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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 동네 의사 30년의 결론
나가오 가즈히로 지음, 박현아 옮김 / 지상사 / 2025년 9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의학박사인 글쓴이는 도쿄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오사카대학 제2내과에 입국, 오사카대학병원 제2내과, 시립 아시아병원 내과를 거쳐 클리닉을 개원했다. 번역 작가 박현아님은 국민대 일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번역을 맡아왔다.
걷는 사람은 바보가 아니다 | 동네 의사 30년의 결론
나가오 가즈히로 저 | 박현아 역 | 지상사
글쓴이는 자신도 66세라서 고령자라는 분류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매일 걷기를 하고 있다고 한다. 생활의 잘못된 패턴이 지속되면 병에 걸리는데 간단한 생활습관병도 하나가 발현되면 도미노처럼 여러 병이 추가되고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고 한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실제 병의 근원은 다른 곳에 있는데 계속 병은 늘어난다면 큰 고통이 된다. 의료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음식이다. 그리고 운동인데 지나친 운동은 해가 된다. 책에서는 과도한 운동은 생명을 줄인다고 말한다. 요즘 러닝이 대세인데 러닝도 너무 과하면 무리가 올 수 있다. 사람에 따라 원하는 운동이 다르고 영양상태도 다르고 생활 패턴도 다른데 모두 나가서 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치매와 비만, 미용도 걷기와 연관 지어 설명한다. 의료 정보는 '카더라'가 가장 난무하는 분야다. 유튜브에는 의사의 직함을 걸고 거짓 정보도 진짜처럼 말하는 세상이다.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고, 진짜는 가려져 있기도 하다. 본인의 몸은 사실 본인만이 알고 지킬 수 있다. 그렇다고 혼자 챗GPT에 의논하며 병을 진단하는 헛일은 제일 하면 안 될 일이다. 모든 건 일어난 후에만 깨닫기 때문에 책을 통해 습관의 질을 바꾸도록 생각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