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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싸게 사는 부동산 경매
네이마리(백희진) 지음 / 체인지업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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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분석부터 투자 노하우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경매 특강!"

 

이 책의 Keyword : 매각물건명세서, 전입일자, 대항력, 확정일자, 우선변제권, 배당요구, 인도명령, 명도확인서


 

Before

"네 소원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백범 김구와 같이 의연하게 대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나의 소원은 조선의 독립이오. 조선의 완전 독립이오"라고 외쳤던 것처럼

나의 소원은 완벽한 경제적 독립이라고 일갈하고 싶다.

지금까지 살면서 크고 작은 아픔을 겪었다.

무언가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것은 도피가 아닌 극복의 결과물이다.

가난도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회피나 위선이 아닌 자신의 선택과 실행이 필수적이다.

흙수저 인생이 경제적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경매'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책은 제목에서 곧바로 경매를 하는 행위에 대한 본질적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가장 현명한 경제활동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우리가 경매를 하는 목적은 낙찰이 아니다.

좋은 물건을 무조건 싸게 사는 것이 궁극의 목적이다.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 하더라도 높은 가격으로 낙찰을 받는다면 그것은 경매의 본질이나 속성을 어긴 것으로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경매가 요식적 수단이 아닌 궁극적 목표가 된다면 오히려 상황은 전도되어 나를 옥죌 수도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Reading

이 책의 저자 백희진님의 닉네임은 네이마리이다. 왜 네이마리일까?

브라질의 유명 축구 선수인 네이마르하고도 비슷한 닉네임에 무슨 의미라도 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네이마르의 플레이 스타일처럼 투자나 일상 생활에 있어서도 단단함을 유지하는 것에 그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책갈피에서 밝혔듯이 900만 원으로 수십 억 원의 자산을 일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자산 형성 과정에서 경매는 남다른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차례를 일별하니 지금껏 읽었던 경매 책과 별변 다름이 없다.

경매 진행 절차와 권리 분석 그리고 경매의 실제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경매 전반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가 차별화시키고자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찾아보고자 한다.

"경매만이 나를 경제적 자유로 이끌어 줄 것이다."

경매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저렴한 가격, 부업과 투잡, 물건의 다양성, 중개사기 및 사고율 제로, 규제의 면제

경매의 종류는?

임의경매(근저당권), 강제경매(채권이나 전세보증금), 형식적 경매(공유물 분할이나 상속부동산 청산)

등기부등본(등기사항전부증명서)의 구성은?

표제부(건물 및 토지 제반 사항), 갑구(소유권 관련), 을구(소유권 외 권리)

선순위전세권 분석 시 주의할 점은?

선순위전세권자가 경매신청이나 배당신청을 하게 되면 말소기준권리가 되어 전액 배당받지 못하더라도 권리는 소멸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선순위전세권자가 대항력까지 동시에 갖추었다면 잔액을 낙찰자가 인수해야 한다.

☞선순위전세권자가 배당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역시 낙찰자가 이를 인수해야 한다.

가등기의 종류는?

소유권이전청구권가등기와 담보가등기가 있는데, 말소기준권리는 담보가등기만 가능하다.

촉탁등기란?

경매의 특성상 정상적인 등기가 어려워 법원에 요청하여 등기하게 되는데, 이를 촉탁등기 또는 등기촉탁이라 한다.

후순위 가처분 중 낙찰자가 인수해야 하는 것은?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권 가처분, 건물철거 및 토지인도청구권 가처분

말소기준권리가 되지 않으며, 인수할 수도 있는 권리는?

법정지상권, 가처분(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권 가처분, 건물철거 및 토지인도청구권 가처분), 유치권

임차인의 대항력은?

실제 점유와 말소기준권리보다 빠른 전입일자

배당에서 우선변제권을 갖기 위한 요건은?

대항력과 함께 말소기준권리보다 빠른 확정일자

우선변제권 발생 시기는?

전입신고와 확정일자가 같다면 익일부터 우선변제권을 갖는다.☞전입과 확정일자가 모두 완료된 날짜를 인정해 준다.

증액된 보증금에 대한 대항력과 우선변제권은?

