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엠블럼 사전 - 위대한 영감과 테크놀로지로 탄생한 전설의 명차 브랜드 라이브러리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김태진.임유신 지음 / 보누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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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영감과 테크놀로지로 탄생한 전설의 명차 브랜드 라이브러리'를 보여주는 책이다.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중 하나의 책이라서 심도 있게 한 가지 주제를 탐구하게 해준다. 자동차에 관심 있는 사람은 유명한 자동차의 엠블럼이 어떻게 변화해 왔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책은 큰 틀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로 분류하고,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를 보여주며 하나하나 엠블럼을 소개한다.





BMW, 람보르기니, 페라리, 포르쉐와 테슬라, 그리고 우리나라 현대자동차와 기아, 혼다 등 다양한 자동차의 세계를 탐험한다. 언제부턴가 랜드로버가 인기 있는 차가 되었는데 물론 역사도 있지만 SUV가 유행하는 시점부터 더욱 인기가 상승하였던 것 같다. 강남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대형 SUV라고도 말하는 레인지로버는 랜드로버의 최상위 모델이다. 랜드로버는 영국 SUV 전문 브랜드이기도 하고 1948년에 설립하였다. 역사나 시발점, 엠블럼의 변천도 눈여겨보게 해준다. 1939년에 만들어진 페라리는 엠블럼에서 말 디자인을 볼 수 있다. 페라리의 고향인 이탈리아에서 그 근원을 찾게 해주고, 모양이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지만 큰 클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또한 오프로드하면 떠올릴 수 있는 차는 단연 '지프'다. 지프의 엠블럼은 그냥 글자다. 그래서 어쩌면 더 기억하기 쉽다. 지프의 엠블럼은 변화가 있어 왔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70년대부터 고착했기 때문에 익숙한 엠블럼으로 우리에게 이어져 오고 있다. 책 맨 뒤에는 '찾아보기'로 사전처럼 앞 내용 차종을 찾아보도록 해주고 있어서 편리하고, 자동차 엠블럼의 기본 지식을 어렵지 않게 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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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은 수박이에요 봄소풍 보물찾기 3
로랑 리블레그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이세진 옮김 / 봄소풍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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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소풍 보물찾기' 중 하나의 책으로 아이들이 볼 수 있는 동화책이다. 그런데 양장으로 그림 위주로 보는 책은 아니고, 글이 많고 그림이 훨씬 적게 되어 있다. 제목부터, 표지부터 궁금증을 일으키는 이야기는 주인공 아이가 왜 동생이 수박이라고 말하는지 호기심을 준다.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쥘 이다. 그림에서처럼 엉뚱하기도 하지만 섬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쥘은 엄마의 큰 배 안에 동생이 있고, 곧 세상이 나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어른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거운 분위기로 위로의 전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긴다. 그런데 쥘은 수박을 발견하게 되고 동생이라고 확신하게 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의 입장에서 크기며 둥근 모양이 엄마 배의 모습과 연관 지어 떠올리면 수박이 동생이라고 오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해라기보다는 아이들의 천진함과 순수함이 만들어낸 재미있는 추측일 수도 있다. 동생이 태어나는 것을 반기지는 않았지만, 이제 수박 동생이 생겼으니 주위에도 소개하고 함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그러나 사실은 동생은 존재하지 않은 걸 알게 되고, 쥘은 죽음이라는 것은 간접 경험하게 된다. 인간은 죽음이라는 것을 반드시 맞이한다는 건 아이의 기억에 알게 모르게 깊게 자리할 것이다. 하지만 어둡지만은 않은 이야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쥘의 이야기는 인간 삶의 한 부분을 아이들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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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예대의 천재들 - 이상하고 찬란한 예술학교의 나날
니노미야 아쓰토 지음, 문기업 옮김 / 현익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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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란 마치 거울 같아요. ⋯

보고 싶지 않은 내면을 포함해 자신의 모든 것이 드러나거든요.


_173쪽



'이상하고 찬란한 예술학교의 나날'을 들려주는 에세이다. 동경예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볼 수도 있고, 아내가 예대생이다보니 과제 하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동경예대를 조사하는 듯 써 내려간 글이라고 한다. 목차도 있다. 14가지 주제로 나눠서 예대 입학, 예술에서 중요한 것, 그리고 작품 이야기까지 동경예대 속으로 걸어 들어가게 해준다.





동경예대는 우리나라 여느 예술대와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입체 미술뿐 아니라 평면 회화를 하는 사람들도 예대생은 항상 어수선하고, 많은 짐과 쓰레기를 볼 수 있다. 책에서는 멀찍이서 보면 쓰레기장처럼 보이는 조각상들 재료와 작품이 뒤섞인 공간을 묘사한다. 음악 캠퍼스는 보안 장치도 있고, 전혀 다른 모습이 있어서 비교되는 상황도 재미있게 그려진다. 예술대 입시는 일본도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예대를 동경해서 예대를 가고 싶은 케이스는 어느 곳에나 있고, 그렇지만 억지로 하는 것은 무척 어렵기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되면 출구를 찾을 수 없어지는 일화도 보여준다.



