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관리

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저자는 고득성.

공인회계사, 세무사, CFP이며 현재 스탠다드차타드제일은행의 프라이빗뱅킹 팀 부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2009년 매경이코노미 선정 우리나라 자산관리전문가 50인에 선정되었다.

 

그는 전작인 "돈 걱정 없는 노후 30년 시리즈"등을 통해 노후자금의 중요성에 대해 꾸준히 말하고 있다.

 

여타 다른 많은 재테크책과 다르지 않은 구성으로

돈관리의 원리라는 돈관리의 필요성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한다.

보다 쉽게 어려운 용어가 아닌 쉬운용어로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는 저자의 노력이 엿보인다.

중간중간 독자의 재정 성적표, 부자가 될 가능성은 흥미로운 공식을 이용 스스로를 점검해볼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는 이 책의 주제인 수입자동배분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하는데,

수입자동배분시스템이라 예비자산, 부동산, 보장자산, 은퇴자산, 투자자산에 먼저 수입의 50%를 자동으로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소비를 하라고 말한다.

 

5대자산의 비율은 다음과 같다.

예비자산 : 생활비 5개월분

부동산 : 20%

보장자산 : 5~8%

은퇴자산 : 15%

투자자산 : 10%

 

이어서 각 5대자산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다양한 시뮬레이션결과를 바탕으로 한 에측치를 제시하고 있다.

특히나 보통의 대한민국 국민처럼 부동산에 올인을 하고 어려운 금융자산은 등한시 했던 스스로를 돌아볼수 있었던 집 포트폴리오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더불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일본, 미국의 통계자료와 대출을 포함하여 집을 구매했을 경우와 조금은 작은 집을 대출없이 산경우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리 그 결과를 볼 수있어 막연한 말보다는 보다 현실적으로 느낄수 있었다.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일독을 권하고 싶다.

슈퍼 괴짜경제학

슈퍼 괴짜경제학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괴짜 천재의 실전경제학
스티븐 레빗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1월

괴짜경제학의 후속작인 슈퍼괴짜경제학이 나왔다.

저자는 전작과 같은 스티븐 레빗과 스티븐 더브너이다.

 

전작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어떤 종류의 책이라는 것을 알고 재미있게 다시 즐길수 있을 것이다.

 

전작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이 책을 소개한다면.

이 책은 경제학이라는 말이 제목에 들어가긴 했지만,

그렇게 딱딱하지도 그렇다고 현실에서 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은 아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몇가지 현상들을 경제학적으로 축적된 자료를 바탕으로 그냥 습관처럼 알고 있는 사실들을 다시한번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볼수있도록 만들어주는 책이다.

 

첫번째 쳅터의 소재가 창녀의 화대가 왜 전에 비해 낮아졌는가라는 충격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성의식의 희박으로 그냥 "공짜"로 섹스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저자는 창녀들의 가장 큰 경쟁상대는 바로 일반 여성이라고 단언하고 있다.

 

이밖에 인도의 여성차별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인도남자들의 성기가 작아 콘돔이 무용지물이라는 상식?도 얻을수 있었고,

뉴욕의 옛날 집의 1층이 왜 그렇게 일반도로보다 높게 지어졌는지도 알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책은 잡학사전이라고 말하고 싶다.

일상생활에서 알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는 내용을 재미있게 읽어갈수 있다.

 

또한 이런 사고방식, 관점을 바탕으로 현재의 나의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고정된 사고방식을 좀더 유연하게 바꿀수 있었다.

 

TV를 통해 늘 입에서 욕만나오게 되는 정치권뉴스를 보다 잠시 현실을 잊고 이 책을 읽은 후에 다시 뉴스를 보니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볼수 있었다.

그런 욕나오는 상황도 재미있게 추리하게 되는 방법을 배웠다고 할까?

 

생각이 1% 바뀌면 인생은 99% 바뀐다

생각이 1% 바뀌면 인생은 99% 바뀐다 - 소설로 읽는 생활 심리학
고코로야 진노스케 지음, 김하경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11월

저자는 고코로야 진노스케.

NLP를 도입한 독자적인 방법으로 심리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혹시 아래 이야기가 자신에게 몇개나 해당되는지 체크해보자.

. 늘 나만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다.

.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 내 성격 가운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

.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소문에 신경이 쓰인다.

. 일과 가정 중 일이 더 우선이다.

.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금세 기분이 나빠진다.

. 싫어하는 유형의 사람이 늘 곁에 있다.

. 혼자서만 일을 잔뜩 떠안고 있다.