증액된 보증금은 새로운 확정일자에 따라 우선변제권을 갖는다.

소액임차인의 최우선변제금은?

임대차계약일이 아닌 담보물건 설정일을 기준으로 한다.☞대항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배당요구를 해야 받을 수 있다.

매각물건명세의 내용은?

최선순위설정일(말소기준권리), 임차인 정보, 인수되는 권리, 지상권 등

현장 조사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은?

가격, 입지, 전입세대 열람, 관리비 미납 여부, 향이나 동, 호재의 실체 파악, 우편함 등 점유자 상태 파악

입찰보증금은?

낙찰희망가의 10%가 아닌 매각가격의 10%이다.

예상 명도비는?

평당 15만 원

경매 낙찰 후 해야 할 일은?

경락잔금대출 상담, 점유자 연락(재판기록 열람)

인도명령 신청 시기는?

매각대금납부와 동시에 신청한다.

일부 배당받은 임차인에 대한 임차료는?

배당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매수인에게 임차료를 지급할 의무가 있다.

<명도>

배당받지 못한 임차인이나 채무자에 대한 이사비는?

소형 빌라는 100만 원 이내, 아파트는 300만 원 이내로 한다.☞인도명령을 협상카드로 활용한다.

무상 점유기간 마지노선은?

매각대금 납부 후 최대 40일 이내를 충족할 때, 이사비를 지원한다.

명도확인서는?

임차인이 집을 비운 후, 또는 이사 당일 주는 동시이행이 바람직하다.

강제집행 절차는?

인도명령신청서 작성→인도명령 송달→강제집행 신청→집행관 집행계고(1~2회)→본 집행→압류 동산경매 진행→유체동산 매각 및 종료

☞강제개문을 위해 열쇠 업자에게 비용을 지급해야 한다. 집행관에게 문이 개방되어 있음을 알려 불필요한 지출을 막는 것이 좋다.

배당순위는?

경매비용, 필요비와 유익비, 최우선변제권, 당해세, 우선변제권, 일반 임금채권, 조세채권, 공과금, 일반채권

☞개정된 법에 따라 법정기일이 늦은 당해세는 대항요건 및 확정일자를 갖춘 임차인보다 늦게 배당받는다.

경매정보업체 검색조건은(예시)?

1회 이상 유찰, 아파트, 최고가 5억 원 이하, 경기도 소재 등으로 할 수 있다.

경매는 주거 목적이 아니기에

좋은 물건은 RR이 아닌 수익이 큰 물건이다.

수익형 부동산의 수익률은?

기본 5%에 시세 차익을 노릴 수도 있다.

대항력 포기 확약서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보증금이 과다한 물건의 유찰 방지 및 채권 회수 제고를 위해 대항력을 포기하는 확약서를 제출함으로써 빠른 낙찰을 유도한다.

인수조건변경부 경매물건을 찾는 법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홈페이지의 고객지원센터에서 경매 물건정보를 찾는다.

After

블로그 이웃인 네이마리님의 두 번째 책을 읽었다.

처음에 읽었던 책이 우리나라 경제와 부동산 전반에 다루었다면, 이번 책은 부동산의 매수 방법인 경매에 한정된 저자의 경험과 축적된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경매의 꽃은 낙찰이 아니라 매도를 통한 수익에 있다고 본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경매 기법을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경매의 재료인 물건을 선정해서 내것으로 만들 것인지에 방점을 두고 있다.

나는 단 한 번도 경매에 참여한 적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입자의 야반도주로 인해 강제집행의 전 과정을 스스로 해결한 적이 있다.

경매의 시작아닌 결말을 먼저 경험한 특이한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언젠가는 경매에 참여할 것이다.

그때 이 책을 통해 얻게 된 경매 관련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무언가 충분히 중요하다면, 확률이 당신에게 유리하지 않더라도 시작하라."(일론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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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들의 재개발·재건축 투자급소 50
김부현 지음 / 헤리티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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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좋은 입지도

현장의 노하우를 이기지 못한다!"


