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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 재개발·재건축 투자급소 50
김부현 지음 / 헤리티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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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좋은 입지도

현장의 노하우를 이기지 못한다!"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것은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마크 트웨인)

출처 입력

 

재개발에 투자하는 목적

1.새 아파트의 안전한 확보 2. 분양가 차이로 인한 차익 실현

3. 좋은 층 배정 4. 차별화된 특별 제공 품목

 

 

재개발·재건축 투자 급소

1. 분양자격을 위한 요건

2. 사업성 분석과 수익률

3.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상식

4.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디테일

5.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핵심용어

출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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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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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모든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이 책의 Keyword : 인생, 고민, 외로움, 스트레스, 관계, 용기, 행복, 감동, 목표, 상대방, 마일리지

이 책의 제목처럼 매력적인 것이 있을까?

세상 모든 고민이 1초 만에 사라질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1초를 못 참을 리가 없을 것이다.

얼마 전에 어떤이로부터 죽고 사는 것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그렇게 살아살 수 있는 이야말로 부모로부터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행운아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의 마음처럼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것은 없을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

똑같은 상황이나 문제에 부딪혀도 당사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현저하게 다른 양상으로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가볍게 넘어가는 상황이나 문제를, 또 다른이는 엄청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곤 하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고민 해결법을 다함께 주목해 봄으로써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Reading

정신과 의사 Tomy는 3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다.

한국인은 아니고 일본인 의사다.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인 사이에는 공통점과 차별점이 존재할 것이다.

이를 감안하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민해결법에 몰입해 봐야겠다.

이 책은 우선 가독성이 남다르다.

책의 내용이 서술형이 아닌 카드형이라는 것이다.

마치 카드 뉴스처럼 간단 명료하게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자신에게 관대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제대로 화를 내면 된다.

좀처럼 의욕이 나지 않아도 그게 당연하다.

오히려 정신의학적으로는, 의욕이 충만한 사람이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는 상대방이 결정할 일이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자기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사는 것은 등산과 다르다. 반드시 오르지 않아도 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야말로 인생이다.

정답이 없는 일은 여유가 있을 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화려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은 유명인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불필요한 기준'을 만드는 버릇이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기보다는 무언가에 열중하는 연습을 한다.

일이든 공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하는 것이다.

나에게 안 맞는 것은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인생은 자신의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다.

성격은 변하지 않는 게 아니라 조금씩 변한다.

직감으로 선택한 것이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멍하니 자신의 기분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자.

고독을 친구로 삼는다면 제대로 도움이 될 때가 온다.

한계를 넘어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는 것도 해로워진다.

내 마음은 나만의 구역이다.

대화를 시작할 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신념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많은 지지를 받는다.

초조한 마음은 전염성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행동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2 대부분의 고민은 나중에 우스갯소리가 될 것이다

'다 내 탓'은 아니지만, 나를 바꾸는 일은 가능하다.

정말 상관하지 않으려면 멀리하는 것조차 잊어야 한다.

평소에 "모르겠다."라고 말할 준비를 해 둔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면 말을 아낀다.

미움을 받더라도 이유가 있다면 제대로 해내야 한다.

죽음에 대해서는 평소에 생각해 두는 편이 좋다.

아무것도 속박하는 것이 없는 상태는 오히려 시련이다.

감사함은 좀 더 많은 은혜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일이나 사람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무례한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기

억지로 용기내지 않아도 된다.

싫은 것은 조금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꾸 인연을 끊으면 내 마음은 텅 빌 것이다.

불안과 상관 없이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세상은 영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는 영원한 것이 있다.

무례한 사람은 틀림없이 나쁜 사람이다.

"잘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면 편해진다.

신뢰를 위해서는 자신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자기 긍정과 변명은 전혀 다르다.

급류를 거스르다 보면 속도가 느려지는 건 당연하다.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연습을 해 보자.

부정적인 기분을 해결하는 것은 '마주하지 않는 것'이다.

참는 것 자체를 즐기고, 그리고 나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신뢰는 관계성이 아니라 오랜 마일리지의 문제다.


4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멋진 일이다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겨야 내가 소중한 사람이 된다.

뜻대로 안 된다는 건 오히려 멋진 일이다.

때로는 마음속을 어린 아이처럼 만들어 본다.

스스로 결정한 것은 잘 안 되어도 이해할 수 있다.

지켜야 할 족쇄가 많을수록 삶은 팍팍해진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문제가 많을 수 있다.

정말 힘들 때는 구멍 뚫린 마음에 침입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감사나 배려의 마음이 동등하다면 지위나 나이가 달라도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꿈은 스스로 깨지 않는 한 유지된다.

