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알래스카
안나 볼츠 지음, 나현진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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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사춘기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한번쯤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요즘 친구들,,,물질이 풍요롭고 개인주의에 익숙해져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우리와 다른 세대를 살고 있다고 치부된다. 하지만 아주 사소한 것에 관심을 갖고 소소한 것에 갈등을 겪고, 다만 그것을 누군가와 공유할 수 없어 전전하는 게 아닌가. 그래서 부모의 사고로 세상을 부정하는 아이나, 뇌전증으로 자기를 부정하는 아이나 모두 안타깝고 사랑스러웠다.

총기사건이 얼마나 끔찍할까.
뇌전증은 얼마나 지긋지긋할까.
파커와 스벤은 각각의 아픔을 알래스카를 통해 치유하려고 했는데, 결국 알래스카가 아닌 서로를 만나며 치유하고 있다.
기쁨과 행복, 설렘, 공포 또는 불안, 우울...이 모든 감정이 참 잘 살아있는 책이고, 알래스카로 인해 따뜻함이 전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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