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세계최강입니다 - 제4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수상작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박상기 지음 / &(앤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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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열기 때문인가요.

'우린 세계 최강입니다'라는 책 제목이 더욱 와닿습니다.

고등학교 밴드부 이야기입니다.

'세계 최강'이라는 이름을 지었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듯도요.

기타리스트 주원, 드러머 영훈, 보컬 아민, 베이시스트 성진이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법한 청소년입니다. 

이혼 후 할머니 밑에서 자라는 아이,

왕따 피해자 형을 둔 아이,

아이돌 연습생인 아이...

아이들의 삶이 퍽 고달프구나 싶더라고요.

어른들은 종종 '인생은 그런 거야' '고생은 사서도 한대' 하지만,

내 아이라면 절대 그런 말을 못할 듯 싶어요.


이야기 소재가 밴드라서 좋았어요.

자칫 보컬만 주목받거나 빛나보일 수 있지만, 밴드는 어느 것 하나 빠져서는 안 되잖아요.

각각의 악기로 연주할 때마다 모였을 때 더 빛난다는 걸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을 겁니다.


#우린세계최강입니다 #박상기 #앤드 #넥서스 #넥서스경장편 #청소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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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이꽃분 할머니 저학년의 품격 18
김우정 지음, 최정인 그림 / 책딱지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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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이꽃분할머니 #이꽃분 #책딱지 #김우정 #최정인 #초등저학년동화

이 책 제목을 보고 처음 든 생각은
'와 이 나라에 사는 꽃분이 할머니들은 참 좋겠다'였어요.
그만큼 제목만으로도 정겨움이 느껴졌어요.

이 책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고 있어요.
콜라, 치킨만을 찾던 주인공이 시간여행을 통해
전통음식을 먹고, 전통놀이를 하는 이야기인데요,
이것이 '외할머니의 유품'으로 연결됩니다.

아주 오래된 일이 아니라,
할머니 때의 이야기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요새 현대사를 다룬 책이 많은데,
저학년이 읽기 참 좋겠더라고요.
쑥개떡이나 토끼풀 같은 소재는 분명 오래된 것이나,
너무 오래된 것은 아니라 '알듯말듯'한 것들이거든요.
가끔 학교 수업에서도 아이들에게
"라떼는 말이야~" 하면서 이야기를 해주면...
아이들이 저를 좀 신기하게 보곤 하는데요,
그러면서 이야기에 엄청 빨려들어간답니다.

꽃분이 할머니를 보면서 저도 외할머니가 많이 떠올랐어요.
할머니와 손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나 구상 중인데,
언제 쓸지 모르겠어요.
이러다 너무 낡아서 못 쓸지도 모르지만...
꼭 써서 남겨보고 싶다, 이런 마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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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친구 사건 어린이책봄 6
정은정 지음, 차상미 그림 / 봄개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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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친구사건 #봄개울 #정은정 #차상미 #초등추천도서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글작가님뿐 아니라,
그림작가님도 참여한 책이더라고요.
크게 네 개의 이야기로 나뉘어 있어요.
(그래서 한 챕터씩 읽어도 좋더라고요)

새민이와 승욱이, 우진이와 도미 등 네 명 아이들은
1년 간 네 가지 사건을 겪어요.
저는 이 중 우진이 이야기에 공감이 갔어요.
어린 시절에는 단짝일 수 있지만,
자라면서 어떤 일 때문에 멀어질 수도 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면서 멀어질 수도 있고...
처음엔 그런 관계 때문에 아이들이 힘들어하지만,
지나고나면 또 별 일이 아닌 걸 알게 되거든요.

네번째 이야기는 여자 친구끼리 겪는 질투 사건이에요.
아...이 부분은 아무리 책을 읽고, 실제 겪어봐도,
늘 새롭고 새롭고 새로워요.
사소한 것들 (물론 그 아이들에겐 아닐 테지만)이
얼마나 괴롭게 만드는지 잘 알고 있거든요.