 

우리가 곤경에 빠지는 것은 뭔가를 몰라서가 아니라 뭔가를 확실히 안다는 착각 때문이다."(마크 트웨인)

출처 입력

 

재개발에 투자하는 목적

1.새 아파트의 안전한 확보 2. 분양가 차이로 인한 차익 실현

3. 좋은 층 배정 4. 차별화된 특별 제공 품목

 

 

재개발·재건축 투자 급소

1. 분양자격을 위한 요건

2. 사업성 분석과 수익률

3.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상식

4.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디테일

5. 재개발·재건축 투자의 핵심용어

출처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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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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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모든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이 책의 Keyword : 인생, 고민, 외로움, 스트레스, 관계, 용기, 행복, 감동, 목표, 상대방, 마일리지

이 책의 제목처럼 매력적인 것이 있을까?

세상 모든 고민이 1초 만에 사라질 수만 있다면, 우리는 그 1초를 못 참을 리가 없을 것이다.

얼마 전에 어떤이로부터 죽고 사는 것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면 굳이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그렇게 살아살 수 있는 이야말로 부모로부터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행운아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의 마음처럼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것은 없을 거라고 감히 생각한다.

똑같은 상황이나 문제에 부딪혀도 당사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현저하게 다른 양상으로 상황이 전개되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가볍게 넘어가는 상황이나 문제를, 또 다른이는 엄청나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곤 하는 걸 흔하게 볼 수 있다.

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고민 해결법을 다함께 주목해 봄으로써 자그마한 실마리라도 찾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Reading

정신과 의사 Tomy는 38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다.

한국인은 아니고 일본인 의사다.

우리나라 사람과 일본인 사이에는 공통점과 차별점이 존재할 것이다.

이를 감안하고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고민해결법에 몰입해 봐야겠다.

이 책은 우선 가독성이 남다르다.

책의 내용이 서술형이 아닌 카드형이라는 것이다.

마치 카드 뉴스처럼 간단 명료하게 내용이 정리되어 있다.

자신에게 관대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관대해질 수 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을 때, 제대로 화를 내면 된다.

좀처럼 의욕이 나지 않아도 그게 당연하다.

오히려 정신의학적으로는, 의욕이 충만한 사람이 주의해야 할 대상이다.

내가 어떻게 보일지는 상대방이 결정할 일이지,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자기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다.

사는 것은 등산과 다르다. 반드시 오르지 않아도 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야말로 인생이다.

정답이 없는 일은 여유가 있을 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화려하게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은 유명인이다.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은 '불필요한 기준'을 만드는 버릇이 있다.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하기보다는 무언가에 열중하는 연습을 한다.

일이든 공부든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하는 것이다.

나에게 안 맞는 것은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다.

인생은 자신의 시간을 제대로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적당한 거리에서 바라보는 것이 가장 좋다.

성격은 변하지 않는 게 아니라 조금씩 변한다.

직감으로 선택한 것이 만족도가 높을 수 있다.

멍하니 자신의 기분을 바라보는 연습을 해 보자.

고독을 친구로 삼는다면 제대로 도움이 될 때가 온다.

한계를 넘어 너무 많이 하면 좋아하는 것도 해로워진다.

내 마음은 나만의 구역이다.

대화를 시작할 때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신념을 갖고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 많은 지지를 받는다.

초조한 마음은 전염성이 있으니 피해야 한다.

행동을 바꾼다는 것은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2 대부분의 고민은 나중에 우스갯소리가 될 것이다

'다 내 탓'은 아니지만, 나를 바꾸는 일은 가능하다.

정말 상관하지 않으려면 멀리하는 것조차 잊어야 한다.

평소에 "모르겠다."라고 말할 준비를 해 둔다.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싶다면 말을 아낀다.

미움을 받더라도 이유가 있다면 제대로 해내야 한다.

죽음에 대해서는 평소에 생각해 두는 편이 좋다.

아무것도 속박하는 것이 없는 상태는 오히려 시련이다.

감사함은 좀 더 많은 은혜로 돌려주는 것이 좋다.

일이나 사람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치지 않는 것이 더 소중하다.

힘든 시기를 겪을 때는, 그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무례한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기

억지로 용기내지 않아도 된다.

싫은 것은 조금 지켜보는 것도 중요하다.

자꾸 인연을 끊으면 내 마음은 텅 빌 것이다.