음악을 계속하다 보면 자신의 미래가 어느 정도일지 감이 잡히기도 해요.


_45쪽



예대생을 인터뷰하듯이 이어지는 글들에서 동경예대생들의 진지한 마음도 살펴볼 수 있다. 예술을 대하는 마음은 작품에 드러나고, 내면은 속일 수가 없다는 것도 보여준다. 기분도 드러나는 부분이 그림이라고 말한다. 자신을 지우고, 겉만 그럴싸하게 꾸민다고 그 그림이 감동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작품을 만든 사람의 의도는 다른 것이지만, 그림에서 그 사람의 '진짜' 의도를 파악할 수도 있다. 급한 성격을 나타내는 사소한 습관부터 진정성에는 무관심하고, 좋게 보이는 것만 추구하는 생각과 같은 것도 모두 훤히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어느 예대생은 그림이 거울 같다고 말한다. 책은 전반적으로 취재 형식을 쓰고 있지만, 학생들의 입을 통해 진심이 들어간 예술을 들여다보게 해준다. 미술과 음악의 맞닿음도 이 책을 보는 묘미라서 동경예대의 예술혼에 흠뻑 빠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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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사 다이제스트 100 New 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20
혜봉 지음 / 가람기획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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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제스트 100 시리즈 중 하나의 책이다. 불교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데 이 책은 1994년에 처음 나왔고, 수정 증보판으로 보완된 것이라고 한다. 불교사는 우리나라 역사의 여러 방면에서 의미 있는 위치를 가지고 있다. 책에서는 순서대로 석가의 탄생부터 대한불교 조계종까지 이야기를 서술한다. 사진도 있고 시기별로 구분한 이야기가 길지 않기 때문에 중요한 지점을 확인하면서 읽어볼 수 있다.




 


우리나라 불교는 중국불교의 전래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고 한다. 고구려가 삼국 중에서 불교의 도입이 이루어진 부분을 확인시켜 주고 전래된 불교는 어떤 내용인지 설명한다. 그리고 한국 최초의 승전이며 가장 오래된 것인 <해동고승전>도 소개한다. 우리나라 고승들의 전기를 기록하며 공헌한 부분을 확인하게 해준다. 불교는 방대한 역사 속에서 부흥과 격변을 모두 겪었는데 세종 억압 조치, 불교 종파의 통폐합도 언급한다. 그러나 태종, 세종의 불교 억제에도 민간에서는 오랜 불교숭상이 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사대부도 마찬가지였다고 한다. 또 최초의 근대식 불교 고등교육기관도 알려줘서 그 근원을 찾아볼 수 있고, 그 학교 출신의 뛰어난 인물 중에 한용운이 등장한다. 그리고 후일 모두 한용운을 제외하고는 친일승려로 전락하였다고 한다. 친일에 대한 부분은 후반부에 자주 등장한다. 불교계 친일, 그리고 항일, 정화운동까지 흐름으로 역사 속 사건들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책의 끝에서는 불교가 걸어온 발자취를 통해 앞으로의 한국 불교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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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합격하는 사분면 공부법 - 도쿄대생이 알려주는 초단기 고효율 학습 전략
니시오카 잇세이 외 지음, 고정아 옮김 / 프런티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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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편향된 믿음


_36쪽



'도쿄대생이 알려주는 초단기 고효율 학습 전략'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성과를 빠르게 내야 하는 공부법을 알게 해준다. 특히 '사분면 공부법'이라는 말로 적합한 공부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맞춤 공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6가지의 파트를 0~5 파트 설정으로 보여준다.



왜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노력을 기울이지 못 하는 걸까요?

가장 큰 원인은 '자기 자신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_17쪽



사분면 사용법은 3가지 단계가 있다. 그리고 분류해 보는 것이다. 이 분류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각각 공부법이 다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기에 적합한 공부법을 살펴보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노력만 하면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편향된 시각이라고 글쓴이는 말한다. 열심히 하면 다 된다면 이 세상에 실패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노력만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중요한 것은 노력하지 않는 것이라며 허를 찌르고 근거를 통해 해결책을 들려준다.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은 중요하다. 보통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잘못된 과정은 자신을 모르고 엉뚱한 길로 가게 한다. 원하는 것은 따로 있는데 다른 길로 가면서도, 원하는 곳에 결국은 도착 할 거라는 안일한 생각은 결국 목표에 도달하지도 못하고 시간을 허비해서 비관주의에 빠진다. 목표와 목적이 비정상인데 올바른 길로 갈 수 있을까? 책에서는 세분화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고, 현재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표를 위해 계획을 짤 때도 '일정을 짜지 말라'는 명언을 주는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하기 때문에 활용해 보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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