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방울 목욕탕 ㅣ 방울방울 목욕탕
차율이 지음, 손수정 그림 / 비룡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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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방울목욕탕

#차율이

#비룡소

 

미지의 파랑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차율이 작가님의 신작.

방울방울 목욕탕에는 주로 도깨비, 귀신, 인어, 선녀 등 신비로운 존재가 나와요.

선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선녀탕’, 그리고 1인 특별 관리 시설인 ‘치유탕’이 있고요,

마음속의 고민과 슬픔, 아픔을 가진 이들이 찾아옵니다.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아프고 지친 영혼일 것

둘째, 목욕탕과 이어진 문을 밟을 것

 

처음 이야기는 ‘펏로스증후군’을 앓는 소년이 나오고

두 번째 이야기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로 자존감이 낮은 선녀,

세 번째 이야기는 딸에게 집착하는 엄마가 주인공이에요.

 

“열등감, 자격지심, 낮은 자존감, 완벽주의, 비교하는 마음. 모두 목욕탕에 흘려 버리고 훌훌 날아가십시오.”

마음의 때를 밀어준다는 이 목욕탕에 만일 들어갈 수 있다면

어떤 걸 없앨 수 있을지 고민해보았어요.

미래에 대한 불투명, 모든 게 귀찮아지는 상황 등 너무 많더라고요.

 

표지도 상당히 몽환적이에요.

내지 그림도 고학년 아이들이 딱 좋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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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불편한 세계 지리 - 왜 세상은 늘 싸우는가?
박동한 외 지음 / 봄나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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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위한불편한세계지리

#왜세상은늘싸우는가

#박동한

#주은지

#인지민

#이희진

#봄나무

 

이 책은 현직 지리 교사들이 초등학생을 위해 쓴 인문교양서예요.

제목은 세계지리로 되어 있지만, 세계사 내용을 품고 있어요.

이집트 문명과 나일강, 이탈리아의 르네상스 등 세계 역사와 문화까지도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포기하지 못하는 까닭,

자로 잰 듯 나뉜 아프리카 국경선.

 

가장 제가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남아메리카 국가들이 역사와 환경을 국기에 담아낸 까닭이었어요.

여전히 스페인과 포루트칼의 색이 남은 이들 나라는

노란색, 초록색을 많이 씁니다. 이는 자원 개발과 자연환경에 따른 거예요.

아르헨티나 국가의 태양이 있는 까닭은 5월 혁명을 내포하기 때문이에요.

우루과이는 자신들의 독립 시 아르헨티나 도움을 많이 받아

아르헨티나와 비슷한 태양을 국기에 넣었다고 해요.

 

최근 읽은 세계지리와 관련한 교양서 중에서는

단연 가장 잘 정리되어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서술돼 있어요.

이 책 읽으면 초등학교 6학년 세계지리 때 큰 어려움이 없을 거고요,

가끔 있는 토론, 논술 주제에서도 자신있게 나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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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 대장 또야 ㅣ 사과씨 문고 3
김나월 지음, 지수 그림 / 그린애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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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대장또야
#김나월
#그린애플
#사과씨문고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 나왔어요.
들쥐와 코끼리의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입니다.
들쥐 콩쥐는 그림을 그리기 좋아해요. 또 그림 그리냐는 말을 들어서 별명이 또야입니다. 코끼리 코리는 늘 혼자 지내요. 다른 이들은 코끼리의 엉덩이 흉터를 보며 수군거리고요.
또야는 코리를 꾸며주고 싶어 그림을 그려요.
물론 코리는 이런 또야가 탐탁지 않고요.

이 책은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학교 생활을 하다 보면 분명 나는 참 좋은데, 친구는 참 싫어하는...그로 인한 갈등이 많이 생기잖아요.
종종 갈등이 생겨서 왜 그러냐고 물으면
"얘가 좋아할 줄 알았어요."
"아니거든요. 저는 너무 싫거든요."
이런 대답도 쉽게 들을 수 있어요.

간혹 아이들은 '나와 다른' 아이를 회피하곤 해요.
하지만 같거나 비슷하기만 하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그래서 재미있는 관계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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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타이밍 ㅣ 비밀서재
주미경 지음, 오이트 그림 / 키다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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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타이밍
#키다리출판사
#주미경

두 아이를 동시에 좋아하는 해근이,
연하님에게 고백하다 실패한 보미,
남자친구가 다른 아이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연두,
누나의 고백을 받은 태송이,
인기 없는 아이에게 고백 받아 속이 상한 래미.
1부 2부로 나뉜 글은 아이들이 다 주인공이 되어
각자의 연애담이 촘촘하게 펼쳐집니다.
무려 다섯 명의 아이들이 나오는데,
각자 이야기가 정말 흥미로워요.
사랑은 타이밍이죠.
(결혼도 타이밍인 것처럼...)
고백하려고 했는데, 누가 먼저 고백을 해서
결국 고백하는 마음을 숨겨야했던 일,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반면 고백할 마음이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불쑥 고백 아닌 고백을 해서
난감한 상황에 놓인 적도 있고요.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이 책을 다시 읽었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물었어요.
“좋아하는 아이에게 빼빼로를 주거나 받았나요?”
그랬더니 아주 난리 난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노라 40분이 훌쩍 지나버렸어요.
어른들의 연애가 아니라
아이들의 연애도 매우 재미있다는 걸 알게 해준 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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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페우스의 문 ㅣ 상상초과
소향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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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어요.
이 책에는 일곱 편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모르페우스의 문은 학교폭력이 타임루프 방식으로 보여집니다.
1919, 너의 목소리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요,
달 아래 세 사람은 월식을 이틀 앞둔 날을 그리고 있어요.
샴은 인격 이식이라는 미래적 소재가 다뤄졌고
Schoolverse는 메타버스 고등학교에서 만난 AI 학생을 파헤칩니다.
러닝타임은 사이보그 육상선수가 소재고요,
미수장례는 장례가 소재예요.
일곱 편이 어쩜 이렇게 다 다르게 펼쳐질까 신기했고,
그러면서도 과거와 현재, 미래가 마치 티켓 한 장으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읽다 보면 스스르 빠져들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작가가 목소리에 굉장히 집중한다고 생각했어요.
누군가의 말을 결코 허투루 듣지 않는달까요.
그만큼 섬세한 묘사가 전반적으로 펼쳐졌어요.
읽으면서
누가 나에게도 메시지를 보내고 있어, 다만 그걸 나는 못 들을 뿐이야...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아껴서 읽느라 조금 천천히 읽었는데,
손닿는 곳에 꽂아두었어요. 또 읽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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