불안과 상관 없이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세상은 영원하지 않아도 마음속에는 영원한 것이 있다.

무례한 사람은 틀림없이 나쁜 사람이다.

"잘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을 버리면 편해진다.

신뢰를 위해서는 자신을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

자기 긍정과 변명은 전혀 다르다.

급류를 거스르다 보면 속도가 느려지는 건 당연하다.

사람을 싫어하지 않는 연습을 해 보자.

부정적인 기분을 해결하는 것은 '마주하지 않는 것'이다.

참는 것 자체를 즐기고, 그리고 나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신뢰는 관계성이 아니라 오랜 마일리지의 문제다.


4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멋진 일이다

상대방을 소중하게 여겨야 내가 소중한 사람이 된다.

뜻대로 안 된다는 건 오히려 멋진 일이다.

때로는 마음속을 어린 아이처럼 만들어 본다.

스스로 결정한 것은 잘 안 되어도 이해할 수 있다.

지켜야 할 족쇄가 많을수록 삶은 팍팍해진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문제가 많을 수 있다.

정말 힘들 때는 구멍 뚫린 마음에 침입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감사나 배려의 마음이 동등하다면 지위나 나이가 달라도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꿈은 스스로 깨지 않는 한 유지된다.

슬럼프는 바꾸거나 시작할 수 있는 번데기 시기이다.

논쟁은 답을 찾으려는 의지를 갖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다.


After

이 책은 4개의 챕터와 221가지의 상황을 중심으로 실제적인 상담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정말 다양한 상황과 덕목들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어 이를 모두 정리하고 소화하기가 버거울 지경이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서 가끔씩 필요할 때, 찾아보면 고민과 행복의 갈림길에서 행복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이 될 거라 믿는다.

어느 명망가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유독히도 '돈'에 민감하다는 지적이었다.

대부분의 선진국 사람들은 최종적 목표가 '행복한 삶'과 '다양한 선택'에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만 별스럽게 '돈'에 대한 집착이 최종 목표가 되어 있더라는 말이었다.

'돈'은 목표가 아닌 수단일 뿐이다. 물론 그 수단이 있어야 목표를 향해 원활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내 자신의 인생 목표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앞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할 것인가?"

그리고

"또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행복한 삶을 누릴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가져 본다.

네잎 클로버(행운)을 찾기 위해 세잎 클로버(행복)를 무심코 밟고 다니지는 않는지 늘 경계해야 할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가 제공한 책을 읽고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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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의사 TOMY가 알려주는 1초 만에 고민이 사라지는 말 - 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정신과 의사 TOMY 지음, 이선미 옮김 / 리텍콘텐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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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생활, 연애, 인간관계, 돈···

모든 고민에 대한 마음 치료제"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친절하면 지쳐버리고

자신에게는 친절하고, 타인에게는 엄격하면 갈등이 생긴다.

 

 

 

스트레스를 덜 받고 싶다면?

최대한 한 가지에 의식을 집중한다.

눈앞의 일에 몰두한다.

사는 데 특별한 의미는 처음부터 없는 것이다.

단지 태어나고 죽어가는 것뿐이다.

힘들 때는 의미를 찾기보다는 우회로를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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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기로운 세계사 - 하룻밤 술로 배우는 세계사
명욱 지음 / 포르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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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로 바라보는 인류의 발자취

읽을수록 빠져드는 흥미로운 술의 세계사"

이 책의 Keyword : 발효, 증류, 와인, 보르도, 맥주, 샴페인, 샹파뉴, 브랜디, 코냑, 아르마냑, 진, 럼주, 위스키


 

Before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술'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매우 많고도 다양하다.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술'을 멀리해야 하겠지만, '술'을 빼놓고는 인간의 삶을 논하기 힘들 정도로 우리 삶의 깊숙한 곳까지 '술'은 이미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조선 시대의 대표적 시인인 정철이 남긴 사설시조 '장진주사'와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백의 '장진주'라는 시를 음미해 보면 우리 선인들이 얼마나 술을 즐겼는지를 알 수가 있다. 술을 통해 삶의 희록애락이 더욱 진한 모습으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예술로도 승화됨으로써 우리 인류의 삶을 견고하게 하는 데 있어서도 이바지했다고 할 수 있겠다.

