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알래스카
안나 볼츠 지음, 나현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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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알래스카_서평단 #안녕알래스카 #안나볼츠 #문학과지성사 #문지아이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친구들,,,물질이 풍요롭고 개인주의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우리와 다른 세대를 살고 있다고 치부된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갖고 소소한 것에 갈등을 겪고, 다만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없어 전전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부모의 사고로 세상을 부정하는 아이나, 뇌전증으로 자기를 부정하는 아이나 모두 안타깝고 사랑스러웠다.

총기사건이 얼마나 끔찍할까.
뇌전증은 얼마나 지긋지긋할까.
파커와 스벤은 각각의 아픔을 알래스카를 통해 치유하려고 했는데, 결국 알래스카가 아닌 서로를 만나며 치유하고 있다.
기쁨과 행복, 설렘, 공포 또는 불안, 우울...이 모든 감정이 참 잘 살아있는 책이고, 알래스카로 인해 따뜻함이 전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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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레벨 업 - 제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작(고학년) 창비아동문고 317
윤영주 지음, 안성호 그림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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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레벨업 #어린이책 #한학기한권읽기 #창비좋은어린이책수상작 #윤영주

사전서평단으로 가제본을 받는다는 건 정말 흥분되는 일이다. 마지막 레벨 업은 제 25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으로, 가상현실 속에서 펼쳐지는 SF동화이다.

이 책을 나도 읽고, 나와 비슷한 일을 하는 동료도 읽었다. 그리고 우리는 얘기했다.

"얼마 안 있으면 이렇게 될 지도. 현실 속에선 옷을 남루하게 입고 밥을 아무렇게나 먹고 일도 안하고 그냥 단칸방에서 사는 거야. 그런데 게임 속에서는 멋지고 화려한 옷을 입고 늘 미션을 수행해. 어떤 게 내 모습이겠어? 게임 속 모습이 진짜가 될 걸?"

게임 속 세상으로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선우, 아버지의 조작으로 게임 속 세상에서 살아가지만 그것을 끊어버리고 싶은 원지의 이야기다. 둘은 친구로 지내면서도 서서히 벽을 만들고, 그러다가 간신히 가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내가 알기로 이 책은 수상했을 때 "아듀 판타지아"라는 제목이었고, 머지 않운 미래의 VR 게임 속 세계를 다뤄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인지 처음 장면부터 큰 설명이 없어 '이게 뭐지?' 싶을지도! 고학년에게 맞는 책이다.

단순하게 게임의 세계에 대해 그려본다거나, 게임 중독에 대한 문제를 꼬집는 논술을 할 수 있고, ‘진짜와 가짜’에 관한 철학적 질문에 대답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선우와 재우의 이야기도 궁금해지는 그런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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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닭 치리 높새바람 51
신이림 지음, 배현정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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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닭치리 #신이림작가 #바람의아이들 #나다음 #독서토론 #초등교육

책을 펼치자마자 빠져들어서 눈도 떼지 못하고 숨도 잘 쉬지 못하고 읽어내려갔다.

싸움닭이 되고 싶은 치리와 아버지 대를 이어 싸움닭이 되고 만 깜이의 이야기. 치리는 몸도 크고 다부진 깜이가 부럽기만 하다. 자기 대신 깜이가 챙모자에게 잡혀간 줄도 모르고 치리 역시 싸움판에 뛰어든다. 퍼런 낫칼과 붉은 핏방울을 보고서야 치리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

작가의 말처럼 어린 닭들은 갖은 훈련을 하고, 왜 싸워야하는 줄도 모르고, 때론 이상한 약까지 먹어가면서 투계로 큰다. 싸우다 죽으면 툭 버려지는 게 전부...다행히도 치리와 깜이는 그곳을 벗어났지만 분명 아직도 많은 동물이 도박판에서 살고 죽는다.

참 다행인 건 이 상황이 잘못되었음을 인정한 털보 아저씨와, 깜이와 늙은 수탉과의 만남이랄까. 털보 아저씨 같은 사람이 늘어나면 투계 판도, 소씨름도 사라질 것 같다. 그리고 투계의 유전자를 물려준 아버지가 원망스러울 법도 하나 결국 깜이와 아버지와 재회를 하니 그것도 퍽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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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 말숙 큰곰자리 54
김유 지음, 최미란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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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말숙을 단숨에 읽고 나는 다시 한번 탄식했다. "아 이 세상엔 정말 좋은 작가가 많구나. 이래서 난 작가가 못 되는 거지."

겁보만보를 쓴 김유 작가의 시리즈물. 세상 무서울 것 없는, 다소 무례하고 폭력적인 말숙이가 만보의 이야기를 듣고 홀로 길을 나선다. 도끼가 아닌 가위를 주는 산신령, 만보의 찰떡을 먹다 이가 빠진 호랑이, 욕심 많은 꼬마 도깨비. 옛 이야기에서 한번씩 만났던 인물들이 말숙이 앞에 등장하고, 말숙이는 용감하게 대처한다. 아울러 남을 돕고 이해하면서 "나 이젠 달라져야겠다"며 마음을 고쳐먹는다.

말숙이가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울까. 만보와 말숙이는 공유된 비밀 속에...고미도 과연 들어올 수 있을까?
마지막에 고미가 길을 떠나는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서둘러 고미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진다.

어찌됐든 심술꾸러기의 완벽한 변화, 맛깔스러운 충청도 사투리! 찰떡 같은 삽화. 겨드랑이에 껴서 또 읽고 또 읽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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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먹으면 숲이 사라져 똑똑교양 1
최원형 지음, 이시누 그림 / 책읽는곰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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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매우 솔깃한 책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라면 혼자서 읽을 수 있고, 저학년도 엄마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가 무심코 했던 행동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저희 아이는 라면이 특히 ‘팜유‘가 들어있고, 그것이 오랑우탄과 숲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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