슬럼프는 바꾸거나 시작할 수 있는 번데기 시기이다.

논쟁은 답을 찾으려는 의지를 갖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다.


After

이 책은 4개의 챕터와 221가지의 상황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상담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다양한 상황과 덕목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 이를 모두 정리하고 소화하기가 버거울 지경이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서 가끔씩 필요할 때, 찾아보면 고민과 행복의 갈림길에서 행복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어느 명망가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히도 '돈'에 민감하다는 지적이었다.

대부분의 선진국 사람들은 최종적 목표가 '행복한 삶'과 '다양한 선택'에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만 별스럽게 '돈'에 대한 집착이 최종 목표가 되어 있더라는 말이었다.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일 뿐이다. 물론 그 수단이 있어야 목표를 향해 원활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내 자신의 인생 목표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가?"

그리고

"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가져 본다.

네잎 클로버(행운)을 찾기 위해 세잎 클로버(행복)를 무심코 밟고 다니지는 않는지 늘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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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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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모든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친절하면 지쳐버리고

자신에게는 친절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하면 갈등이 생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싶다면?

최대한 한 가지에 의식을 집중한다.

눈앞의 일에 몰두한다.

사는 데 특별한 의미는 처음부터 없는 것이다.

단지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뿐이다.

힘들 때는 의미를 찾기보다는 우회로를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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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로운 세계사 - 하룻밤 술로 배우는 세계사
명욱 지음 / 포르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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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바라보는 인류의 발자취

읽을수록 빠져드는 흥미로운 술의 세계사"

이 책의 Keyword : 발효, 증류, 와인, 보르도, 맥주, 샴페인, 샹파뉴, 브랜디, 코냑, 아르마냑, 진, 럼주, 위스키


 

Before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매우 많고도 다양하다.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술'을 멀리해야 하겠지만, '술'을 빼놓고는 인간의 삶을 논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술'은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 시대의 대표적 시인인 정철이 남긴 사설시조 '장진주사'와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백의 '장진주'라는 시를 음미해 보면 우리 선인들이 얼마나 술을 즐겼는지를 알 수가 있다. 술을 통해 삶의 희록애락이 더욱 진한 모습으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예술로도 승화됨으로써 우리 인류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데 있어서도 이바지했다고 할 수 있겠다.

 

Reading

술의 문화와 역사를 통해 뿌리 깊이 박힌 인간의 습성을 이해할 수 있다.

술이 탄생한 역사를 통해 그 지역의 문화와 삶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생각과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술은 인간보다 먼저 존재했다. 이미 있었던 술을 인간이 발견해서 현재의 술로 자리잡은 것이다.

증류주의 발견으로 유럽에서는 방역과 소독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프랑스 혁명은 와인에 대한 과도한 세금이 촉매제 중 하나였다.

세균학자 파스퇴르는 와인과 맥주를 연구하다 저온살균법을 발견했다.

술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발효와 증류다.

이 책은 술을 주종에 따라 분류하기보다는 역사적 시간에 따라 정리하려고 한다."

 

술, 만들어지다 : 문명과 신화

 

와인의 발상지로 가장 유력한 지역은 조지아다.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은 신화의 무대였다.

와인을 체계적으로 생산하는 최초의 와이너리는 아르메니아이다.

자연방어막이 비교적 적은 평원에 살았던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내세를 생각할 만큼의 여유를 갖지 못했던 반면에,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 덕분에 내세의 세계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 이것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의 차이를 만들었다.

 

서양의 신화에 등장하는 술과 관련된 신으로는 수메르의 맥주 여신 닌카시, 이집트의 와인의 신 오시리스, 그리스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 등이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약주를 만들었다. 그는 와인을 이용해 소독제와 약용 술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히포크라테스는 사체액설(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을 근간으로 인간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으며, 이는 증류주 탄생에 기여하는 바가 되었다.

 

심포지엄은 함께(Sym) 와인을 마신다(pino)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로마 와인의 핵심은 그리스와 카르타고에서 시작되었다.

기독교를 탄압한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오히려 기독교의 상징인 와인 역사에 기여한 것은 아이러니하다.

샤를마뉴의 통치기에는 수도원에서의 와인과 맥주 양조가 의무화되었다. 이로써 맥주와 와인 문화 모두를 발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서양의 신화 속 '술'과 관련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 부분으로, 신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술, 담다 : 전쟁과 혁명

십자군 전쟁은 위스키와 보드카, 코냑의 시작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중동의 증류 기술인 연금술이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유럽에 유입되었다.

증류주는 중세 시대 흑사병의 치료제로 쓰였다.

연금술이 발달한 이슬람에서 금주를 하게 된 계기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금주 지시 때문이다.

