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와 강아지
제인 매시 그림 / 반출판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이 보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책 표지에서 아이들이 호기심 가질 수 있는 반려동물과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끈다. 글이 없는 그림책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생각의 범위를 넓혀주고, 창의력도 길러줄 수 있다. 또한 글이 없기에 글을 아직 읽지 못하는 아이들이 볼 수 도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림이 크지는 않고, 책도 아이들이 보기에는 아주 큰 사이즈는 아니라서 그런 점은 조금 아쉬울 수 있으나 충분한 전달력으로 등장인물은 아이들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한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다시 한번 동물에 관해 생각하는 계기를 준다.





글과 그림을 맡은 작가는 잉글랜드에 거주하는 일러스트레이터다. 킹스턴 대학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고 런던과 홍콩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근무하였다고 한다. 그림체가 귀엽고, 주인공의 행동과 시선이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이야기 안에서도 상상 속에서 꿈꾸던 일들이 펼쳐지므로 아이들은 그 이야기에 빠져든다. 따라가다 보면 만나는 다른 상황과 등장하는 친구들이 이야기가 흐름을 더 한다. 대화가 없어도 설명이 없어도 흐름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아주 짧은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은 내용 속에서 충분히 떠올리고, 고민하고, 기대하며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기다려지는 환상 속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추억을 선물하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