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네이버 책에도 아직 등록이 안 된 시쳇말로 따끈따끈한 신간이다. 블로그에 서평을 꾸준히 올리다 보니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나 보다. 그래서 가끔 출판사에서 쪽지 등으로 책을 보내주겠다는 제안이 온다. 물론 특별한 조건이 있을 리는 없다. 단지 책을 읽고 서평을 올려 달라는 부탁일 뿐이다.
가끔 오는 제안임에도 불구하고, 거절하고 싶을 때가 부쩍 많다. 눈도 침침하고, 스스로 읽고 싶은 책을 이미 골라 놓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안을 해 준 상대에 대한 고마움 때문에 읽게 된다. 어떤 책이든 저자의 혼이 담겨 있을 터라 한 글자 한 글자 소중한 마음으로 읽으려 한다.
책 제목에 '100억'이라는 구체적인 숫자가 들어 있다. 예전에 100억은 거의 상상할 수 없는 크기의 돈이었는데, 지금은 아파트 한 채의 가격이 머지 않아 그 가격에 도달할 정도가 되었다. 나로서는 아직은 실현하지 못한 돈이지만, 꿈만큼은 계속 꾸려고 한다. 인플레이션의 힘으로 조금씩이라도 그쪽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Reading
책의 표지를 보니 이 책은 행복한 부자의 성공 원리와 인생의 가치관에 대한 아이디어와 모델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성장과 변화에 관한 저자의 깨달음과 함께할 수 있을 듯하다.
감사효과를 활용할 줄 안다면 부를 쌓고 부가 날로 늘어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입력
서문에서 작가는 이 책은 '나폴레온 힐'의 현대판 성공학 도서라고 밝히고 있다. 다소 엉뚱하기만 하다. 무슨 까닭인지 계속 읽어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감사함'은 부정적이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긍정적인 감정을 갖게 하는 '산소호흡기'와 같은 존재다. 『시크릿』의 저자 중 한 명인 존 디마니티 역시 부를 축적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는 '감사'라고 했다. 감사의 마음은 자존감이 되며, 자존감을 갖는 것은 돈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카네기가 좋아하던 "반드시 밀물은 온다. 그날! 나는 바다로 나아가리라"는 문장은 희망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의미한다. 이렇듯 부자가 되는 길에는 감사, 인정, 희망과 같은 긍정적인 요소가 작용한다.
감사일기를 쓰는 것은 감사를 일상화하는 방법으로 유효하다. 피그말리온 효과가 생긴다. 감사함으로써 감사하는 마음이 생긴다. 감사는 매일 근육 운동을 하듯이 꾸준한 훈련을 통한 유지가 필요하다. 오프라 윈프리는 감사일기의 힘을 통해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고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잡코리아의 김승남이 '감사'를 통해 성공한 예라고 하겠다. 그의 삶은 비주류로 살아온 인생이었지만, 감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살았기에 성공적인 사업가가 될 수 있었다.
가난은 일종의 마음의 병이다"(조셉 머피)
출처 입력
돈을 부정하는 것은 병이며, 부유해지고 싶다면 절대 돈을 부정해서는 안 된다. 돈에 감사할수록 점점 더 부자가 되는 것이다. 돈을 진심으로 좋아하면 뇌에 베타엔도르핀이 채워짐으로써 인생에 의욕이 생긴다.
돈의 노예가 되기 싫으면 돈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마음 관리를 통해 감정 기복을 없애야 금전운이 상승한다.
인간의 역사는 '돈의 역사'라 해도 무방하다. 인간의 모든 행위에는 돈이 결부되어 있다. 인생의 98%가 돈에 좌우될 정도로 우리 인생에 돈은 커다란 영향을 준다. 가난한 사람의 앞줄에 있는 사람은 부자의 가장 뒷줄에 있는 사람보다 돈이 지금은 많을 수 있지만, 가난의 습관이 배게 되면 끝내 가난해지게 된다. 가난하면서도 당당하게 사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따라서 돈에 대해 공부해야 한다.
"가난은 집안의 50가지 재앙보다 훨씬 나쁘다"(유대인 격언)
유대인들은 어려서부터 『탈무드』를 통해 경제에 대해 배운다. 괜히 유대인들 중에 부자가 많은 게 아니다.