이슬람은 술 대신 커피를 권장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백년 전쟁은 노르망디, 샹파뉴, 아르마냑, 부르고뉴 등 술 주산지들의 전쟁이었다.

영국 와인이 마이너인 이유로는 사자왕 리처드1세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영국 왕실의 와인으로 지정한 것이 크다.

그리고 영국이 백년전쟁으로 보르도를 프랑스에게 빼앗긴 것도 그 원인이다.

프랑스 와인 중에서 최고가를 자랑하는 곳은 부르고뉴이지만, 영국에 잔다르크를 팔아 넘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최상의 보르도 와인은 영국의 소비, 네덜란드의 간척 사업과 마케팅 기법, 프랑스의 재배환경이 더해져서 만들어졌다.

와인을 압축한 증류주 코냑은 등급 표기를 영어식으로 하는데, 그 이유는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주로 영국에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코냑은 증류는 프랑스, 숙성은 영국, 판매는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문화를 갖게 되었다.

코냑은 프랑스인들보다는 해외에서 더 사랑을 받기에 수출을 위주로 한다.

 

와인의 종주국이 프랑스라면, 맥주의 종주국은 독일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맥주 순수령'을 공포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인은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산업에도 기여했다. 이들에 기인해서 라거 맥주 공법이 탄생된다.

프랑스의 코냑 대신에 약술의 일종인 네덜란드의 진이 영국으로 진출한다.

"맛없는 프랑스 와인은 있어도

맛없는 샴페인은 없다."

 

저가의 프랑스 와인 중에는 가짜도 있지만, 샴페인은 샹파뉴-아르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을 영어식으로 부른 것이다.

프랑스 이외에 유일하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스위스의 샹파뉴 지역이지만, 이름과 달리 탄산이 없는 일반 와인이다.

돔 페리뇽

가장 유명한 샴페인으로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는 샴페인 병 내의 2차 발효를 통해 탄산을 용해하는 방법과 적포도에서 맑은 과즙을 얻는 방법, 산지가 다른 포도를 섞어 브랜딩하는 오늘날의 아상블라주 등의 방식을 만들었다. 그의 기법으로 샴페인의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열악한 기후의 샹파뉴 와인 제조자들은 타 지역과 차별을 위해 적포도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 농경지 활용이 자유로워짐으로써 수익률이 높은 포도밭 경작이 가능해졌다.

술집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프랑스 혁명 이후 Cafe와 Cavare가 등장했으며, 아이리쉬 펍 역시 세계적으로 퍼졌다.

미국의 지명에 있는 버번은 독립 전쟁에 도움을 준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다.

이 지역에서 나오는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가 버번 위스키이다.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럼주는 해적의 술이면서 노예선의 술이었으며, 미국이 많이 만들고 마시던 술이다.

미 대륙 횡단열차와 남북 전쟁으로 위스키의 제조 및 유통에 변화가 생겼다.

아프리카 노예 수입 금지로 깨진 삼각무역으로 럼주의 가치가 떨어지자 미국에서는 위스키가 대표적 증류주가 되었다.

 

술, 마시다 : 산업과 문화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기세가 좋긴 했어도 18세기 당시 대세는 브랜디였으며, 그 중에서도 단연코 코냑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부분 포도주를 증류한 것만을 브랜디라 하며, 프랑스 브랜디로는 대표적인 코냑 외에도 아르마냑이 있다.

산업혁명으로 교통이 발전하자 북미의 병충해가 유럽의 포도나무를 파괴하는 일이 생겼다. 이로 인해 유럽의 와인 및 브랜디 산업은 대재앙을 겪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제조와 관리가 쉬운 위스키가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밀주 시대에 위스키를 숨기기 위해 오크통에 보관함으로써 숙성된 위스키가 탄생했다.

위스키에는 고가의 몰트 위스키와 저가의 비몰트 그레인 위스키 그리고 이 둘을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있다.

☞시바스 리갈, 조니 워커,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와 같이 한국인이 즐기는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최근에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밀어내고 싱글 몰트 위스키가 100여 년의 기다림 끝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 맥켈란, 더 글렌리벳, 글렌피딕, 글렌모렌지 등이 대표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반 위스키법에 의해 스카치 위스키(스코틀랜드 위스키)에 3년 숙성의 기준이 생겼고, 위스키 도수인 40은 서양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숫자이기도 하다.

세계 5대 위스키 국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이다.

스코틀랜드가 위스키 1위의 나라이긴 하지만, 위스키의 원조는 아일랜드이다. 대부분 몰트 위스키였던 아이리쉬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에 밀려 점차 존재감을 잃어간다. 이를 대신한 것이 스카치 위스키이다.