 

Reading

술의 문화와 역사를 통해 뿌리 깊이 박힌 인간의 습성을 이해할 수 있다.

술이 탄생한 역사를 통해 그 지역의 문화와 삶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인간의 생각과 그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술은 인간보다 먼저 존재했다. 이미 있었던 술을 인간이 발견해서 현재의 술로 자리잡은 것이다.

증류주의 발견으로 유럽에서는 방역과 소독이라는 개념이 생겨났다.

프랑스 혁명은 와인에 대한 과도한 세금이 촉매제 중 하나였다.

세균학자 파스퇴르는 와인과 맥주를 연구하다 저온살균법을 발견했다.

술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발효와 증류다.

이 책은 술을 주종에 따라 분류하기보다는 역사적 시간에 따라 정리하려고 한다."

 

술, 만들어지다 : 문명과 신화

 

와인의 발상지로 가장 유력한 지역은 조지아다. 조지아의 코카서스 산맥은 신화의 무대였다.

와인을 체계적으로 생산하는 최초의 와이너리는 아르메니아이다.

자연방어막이 비교적 적은 평원에 살았던 메소포타미아 사람들은 내세를 생각할 만큼의 여유를 갖지 못했던 반면에,

이집트 사람들은 나일강 덕분에 내세의 세계에도 집중할 수 있었다. 이것이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의 차이를 만들었다.

 

서양의 신화에 등장하는 술과 관련된 신으로는 수메르의 맥주 여신 닌카시, 이집트의 와인의 신 오시리스, 그리스 와인의 신 디오니소스 등이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서양 역사에서 최초로 약주를 만들었다. 그는 와인을 이용해 소독제와 약용 술을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히포크라테스는 사체액설(혈액, 점액, 황담즙, 흑담즙)을 근간으로 인간의 건강 상태를 분석했으며, 이는 증류주 탄생에 기여하는 바가 되었다.

 

심포지엄은 함께(Sym) 와인을 마신다(pino)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로마 와인의 핵심은 그리스와 카르타고에서 시작되었다.

기독교를 탄압한 도미티아누스 황제가 오히려 기독교의 상징인 와인 역사에 기여한 것은 아이러니하다.

샤를마뉴의 통치기에는 수도원에서의 와인과 맥주 양조가 의무화되었다. 이로써 맥주와 와인 문화 모두를 발전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서양의 신화 속 '술'과 관련된 내용을 기술하고 있는 부분으로, 신화에 대한 기본 지식이 있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술, 담다 : 전쟁과 혁명

십자군 전쟁은 위스키와 보드카, 코냑의 시작을 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중동의 증류 기술인 연금술이 십자군 전쟁으로 인해 유럽에 유입되었다.

증류주는 중세 시대 흑사병의 치료제로 쓰였다.

연금술이 발달한 이슬람에서 금주를 하게 된 계기는 이슬람교의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금주 지시 때문이다.

이슬람은 술 대신 커피를 권장했다.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백년 전쟁은 노르망디, 샹파뉴, 아르마냑, 부르고뉴 등 술 주산지들의 전쟁이었다.

영국 와인이 마이너인 이유로는 사자왕 리처드1세가 프랑스 보르도 와인을 영국 왕실의 와인으로 지정한 것이 크다.

그리고 영국이 백년전쟁으로 보르도를 프랑스에게 빼앗긴 것도 그 원인이다.

프랑스 와인 중에서 최고가를 자랑하는 곳은 부르고뉴이지만, 영국에 잔다르크를 팔아 넘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세계 최상의 보르도 와인은 영국의 소비, 네덜란드의 간척 사업과 마케팅 기법, 프랑스의 재배환경이 더해져서 만들어졌다.

와인을 압축한 증류주 코냑은 등급 표기를 영어식으로 하는데, 그 이유는 네덜란드인들에 의해 주로 영국에 판매되었기 때문이다.

코냑은 증류는 프랑스, 숙성은 영국, 판매는 네덜란드에서 이루어지는 독특한 문화를 갖게 되었다.