 

선영이라는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볼수 있는 사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진정한 문제를 찾고 이를 극복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심리치료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Step 1. 평소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대상을 찾는다.

Step 2.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한다.

Step 3. 그 말을 하지 못한 상황을 찾는다.

Step 4. 당시 상대방의 모습을 떠올리며 불만을 쏟아낸다.

Step 5. 당시의 상대방을 특별히 용서한다.

Step 6. 혐오했던 어린 시절의 자신에게 불만을 쏟아낸다.

Step 7. 과거의 자신을 용서하고 끌어안는다.

 

주위에 혹은 당신자신이 좀 독설적이고 위의 몇가지 사항에 해당된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구성된 스토리텔링으로 책을 잡는 즉시 궁금해서 바로 끝까지 읽게되는 책이다.

CEO 책읽기

CEO 책 읽기 - CEO를 위한 경영서 100
고승철 지음 / 책만드는집 / 2009년 12월

저자는 고승철.

17년간 언론사에서 일하며 해외특파워, 출판국장등을 지내다 IMF때 대기업임원으로 1년간 실물경제를 체험했다.

지금은 동아일보 부국장으로 일한다.

 

CEO 책읽기.

이 책은 고승철씨의 서평록이다.

그가 동아일보에 연재한 고승철의 베스트 비즈북, 삼성경제연구소에 기고한 서평등을 엮어서 만들었다.

 

나름 책읽기에 취미를 붙여 이 책 저 책 읽으며

그냥 읽기보다는 그래도 서평같은 것을 쓰는 것이 보다 적극적으로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조금 끄적거리고 있던 차에 이 책을 만났다.

 

내가 쓰는 서평이라는 것이 남들에게 보여주는 서평이라기 보다는

그저 내가 읽었었다는 표시를 하는 서평인지라 남에게 자신있게 내세우기는 부끄럽다.

 

저자처럼 전문적으로 서평을 쓰는 사람이 어떻게 쓰는지 보고 배우며 스스로 이제는 남들에게 보여주는 서평을 써볼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성공학, 리더십, 자기계발, 마케팅, 경제학, 금융, 미래, 조직, 인사, 경영전략, 인문교양....

다양한 분야를 10개의 장으로 구분하여 각 장마다 10권의 책을 저자의 시선으로 2~10페이지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가 각 분야에서 베스트로 꼽은 책이니 저자의 서평을 읽고 맘에 들면 바로 서점으로 달려가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중간중간 내가 읽은 책이 나왔을때 저자는 이 책을 이런 관점에서 보았구나라고 나와는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한 느낌을 비교할수 있었다.

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내 인생을 바꾸는 3분 스피치 - 국내 제1호 커뮤니케이션 코치 정경진의
정경진 지음 / 북앤라이프 / 2009년 9월

저자는 정경진. 2010년 올해로 37살이 되었다.

한국커뮤니케이션코치협회 회장이며 국내 1호 커뮤니케이션 코칭 전문가라고 하는데..

뭐든 국내 1호가 붙으면 그 시장의 처음 진입했고 개척한 사람이란걸 알수 있다.

젊은 나이에 협회장인걸 보면 스스로 협회를 만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좀 찾아보니 그런 협회는 자체 홈페이지가 존재하지 않고 정경진씨가 카페형식으로 여기저기 포털사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숙명여대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했고, 이 분야에 7년째 일을 하고 있다.

 

나이가 어리다고 그녀가 말하는 깊이가 낮은 건 아니다.

한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고 노력하면 누구나 전문가가 될수 있고,

그녀는 이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이다.

 

다만 능력만으로 충분히 눈부시게 빛이 나는 그녀인데,

회장이라는 직함으로 조금 그 빛이 순수해 보이지 않아 보인다.

 

이 책은 3분 스피치, 연설, 프리젠테이션등 다양하게 청중과 마주하는 스피커로서의 필요한 훈련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전에 스티브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이나 프리젠테이션 박사라는 프리젠테이션 분야에서 나름 걸작이라고 생각하는 책들이 서재에 있는데,

이 책도 그 두권과 함께할 책이다.

 

상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예문들이 여타 다른 책보다 나으며,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편집과 내용이 정말 읽기 편한 책이었다.

이 책을 읽으며 바로 그녀의 블로그에 이웃신청을 하고 그녀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도 하였다.

 

젊은 친구가 열심히 한분야에서 인정받고 스스로 일어선게 대견하기도 하고, 나는 뭐했나 스스로 돌아보게도 만들었다.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