 

와인이 무역 교역을 통해 발달할 수 있었던 데는 저장 및 운반 용기의 발달이 크게 기여했다.

원래 와인은 가죽 부대로 운반했는데,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표현이다.

오크통은 원래 게르만족이 맥주를 담던 통이었는데, 이를 로마인들이 와인에 적용했다.

이후 유리병과 코르크 마개의 등장으로 와인은 숙성될 수 있었다.

창문세에 이어 등장한 유리잔세는 와인잔의 디자인에 변화를 가져 왔다.

프랑스는 술잔과 병에 유리세가 없었기에 와인과 샴페인 유리잔이 발전되었다.

일본 사케가 발전하게 된 계기는 청일 전쟁에서의 승리였다.

소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증류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우리나라다.

캪틴큐는 럼주를, 나폴레온은 코냑을 추종하는 유사 양주였다.

유라시아 대륙이 아프리카와 남미에 비해 발달한 이유는

비슷한 위도로 인해 같은 계절을 가져,

서로의 문명과 문화의 충돌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의 종교 전쟁인 30년 전쟁은 감자의 유럽 보급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전쟁의 배경지였던 독일에서는 감자가 구황작물로 등장함으로써 햄과 소시지가 발달하게 되었다.

나폴레옹에 의해 동유럽과 러시아에 보급된 감자는 보드카를 낳았다.

그러나 오히려 보드카를 가장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보드카는 스웨덴산이다.

소련을 무너뜨린 것은 보드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러시아 국민의 평균 수명을 짧게 만든다.

폭탄주와 하사주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권위주의 대신 다양성이 중시되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fter

 

지금껏 읽어 본 소설 중에 제목에 '술'이 들어간 것은 아마도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가 유일할 것이다.

이 소설의 내용은 지극히 단순하다. 술을 먹게 된 이유가 개인적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몹시도 무능한 가장이자 지식인인 주인공이 술에 만취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아내에게 설명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 속에서 언급하고 있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이 1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완전히 달라졌을까?

물론 1920년대의 식민지 상황과 2020년대인 지금은 우리의 현실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삶 속에는 변함없이 애환의 정서가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술'의 기여도는 아직도 여전하다.

따라서 어떤 나라와 사회의 건전도를 점검하는 중요한 척도로 '술'의 소비행태와 의존도를 활용해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술'과 관련하여 갖게 되는 다양한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해소시켜 주고 있다.

문명과 신화를 통해 술의 기원을, 전쟁과 혁명을 통해 술의 탄생과 변화를, 산업과 문화를 통해 술의 발전과 확산을 다루고 있다.

처음에 다루고 있는 술의 기원과 관련된 부분은 서양의 복잡하고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를 알아야 했기에 다소 난해하고도 복잡했다.

그러나 전쟁과 혁명을 통해 등장한 다양한 술의 종류와 그것들의 변화는 구체적인 역사 이야기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지식의 지평을 열어간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웠다. 또한 산업과 문화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술들이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 술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국가별 지역별로 뚜렷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는 만큼이나 그 개성을 반영한 다양한 술들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개량되어 왔다.

술은 음료의 한 종류일 뿐이지만, 여기에는 문화와 전통 등이 강하게 결부되어 있다.

따라서 술의 종류와 술에 대한 태도나 취향을 통해 여러 나라와 민족의 특성이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정리하다 보면 '술'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신화·역사·산업·문화에 대한 지적 확장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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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부동산 발품 시크릿
부엉이날다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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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동산을 살 때가 아니라

공부할 때입니다!

이 책의 Keyword : 발품, 월세, 빌라, 올수리, 갭투자, 입지, 개발확장성, 재개발, 꼬마빌딩



Before

이 책의 출판 소식을 듣고 감회가 새로워졌다. 드디어 내가 알던 현실 속 인물이 책의 저자가 되어 나타난 것이다. 혹시라도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는지 확인도 해 보고 싶고, 또 그동안 저자의 내공과 해법이 얼마나 깊고 풍부해졌는지도 알고 싶어졌다. 그래서 책이 배송되어 오는 며칠 동안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이 책의 저자 '부엉이날다'님을 알게 된 지는 7년이 조금 넘었다. 그 7년의 세월 동안에 많은 변화가 서로에게 있었다는 생각이다. 처음 '부엉이날다'님을 만났을 때만 해도 나는 풋풋한 부린이였다. 그래서 그녀가 알려 준 입지 분석과 물건 검색 방법을 통해 부동산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조금씩 쌓아갈 수 있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누가 뭐라 해도 굉장히 치열한 자본주의적 논리가 펼쳐지고 있다. 공동체적 가치관이나 개별적 인격의 완성이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하면 입이 아플 정도로, 당연히 그것은 우리 삶의 기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이러한 기본을 넘어 삶의 수준 자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신체적 DNA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경제적 DNA의 성장 역시 그 중요성이 크게 조명 받고 있다.