코냑은 프랑스인들보다는 해외에서 더 사랑을 받기에 수출을 위주로 한다.

 

와인의 종주국이 프랑스라면, 맥주의 종주국은 독일이다. 이는 세계 최초로 '맥주 순수령'을 공포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인은 와인뿐만 아니라 맥주 산업에도 기여했다. 이들에 기인해서 라거 맥주 공법이 탄생된다.

프랑스의 코냑 대신에 약술의 일종인 네덜란드의 진이 영국으로 진출한다.

"맛없는 프랑스 와인은 있어도

맛없는 샴페인은 없다."

 

저가의 프랑스 와인 중에는 가짜도 있지만, 샴페인은 샹파뉴-아르덴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다.

샴페인은 프랑스 샹파뉴 지방을 영어식으로 부른 것이다.

프랑스 이외에 유일하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스위스의 샹파뉴 지역이지만, 이름과 달리 탄산이 없는 일반 와인이다.

돔 페리뇽

가장 유명한 샴페인으로 수도사 피에르 페리뇽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그는 샴페인 병 내의 2차 발효를 통해 탄산을 용해하는 방법과 적포도에서 맑은 과즙을 얻는 방법, 산지가 다른 포도를 섞어 브랜딩하는 오늘날의 아상블라주 등의 방식을 만들었다. 그의 기법으로 샴페인의 더욱 고급스러워졌다.

 

열악한 기후의 샹파뉴 와인 제조자들은 타 지역과 차별을 위해 적포도로 화이트 와인을 만들게 되었다.

프랑스 혁명 이후 농경지 활용이 자유로워짐으로써 수익률이 높은 포도밭 경작이 가능해졌다.

술집의 발전은 민주주의의 발전에도 기여한다. 프랑스 혁명 이후 Cafe와 Cavare가 등장했으며, 아이리쉬 펍 역시 세계적으로 퍼졌다.

미국의 지명에 있는 버번은 독립 전쟁에 도움을 준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다.

이 지역에서 나오는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가 버번 위스키이다.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럼주는 해적의 술이면서 노예선의 술이었으며, 미국이 많이 만들고 마시던 술이다.

미 대륙 횡단열차와 남북 전쟁으로 위스키의 제조 및 유통에 변화가 생겼다.

아프리카 노예 수입 금지로 깨진 삼각무역으로 럼주의 가치가 떨어지자 미국에서는 위스키가 대표적 증류주가 되었다.

 

술, 마시다 : 산업과 문화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기세가 좋긴 했어도 18세기 당시 대세는 브랜디였으며, 그 중에서도 단연코 코냑이 주류를 이루었다.

☞대부분 포도주를 증류한 것만을 브랜디라 하며, 프랑스 브랜디로는 대표적인 코냑 외에도 아르마냑이 있다.

산업혁명으로 교통이 발전하자 북미의 병충해가 유럽의 포도나무를 파괴하는 일이 생겼다. 이로 인해 유럽의 와인 및 브랜디 산업은 대재앙을 겪게 되었다. 상대적으로 제조와 관리가 쉬운 위스키가 유리한 상황이 된 것이다.

밀주 시대에 위스키를 숨기기 위해 오크통에 보관함으로써 숙성된 위스키가 탄생했다.

위스키에는 고가의 몰트 위스키와 저가의 비몰트 그레인 위스키 그리고 이 둘을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가 있다.

☞시바스 리갈, 조니 워커, 발렌타인, 로열 살루트와 같이 한국인이 즐기는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이다.

최근에는 블렌디드 위스키를 밀어내고 싱글 몰트 위스키가 100여 년의 기다림 끝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더 맥켈란, 더 글렌리벳, 글렌피딕, 글렌모렌지 등이 대표적인 싱글 몰트 위스키이다.

반 위스키법에 의해 스카치 위스키(스코틀랜드 위스키)에 3년 숙성의 기준이 생겼고, 위스키 도수인 40은 서양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숫자이기도 하다.

세계 5대 위스키 국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이다.

스코틀랜드가 위스키 1위의 나라이긴 하지만, 위스키의 원조는 아일랜드이다. 대부분 몰트 위스키였던 아이리쉬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에 밀려 점차 존재감을 잃어간다. 이를 대신한 것이 스카치 위스키이다.

