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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의 경제 전쟁
미네르바 박대성 지음 / 미르북스 / 2011년 5월
평점 :
절판
미네르바의 경제전쟁
저자는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을 예측하고 경제 위기 시나리오를 포털 다음 ‘아고라’에 올려 크게 유명세를 치른 미네르바 박대성이다.
길을 걷다 돌이 나타났을 때, 약자는 그것을 걸림돌이라 하고 강자는 그것을 디딤돌이라고 한다는 영국 비평가인 토머스 칼라일의 말로 시작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겪고 있는 경제침체를 독자 모두가 디딤돌 삼아 앞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책은 경제의 역습, 보이지 않는 위험, 새로운 희망이라는 3가지 쳅터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경제의 역습에서는 모두가 인식을 하고 있지만 실제 그 파장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정부에서 해야 할 정책을 건의한다. 고령화의 주도니 원인은 저출산이고 정부에서 사회적인 책임을 개인에게 떠넘기지 말고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한다. SSM으로 대표되는 대기업의 동네상권 장악과 사채시장, 저신용자들의 증가에 따른 문제점등을 각종 통계자료를 통해 나름 객관적으로 분석한다. 이런 이야기들은 주류 언론에서는 접할 수 없어 그 동안 내가 얼마나 정보의 통제 속에 필요한 정보만 던져주는데 익숙해 져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고, 주류나 정부가 알리고 싶은 것뿐만 아니라 정말 진실을 알기 위해 의문을 가져봐야겠다.
보이지 않는 위험에서 펀드와 보험, 연금에 대해 알려주고 올바른 상품을 찾는 방법도 같이 알려준다. 특히 강남불패신화를 만든 아파트에 대해 그 시작과 변천사를 정리하고 아파트가 갖는 의미와 장래 전망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청년 실업도 큰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 육성과 가족기업, 1인 기업중심의 브랜드화 전략에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희망에서는 희망적이지 않는 나에게는 또 다른 위기로 보이는 주제로 이야기를 한다.
대한민국의 농업, 에너지 전쟁에 대해 객관적 통계자료로 정부의 정책 담당자만 모르는 것 같은 정말 읽으면서 가슴이 탁 막히는 가려져 있던 사실에 대해 알려주고, 사회적기업, 금,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저자는 지금 석유가 에너지의 주류로 석유를 보유한 국가가 패권을 갖고-원유 결재통화가 달러다- 경제의 주도권을 가지고 있듯 조만간 원자력의 원료인 우라늄이 그런 석유의 역할을 대신하게 될 것이며 북한이 보유한 우라늄-세계 최대 매장-이 그런 힘을 주므로 지금이라도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말한다.
최진기의 생존경제학에서도 북한의 지하자원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다시금 북한의 경제적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대립구도로만 몰고 가는 현정부의 무능에 다시 한번 가슴이 답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