이 책은 엄마의 경험과 삶을 고스란히 물려 받은 딸이 어떻게 그것을 자기화하여 발전시켰는지를 소상히 밝힘으로써 부동산 자체에 대한 소양뿐만 아니라 가족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서도 알려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Reading

저자는 17년차 부동산 투자자로 원래는 웹디자이너와 기획자였다. 뜻하지 않은 가족사로 인해 발품을 기본으로 하는 소액투자 방식을 통해 수익을 꾸준히 올리는 형태의 실속 투자자가 되어야 했다. 블로그를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경제적 난관 해결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부동산을 통한 여유와 희망이 있는 삶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저자의 부동산 인사이트는 엄마와 함께한 발품에서부터 비롯되었다.

'묻지마투자' 대신 성실하게 발품을 통해 단계를 밟아가는 원칙을 고수해 왔기에, 부동산 사이클이 변해도 결코 흔들리거나 불안하지 않았다.

이 책은 '엄마의 발품-모녀의 동행 발품-나의 홀로서기 발품-딸을 위한 발품 시크릿 노트' 등 네 번의 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엄마의 발품 역사는 무려 30년 세월이다.

엄마의 발품 역사는 바로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역사라고도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닐 정도다.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간절함으로 내집마련에 성공했지만, 그 안락함은 부동산에 대한 가족의 무지로 금세 산산조각이 났다.

이사갈 집을 찾기 위해 엄마는 그때부터 발품을 팔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종의 갭투자를 경험했다.

"무조건 집값이 비싼 동네에서 살려고 애쓰기보다는 가정의 화목을 가장 우선으로 돌보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교육환경이다."

엄마는 갭투자에 집수리를 통해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활용했다. 또한 엄마는 신용을 바탕으로 일종의 레버리지 투자까지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법은 가족의 부도로 오히려 족쇄가 되어 돌아왔다.

그럼에도 엄마의 집수리 경험은 저자에게 낡은 주택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주는 자산이 되었다.

엄마는 구룡마을에서의 경험으로 고촌에서도 지상권 관련 딱지 투자를 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만난 토지 고수를 통해 땅을 매수하면서 큰 자산을 마련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로 고생하면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해 그다지 좋지 않은 인식을 갖게 되었다.

빌라로 월세를 받는 대신에 창고 부지를 사서 월세를 받는 방식을 선택했다. 땅에 관심이 많았던 엄마는 개발될 여지가 큰 땅들을 좋아했다. 김포, 대곡, 백석동 등을 높게 평가했다.

"누가 보아도 좋은 땅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언젠가는 수용당한다. 따라서 개발제한구역 옆 도시 지역의 땅이나 지분이 있는 주택을 사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엄마의 가르침

부동산 투자의 기본은 티끌의 시간을 견디는 저축에서부터 시작된다.

머리로 넣은 정보는 시간이 흐르면 잊어버리지만, 내가 직접 발로 걸은 길은 잊히지 않는다.

부동산으로 벌어들인 돈은 다시 부동산에 묻어야 한다.

가족이나 지인과 거래를 하면 인연이 끊어지게 된다.

인부들이 독을 품으면 나의 집에 나쁜 일이 생기므로, 인건비는 절대 깎으면 안 된다.

투자란 남에게 과시하고 잘난 척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투자는 실속이다!

언제 위기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여유자금은 필수다.

돈은 사람이 벌어주는 것이다. 부동산에서 만난 대부분의 사람은 나보다 전문가다. 누가 나에게 귀인이 될지 모르니 사람에게 후하게 대해라.

투자를 할 때는 사람의 말만 믿어서는 안 되고 서류로 된 증거를 남겨야 해

그린벨트 땅은 건축허가가 안 나기 때문에 로또 같은 것이다.

빌라의 월세를 무시하지 마라.

지금 투자하지 못할지라도 가능한 한 많이 보고 다니면 기회가 반드시 온다.

투자에 건방져지면 신은 그 교만함에 벌을 내린다. 그러니 늘 겸손해야 한다.

투자란 다른 사람들도 벌게 해야 하는 것이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는 투자하지 마라.

갭이 적다는 이유만으로 사서는 안 된다. 하락기에 잘 버티고, 매도하기도 쉬워야 투자에 성공한다.

투자를 결정하기 전에는 중개사무소에 들어가지 마라. 오히려 비싸게 사는 행위가 된다.