 

와인이 무역 교역을 통해 발달할 수 있었던 데는 저장 및 운반 용기의 발달이 크게 기여했다.

원래 와인은 가죽 부대로 운반했는데, 여기에서 유래한 것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라는 표현이다.

오크통은 원래 게르만족이 맥주를 담던 통이었는데, 이를 로마인들이 와인에 적용했다.

이후 유리병과 코르크 마개의 등장으로 와인은 숙성될 수 있었다.

창문세에 이어 등장한 유리잔세는 와인잔의 디자인에 변화를 가져 왔다.

프랑스는 술잔과 병에 유리세가 없었기에 와인과 샴페인 유리잔이 발전되었다.

일본 사케가 발전하게 된 계기는 청일 전쟁에서의 승리였다.

소주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가장 증류주를 많이 마시는 나라는 우리나라다.

캪틴큐는 럼주를, 나폴레온은 코냑을 추종하는 유사 양주였다.

유라시아 대륙이 아프리카와 남미에 비해 발달한 이유는

비슷한 위도로 인해 같은 계절을 가져,

서로의 문명과 문화의 충돌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유럽 최대의 종교 전쟁인 30년 전쟁은 감자의 유럽 보급에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전쟁의 배경지였던 독일에서는 감자가 구황작물로 등장함으로써 햄과 소시지가 발달하게 되었다.

나폴레옹에 의해 동유럽과 러시아에 보급된 감자는 보드카를 낳았다.

그러나 오히려 보드카를 가장 소비하는 나라는 미국이며, 우리나라에서 주로 소비되는 보드카는 스웨덴산이다.

소련을 무너뜨린 것은 보드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러시아 국민의 평균 수명을 짧게 만든다.

폭탄주와 하사주 문화가 사라지는 것은 권위주의 대신 다양성이 중시되는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After

 

지금껏 읽어 본 소설 중에 제목에 '술'이 들어간 것은 아마도 현진건의 『술 권하는 사회』가 유일할 것이다.

이 소설의 내용은 지극히 단순하다. 술을 먹게 된 이유가 개인적인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상황에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몹시도 무능한 가장이자 지식인인 주인공이 술에 만취한 삶을 살아가는 이유를 아내에게 설명하면서 내뱉은 말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 속에서 언급하고 있는 암울한 시대적 상황이 10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완전히 달라졌을까?

물론 1920년대의 식민지 상황과 2020년대인 지금은 우리의 현실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눈부신 발전과 변화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삶 속에는 변함없이 애환의 정서가 있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로 '술'의 기여도는 아직도 여전하다.

따라서 어떤 나라와 사회의 건전도를 점검하는 중요한 척도로 '술'의 소비행태와 의존도를 활용해 볼 수 있을 듯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우리가 '술'과 관련하여 갖게 되는 다양한 궁금증을 체계적으로 해소시켜 주고 있다.

문명과 신화를 통해 술의 기원을, 전쟁과 혁명을 통해 술의 탄생과 변화를, 산업과 문화를 통해 술의 발전과 확산을 다루고 있다.

처음에 다루고 있는 술의 기원과 관련된 부분은 서양의 복잡하고 다양한 신들의 이야기를 알아야 했기에 다소 난해하고도 복잡했다.

그러나 전쟁과 혁명을 통해 등장한 다양한 술의 종류와 그것들의 변화는 구체적인 역사 이야기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지식의 지평을 열어간다는 측면에서 흥미로웠다. 또한 산업과 문화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술들이 어떻게 지금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알 수 있어 술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국가별 지역별로 뚜렷한 자기 색깔을 가지고 있는 만큼이나 그 개성을 반영한 다양한 술들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개량되어 왔다.

술은 음료의 한 종류일 뿐이지만, 여기에는 문화와 전통 등이 강하게 결부되어 있다.

따라서 술의 종류와 술에 대한 태도나 취향을 통해 여러 나라와 민족의 특성이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을 꼼꼼히 읽고 정리하다 보면 '술'에 관한 지식뿐만 아니라, 신화·역사·산업·문화에 대한 지적 확장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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