"사람에게 상처 주는 세 가지가 있다. 고민, 말다툼, 빈 지갑. 그중에서 빈 지갑이야말로 인간에게 가장 큰 상처를 준다"(탈무드)
자녀를 사랑한다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돈 공부'를 시켜야 한다.
부유한 것을 누리는 기쁨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수록 부자가 될 수 있다. 아직은 돈이 없어도 부자처럼 행동하는 것도 부자가 되는 데 도움이 된다. 이것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일 뿐이다. 진짜 부자는 부자인 척할 필요가 없기에 검소할 수 있는 것이다.
물을 대상으로 긍정과 부정의 말로 실험했을 때, 놀랍게도 차이가 발견되었다. 우리 몸의 70%가 물로 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해 볼 때,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돈 역시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람에게 보답할 것이다.
돈이 없을 때에도 크게 생각해야 한다. 꿈의 크기가 성공과 부의 크기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데이비드 슈워츠)
큰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꿈만큼이나 크게 사고하는 사람들과 어울려야 한다. 반면에 부정적인 사람들은 철저히 멀리해야 한다.
"창의성은 단지 사물을 연결하는 것이다"(스티브 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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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부는 연결하는 자에게 있다. 연결은 창조의 시작이다. 세렌디피티는 우연한 행운을 뜻한다.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 서체를 만든 데는 우연히 배운 캘리그라피가 도움이 되었다. 이렇게 우연한 연결을 통해 창의성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들의 성공 비결은 서비스 제공보다는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시켜 주는 데 있다. ☞이런 기업을 플랫폼 기업이라고 한다.
목표가 생기면 그 목표를 글로 써서 계속 집중해야 한다. 이를 통해 강력한 추진력을 얻을 수 있다. 원하는 바가 분명하여 온 마음으로 집중한다면 그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다. ☞『시크릿』에 나오는 '끌어당김의 법칙'과 『연금술사』에서 우주가 돕는 소망의 실현과 같은 것이다.
"당신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네 사람이 미래 당신의 모습이다"(로버트 기요사키)
"가족은 선택할 수 없지만 친구는 선택할 수 있어. 나이는 중요하지 않아. 네가 존경하는 사람들을 가까이해"(브루스 쉰들러)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위해서는 '집단지성'과 '네트워크 지능'을 활용해야 한다. 이를 얻기 위해서는 '감사하는 마음'은 필수다.
"우리의 생각, 말, 행동은 우리 자신을 명중시킨다"( 플로랑스 스코벨 쉰)
성공과 실패, 행복과 불행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무슨 말을 하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운칠기삼'에서 노력이 차지하는 '3'을 무시하면 '7'의 행운도 나의 것이 아니다. ☞나는 이런 해석과 의견이 다르다. '운'은 노력으로 변화 가능한 것들이고, '기'는 선천적 유전적 재능을 뜻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재능보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병철이 즐겨 썼던 세 글자는 '運·鈍·根'이었다. 이는 "성공을 위해서는 운이 따라야 하지만, 운이 없을 때는 우직하게 기다려야 하며, 운이 닿더라도 끈기가 있어야 기회를 잡는다"는 뜻이었다.☞스티브 잡스가 졸업 축사에서 말했다던 "Stay Hungry, Stay Foolish"와 일맥상통한다.
100억을 만드는 부자 사고방식
1.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만 하라 2. 위기를 낙천적으로 생각하라 3. 감사하는 태도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4. 감사하는 마음으로 건강한 삶을 살라 5. 긍정적인 잘 느끼도록 훈련하라
실패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실패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두려움을 만든다.
After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시크릿』을 읽지는 않았지만, 이와 비슷한 아류의 성공학 관련 책은 몇 권 읽은 경험이 있다. 그런 책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간절함'과 '긍정'이었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간절히 원해야 하고,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도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 역시 거의 동일한 메시지를 던져 주었다.
100억 부자가 되려면 우선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자존감을 갖고 돈과 삶을 긍정적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이다.
이 책은 청소년이나 사회 초년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라는 생각이다. 자기 계발서나 성공 철학서를 읽은 사람들로서는 다소 중언부언하는 느낌을 지우기가 어려울 듯하다.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자'를 지향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는 감사의 마음과 긍정의 실천은 부자가 될 수 있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 생각한다. 나머지는 스스로의 노력과 꾸준함을 통해 채운다면 비로소 충분조건에 이를 것으로 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