사람들이 무시한다고 그 부동산을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부동산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한다. 개발호재는 그저 가능성일 뿐이다.

좋은 지하철 출구는 개발 확장성이 있는 곳이다. 산, 도로 등으로 막혀 있으면 편의시설이 들어오기가 쉽지 않기에 유동인구도 적다.

부자는 엉덩이에 많은 돈을 깔지 않는다.

개발할 땅이 많아 신축이 들어설 확률이 높은 곳에서는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단독주택은 신경쓸 일이 많으모 집에서 먼 곳은 쳐다보지 마라.

재래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으면 입지가 괜찮은 곳이다.

갭투자와 수익형 부동산을 함께 가져가야 한다.

입지는 좋은데 재개발이 아직 추진되지 않은 곳에 투자했다가 재개발 바람이 불 때 팔고 나오는 것이 가장 좋다.

투자금이 적은 것보다는 쉽게 매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10년 이상 돈이 묶이더라도 힘들지 않은 자금을 묻어야 한다.

역세권과의 거리는 노인의 걸음으로 생각해야 한다.

부동산 투자의 고수는 많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많이 매도해 본 사람이다.

빌라의 입지 조건은 비싼 아파트, 학교(학원가), 전철역, 재래시장이다.

투자자는 온실보다는 사기꾼이 많은 곳으로 가서 투자의 리스크를 알고 대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방의 숫자로 집의 가치가 올라간다.

사람들이 말하는 말하는 정답이 아닌 자신의 해답을 찾아야 성공한다.

땅도 사람과 같아서 적당한 햇볕, 바람, 물이 필요하다.

땅은 내가 밟고 나오는 순간부터 오른다. 그러니 마음에 들었을 때 계약해야 한다.

엄마는 딸에게 물고기를 잡아주는 대신

훌륭한 낚시꾼이 되도록 이끌어 주셨다.

원룸에 월세로 살다가 문득 내집마련이 더 이익이라는 사실을 알고 복층 원룸 오피스텔을 구입하면서 부동산에 입문하게 된다. 그러나 한순간의 자만으로 계약한 남양주 아파트로 마음 고생을 한 이후로는 오피스텔 투자에 전념한다. 당시 사람들은 오피스텔을 무시했지만, 대단지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실거주로 살게 된 투룸 아파트에서 부동산 시장의 사이클을 직접 경험하였으며, 꾸준한 발품을 통한 임장 덕분에 개발 호재가 많았던 평택에 아파트를 매수할 수 있었다.

김포에서도 서울 접근성과 입지가 우수한 지역의 1억 미만 빌라를 매수해서 차익을 보고 매도하는 등의 투자를 해 왔다. 빌라와 오피스텔도 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 함께 오른다는 사실을 감안한 투자 방식이었다.

3호선 원흥역은 8개의 출구를 갖고 있다. 출구별로 새로운 투자처를 제공해 주었기에 발품으로 입지 분석을 함으로써 오피스텔,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등 다양한 부동산 상품에 접근하는 경험을 쌓았다. 현재 실거주를 아파트보다 39평 오피스텔을 선택한 이유는 최소한의 돈으로 만족스러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데다가, 여유 자금으로 투자를 계속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미사와 인천 등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분양 및 투자 경험을 통해 수익형 부동산이 불경기에도 각광을 받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오피스텔의 경우 원룸은 월세 위주의 수익형 부동산에 속하지만, 투룸 이상은 가족 단위의 주거가 가능하므로 차익형 부동산으로 볼 수 있다.

입지가 좋은 낡은 빌라를 저렴하게 사서 올수리를 통한 전세 임대로 플피 투자를 하는 방식을 실행했다. 김포의 고촌과 사우는 관리하기에도 가까운 지역이라 딱 제격이었다. 그런데 오래된 구도심에 위치한 낡은 빌라는 땅의 용도가 전답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등기사항전부증명서,건축물대장, 토지대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아파트와 달리 빌라는 개별성이 너무도 강하다. 게다가 원룸, 투룸, 쓰리룸에 따른 입지와 수요가 각각 다르기에 발품의 필요성은 더욱 대두된다. ☞재건축 아파트 주변에 있는 쓰리룸 빌라는 이주 수요로 인해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다.

발품이 숲의 상태와 미래가치를 보는 것이라면,

시세 분석은 나무를 고르기 위한 단계이다.

나의 깨달음

술집과 모텔이 주변에 많으면 월세를 비싸게 받을 수 있다.

내 마음이 평온하지 않을 때는 실수할 확률도 높고 사기 당할 확률 또한 높다. 설사 기회를 놓칠지라도 평소보다 더 신중해야 한다.