이 이야기를 읽고는 아이들에게
"만일 너라면 어떻게 할 거니?"
"어떤 말을 해주는 게 좋을까?" 질문할 수 있어요.
내 주변의 친구 이야기인 것 같아서인지
쉽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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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지옥 초록 자전거 7
신은영 지음, 시은경 그림 / 썬더키즈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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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작가님의 신작.
로제, 힘찬이, 예랑이, 대만이는 각각 숏폼에 빠집니다.
숏폼이 뭐냐고요?
1분 내외의 길이가 짧은 동영상 콘텐츠요.
(사실 이 등장인물만이 아닙니다. 저도 빠집니다.
보다보면 숏폼만 계속 밀어올려서 봅니다.
중독성이...어마어마해요.)
짧은 시간에 강렬한 영상으로 많은 정보를 전달!
그런데 너무 빠지면 그것만 보다가 휴대전화 불나요.

로제는 아이돌 춤추기를,
힘찬이는 좀비물을,
예랑이는 아이돌 덕질에,
대만이는 먹방에...
각자 다른 이유로 숏폼에 빠지고, 콘텐츠에 중독되는데,
이 책은 000 이야기와 같은 방식으로,
각각의 인물 스토리로 전개됩니다.
저는 힘찬이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어요.
전에 비슷한 일로 삶 자체가 어려워진 아이를 접했거든요.
온통 좀비, 피, 칼, 토사물...그 아이 머리에는
그런 단어만 가득하고, 논술에서도 온통 그 단어.
그래서 물어보니 영상물이 떠나가질 않는다면서,
문제는 궁금해서 (아마 연관 영상물이 계속 떴겠죠!)
계속 자기도 모르게 더 새로운 걸 보게 된댔어요.

신은영 작가님은 현실적인 이야기를 정말 잘 녹여내고,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도 잘 말씀해주셔서,
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꼭 읽게 됩니다.

#숏폼지옥 #신은영 #시은경 #썬더키즈 #숏폼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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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이어지는 리고와 로사의 생각 여행 - 리고와 로사 두 번째 이야기 리고와 로사
로렌츠 파울리 지음, 카트린 섀러 그림, 국세라 옮김 / 고래뱃속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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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표범 리고, 그리고 영리한 생쥐 로사.
이미 많은 것을 알고 경험한 리고는 로사를 만나
자신이 가졌던 고정된 생각이나 의식을 바꾸게 돼요.
주제는 무려 서른 한 가지.
이 중에서는 제목만 들어도 가슴을 서늘하게 하는 게 있어요.
사람이라는 동물, 작은 존재, 어디로 가는 걸까? 등.
철학적인 주제이지만, 누군가의 말을 빌려 쓰기보다는
자신의 경험에 의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내용이라
아이들에게도 상당히 쉽게 나가섭니다.

"걱정을 하다가 결국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면, 그 쓸데없는 걱정은 어디로 가는 걸까?"
"걱정없이 사는 사람들에게 가는 거 아닐까?"
"끝까지 다하지 못한 생각은 어디로 가는 걸까?"
"누가 와서 끝까지 해주기를 기다리며 숨어있는 건 아닐까?"

질문과 대답이 정말...강력합니다.
한번 읽으면 안 되고, 정말 여러 번 읽어야 해요.
가끔 아이들이 엉뚱한 말을 할 때
"그건 그냥 그런 거야!" 라고 말하는데,
앞으로는 리고와 로사처럼 생각하고 말하려고요.

책도 정말 예쁘답니다.
소장가치 만점!
다른 책보다 조금 비싼 편인데요,
하나도 정말 하나도 아깝지 않습니다.
읽어보면 '사야겠다' 이 생각 들 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곧바로 '리고와 로사가 생각 여행을 떠났다' (2017)도 보게 되었거든요.

생각을 말할 수 있어서,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생각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책.

#끝없이이어지는리고와로사의생각여행 #고래뱃속 #로렌츠파울리 #철학동화 #리고와로사가생각여행을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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