신에게 들켰다는 것 때문에 죄책감을 가진다. 하지만 일본은 수치심을 가지기 때문에 누군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그날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발뺌을 한다. 일본 사람들 모두가 그렇다는 말이 아니다. 일본 정부의 힘이 강한 우익이 그렇다는 말이다. 그런 세력에 전 정권이 손을 잡고 돈으로 해결하려고 했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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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대만과 사이가 좋지 않음에도 중국도 소리 높여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다. 우리도 남북한은 이런 면에서 동일하다. 대만에서는 수백 명의 시민들이 일본 대만 교류협회로 몰려가 페인트와 계란을 던지는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대만에서는 천이백 명의 여성이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는 두 명이다. 그럼에도 일본 정부는 공식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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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참 재미없고 장난 같지만 중간중간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무참히 짓밟는 장면이 나올 때면 또 뚫어져라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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