지금의 땅 투자는 내가 누릴 수 있는 영화가 아니다. 자식과 후대에게 남겨주는 자산이다.

지도를 보고 사람들이 지금 무시하는 곳으로 가라. 그곳에 아직 드러나지 않은 원석이 있다.

부동산 투자란 자신의 마음을 믿고 가야 할 때가 의외로 많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기회를 놓치게 된다.

새로운 신도시가 구도심의 학군과 인프라를 따라가려면 10년 이상이 걸린다.

재건축 투자란 긴 세월을 버텨야 하므로 필요에 따라서는 실거주할 수 있는 조건이어야 한다.

영구임대가 있는 아파트는 안 오른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속설이다.

마음 졸이는 투자보다 마음 편한 투자를 선택하여 평화롭게 살아야 한다.

지금 당장 투자하지 못할지라도 반드시 길 위로 나가야 한다. 발품은 절대 배신하지 않기 때문이다.

빌라 투자를 꺼리지만 욕심을 내려놓고 우선 1,000만 원만 벌겠다 생각하면 이보다 쉬운 투자는 없다.

부동산은 큰돈을 벌지 못할지라도 첫 번째 조건은 '입지'다.

좋은 입지란 서울 접근성이 좋고 개발 여지가 많은 곳이다.

돈복의 첫째 조건은 내집에서 평안과 만족을 얻는 것이다.

투룸은 가족들이 내집마련으로 구하는 입지에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믿는다. 하지만 투자란 눈앞에 보일 때는 이미 늦은 것이다.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의 소비가 활발하지 않은 지역에는 갭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빌라는 매도가 어렵기 때문에 특히 입지가 정말 중요하다.

재개발 바람이 불어 조합이 형성된 곳은 이미 값이 오를 만큼 오른 곳이니 사지 않는 곳이 좋다. ☞저자가 장기적인 재개발 투자보다는 빌라를 사서 월세로 수익을 내거나 단기로 차익을 보는 투자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낡은 빌라에 투자할 때는 올수리할 경우 전세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서는 전용면적은 조금 작지만 입지와 방의 개수가 비슷한 신축급 빌라의 전세가를 확인한다.

낡은 부동산에 투자할 때 수리 비용을 어설프게 아끼면 앞으로 나갈 돈이 더 많아질 수 있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곳의 임대 시세는 빌라보다 오피스텔이 높다.

정비기반시설, 특히 도로나 상하수 시설이 확대된다면 개발 계획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분석보다는 발품을 먼저 해야 한다. 분석은 촉에 확신을 더해 주는 것이다.

재건축·재개발 투자를 꿈꾼다면 지적도와 토지용도를 볼 줄 알아야 한다.

1종에 대단지 낡은 빌라가 있다면 도로를 기부 채납하고 종상향을 하는 게 가능하다.

인터넷 쇼핑이 활발해지면서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한 제조형 지식산업센터의 수요가 늘어난다.

재개발보다 구도심을 살리면서 옆에 들어오는 신도시가 훨씬 살기 좋다.

재개발 호재가 있는 빌라보다는 갭이 작고 수리 후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꾸준한 시세 상승이 있는 빌라가 좋다. ☞투자의 목적이 조금씩 종잣돈을 모아 가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투자 근력을 키우는 데는 빌라 투자만 한 게 없으므로 젊은이들에게 빌라 투자는 매우 중요하다.

지인에게 절대 투자를 권해서는 안 된다.

최종 입지를 결정하는 것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다. 마음이 말하는 소리를 따라 관심 입지를 축소해 나간다.

발품의 순서는 숲(입지)에 대한 확신을 얻고 나무(매물)를 찾으러 가는 것이다.

동네 슈퍼에서 과일과 채소의 상태를 확인함으로써 그 지역 사람들의 성향을 알 수 있다.

강북구에서는 집을 투자 대상으로 보기보다는 진정 살고 싶은 공간인지로 봐야 한다.

집수리를 두려워하지 않으면 싸게 매수할 수 있는 괜찮은 집이 생각보다 많다.

부동산은 사람들의 기대감이 높을 때 잘 팔리기 때문에 적당히 벌고 나올 생각을 해야 돈이 묶이지 않는다.

동선 체크는 아파트와 상가 투자의 기본 요소이다.

호재 관련 투자를 하려면 어떤 대상을 수요로 할 것인지 먼저 결정해야 한다.

'어디가 오를까?'보다 '실거주자들은 무엇을 원할까?'를 생각하라.

넓은 땅을 공동으로 구매한 후 필지를 나누어 등기를 분리하면 땅을 싸게 살 수 있다.

개발 정보를 알고 미리 선점하려면 해당 지역의 지역신문을 챙기는 것이 좋다.

