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일과 삶을 적절하게 병행하기 위해 알아야할 것감상평 : 회사에서 연차가 올라갈수록 새로운 고민들이 생겨난다. 나는 과연 잘 해나가고 있는 것인지 자꾸만 멈추며 돌아보게 된다. 어딘가 부족한 느낌을 지우기가 쉽지 않다. 회사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것보다 부정적인 감정을 더 많이 느끼기 때문일까? 누군가는 재밌으려고 다니는 곳이 아니라고 할테지만. 적어도 나에겐 일주일에 40시간이 넘는 시간을 보내는 이 직장이라는 곳에서 느끼는 감정이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긍정적인 걸 많이 겪고 싶다. 쉽게 성과는 나오기 어렵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의 예상치 못한 삐걱거림은 늘 나타난다. 그 안에서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00가지나 되는 방법이 나오지만 적용하기 어려운 점들도 존재한다. 이미 알고 활용하고 있는 것들도 있으며 언젠가는 시도해볼만한 가치가 있는 방법으로 분류되는 것까지 다양하다. 어떤 방식으로 움직여야 하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제시하며 독자이자 직장인을 설득한다. 그렇게 시도하고 성장해나간 이후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돌아오는 출근길을 기다린다.
한줄평 : 이 시대의 새로운 투자가 될 세계 표준에 맞춘 글쓰기 역량 키우기감상평 : 1장에서는 세계 표준 글쓰기에 대한 내용을 다룬다. 여기서 놀랐던 것은 세계 표준이 존재할 거라는 생각을 지금까지 딱히 한 적이 없었던 점이다. 표준은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 어디에서나 유용하다. 업무를 하면서 가이드라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는 이유다. 나의 성과를 나타내든, 보고서를 작성하든 무엇을 하던간에 글쓰기 역량이 높아서 손해볼 건 없다. 오히려 비대면의 영역이 넓어진 현재의 세상에서 중요한 역량이 된 것은 이상하지만은 않다.요즘은 혼자 끙끙 앓지 않아도 AI를 활용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물론 문장의 어색함 등은 직접 수정이 필요하긴 하나 한정된 시간 속에서 AI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로 자리잡았다.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주는 아주 고마운 존재로 말이다. 글쓰기 코드에 대해 알아가면서 나는 독자의 의도대로 얼마나 반영하려 노력했는지 생각해보려 애썼다. 나에게는 두 명의 독자가 존재하는데 스타일이 조금씩 달라서 양쪽이 원하는 바를 모두 맞춰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각 독자의 스타일을 좀 정리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가령 A독자는 아주 핵심만 원하는 편이나 B의 경우에는 그 핵심을 뒷받침하는 상세내역을 함께 원한다. 이런 식으로 정리해보면 좀 더 좋은 글쓰기를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완독일 : 25.12.15한줄평 :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감상평 : 웃긴 이야기는 아닌데 웃긴 것도 같고, 웃긴데 슬픈 것도 같은 요상한 마음이 초반에 들었다. 문장으로 기억을 그려낼 때 표현 방식이 단조로움과는 멀었다. 그렇다고 정신이 홀라당 없어질 정도로 호들갑스럽지도 않았다. 그냥 내면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모습을 보는 기분이었다. 그게 그렇게 어지럽지도 단순하지만도 않았다. 그냥 표현을 참 잘했다고 느꼈다.그동안은 과거에 몸을 두고왔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굳이 두고 왔다면 그때의 나라고 여겼던 것 같다. 색다른 표현같았던 작가의 말에는 나와 같은 생각이 숨어 있었다.한동안은 겁에 질렸다 못되먹었다가 날뛰더니 한동안은 세상의 색채를 느끼지 못했고 어느 순간 다시 되찾은 색을 다시는 놓치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모든 순간의 나. 괜찮다고 안아주고 싶은 그때를.지금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정말 안좋은 것인지는 모르는 거라던 말이 떠올랐다. 정말 그랬다. 참기 힘든 고통을 겪었지만 웃음은 슬쩍슬쩍 찾아오는 걸 보니. 그렇게 살아간다는 걸 새삼 뼈저리게 느낀다.
한줄평 : 기이하게 스며드는 스산한 슬픔마음에 남은 문장 : 다른 세계로 가려면 내 기록은 엄마로부터 시작해야 한다감상평 : 덤덤한 말투로 그려지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된 한 집의 이야기. 그곳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 되살아난 것은 괴물일까, 희망일까.나오, 수현, 규호의 이야기가 교차되어 소개된다. 어딘가 어긋난 부분이 언뜻 기묘한 느낌을 줬지만 어찌저찌 평범한 삶이 계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긴 시간을 넘어 이어진 일들은 여전한 의문과 소름을 품고 있다. 시대가 주는 아픔과 개인의 절망이 더해져 온 이야기이기에 느껴지는 슬픔이 크다. 아직 풀리지 않은 일들이 흩어지지 않는 궁금증을 남긴다. 때로 끔찍한 과거는 사람을 망가뜨리기 위해 맴돌다 순식간에 무너뜨린다. 표지 속에 어지럽게 일렁이는 색들이 스산하게 느껴지는 건 그래서일까. 기묘한 이 집에서 끝내 남을 수 있었던 이들과 그렇지 못한 이들을 떠올린다. 환영이 보이는 집임과 동시에 환영받을 수 있는 이들이 정해져 있는 느낌을 준다. 그런 집으로 당신을 초대해본다.
한줄평 : 또다시 찾아온 어둠을 버티는 것감상평 : 간절히 죽음을 원하며 뛰어든 강물. 그러나 병원에서 눈을 뜬 절망의 순간. 수차례의 시도에도 끝내 죽음조차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삶 속에서 다시 시작되는 인생. 겨우 힘든 것이 지나갔나 싶어 한숨을 폭 내쉬면, 기다렸다는 듯 또다른 먹구름이 찾아온다. 삶이란 그런 것이니까. 잠시 빛을 보나 싶으면 어둠이 시야를 가린다. 그저 아무렇지 않게 넘길 수 있는 날이 조금이나마 늘어나기를. 어떤 날은 힘을 나눠주는 작은 온기에 의해 버티기도 하면서 살아나간다.생각지도 못한 어둠이 오는 것처럼 그 반대도 찾아오는 것이기에. 그것이 아주 예상치 못하게 와서 오히려 의심할지도 모르지만.그저 원하는 것은 하나.지금만큼은 그 아픔이 조금 덜어졌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