판교와 강남 등 직주근접이 가능한 곳이 좋은 입지이다.

상가가 공실이 된 이유를 분석하면 상가 투자의 큰 공부가 된다.

학원가나 먹자골목, 관공서 앞에 있는 근생상가와 상가주택은 공실이 거의 없다.

부동산 투자의 끝에는 상가나 상가주택, 꼬마빌딩에 정착하게 된다.

법인은 개인보다 유지 비용이 더 들기 대문에 계속적인 매출 발생이 필요하다.

상가 투자는 주택 투자보다 더 긴 호흡으로 품고 가야 한다.

엄마가 가르쳐 주신 발품은 분석이 아니라 사람을 보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취득은 엄마가 아닌 새로운 멘토들을 만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상가와 오피스 대신 선택한 지식산업센터는 소액투자로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다.

김포 사우동은 구도심 상권의 중심이면서도 주변의 신도시로 인해 입지가 더욱 좋아지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8년까지 해 왔던 오피스텔과 낡은 빌라 위주의 투자에서 2019년부터는 아파트 투자에 집중했다.

다주택자 규제를 피해 설립한 법인을 통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항아리 상권 찾는 방법

1. 아파트숲 면적 대비 상업지 면적을 확인한다.

2. 상업지 외에 상가주택, 근생상가, 단지 내 상가의 규모를 확인한다.

3. 근생상가와 상가주택들도 상업지 범위에 포함해야 한다.

"내 꿈은 미니 재건축으로

꼬마빌딩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딸을 위한 시크릿 노트

부자가 되려면 투자보다 마음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꾸준히 지도를 보고 자주 발품을 팔아야 한다.

발품으로 먼저 느낌을 키우고 난 후에 분석을 해야 한다.

지금의 호재보다 불편함이 바뀔 가능성에서 미래의 호재를 찾아라.

매수할 때는 오래된 터줏대감 '임대의 여왕' 부동산을, 매도 시에는 새로 오픈한 열정적인 중개사가 좋다.

투자는 똑똑한 사람보다 빠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첫 투자는 낡은 빌라 투자로 시작해라.

부동산 투자는 쉽게 많이 버는 것보다 오랫동안 잘 지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리스크를 대비할 줄 알아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긍정적인 사람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자신의 마음을 너그럽게 해야 한다.

매수할 때는 매도 타이밍과 가격을 미리 결정해 두어야 한다.

재건축, 재개발 투자는 적당한 시기에 매수해서 바람이 불 때 팔면 된다.

50세 이후에는 월세를 받아 취미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자산을 지키는 투자는 멈추지 말고 계속해야 한다.

다른 이들이 탐욕스러울 때 두려워하고 다른 이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져라.(워런 버핏)

투자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오랫동안 세상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피터 린치)"

After

지금까지 부동산에 대해 공부하고 경험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 정말로 살고 싶은 곳에 전세를 안고 미리 사 두는 갭투자를 해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 적은 수익도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서 차근차근 쌓아 올리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현실을 도외시하고 너무도 큰 목표를 꿈꾸었던 탓이기도 했다. 그러한 아쉬움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또한 책을 읽으면서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을 바꾸기 위해 소소한 관심과 부단한 노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은 젊은 투자자나 실수요자라면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그것을 철저히 지키고자 노력하는 저자의 투자법을 배우고 실천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훨씬 더 발전된 지점에 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누구나 큰 부자가 될 수는 없으며, 또한 그러한 욕망을 꿈꿀 필요도 없다. 자신과 가족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 여건과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그 자체가 훨씬 소중한 것이다. 우리는 결코 골인 지점만을 바라보면서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다. 살면서 보람과 소망을 실현하는 기쁨과 환희의 순간이 훨씬 더 중요하다. 우리 삶 자체도 그렇고, 부동산을 비롯한 자산 투자도 모두 그러한 차원에서 볼 일이다. 죽을둥살둥 바둥대듯 절박한 모습보다는 넉넉한 준비와 차분한 실행을 통해 게임을 즐기듯 여유로움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본다.

책을 읽으면서 엄마와 딸이 얼마나 치열하게 성실하게 살아 왔는지를 마치 눈앞에서 목격하는 듯해서 가슴이 뭉클했다. 역시 내가 알고 있었던 저자의 모습 그대로였다. 물론 삶의 이정이나 투자 스타일이 나하고는 사뭇 다른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살아온 과정만큼은 많이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그리고 책에 나오는 지역 중에서 평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일산 주변의 3호선(원흥역)과 경의중앙선(곡산역) 역세권을 자전거를 타고 누비면서 가볍게 임장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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