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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설명서도 읽지 않고 인생을 살고 있다 - 자본주의 게임의 법칙
commonD(꼬몽디) 지음 / 페이지2(page2) / 2024년 1월
평점 :
지은이
commonD(꼬몽디)
펴낸곳
21세기북스
디자인
정란
표지 디자인 만족도
★★★★★
책 냄새
(잉크 냄새)
이 책의 첫 느낌에 관하여
이 책은 현재 세상이 돌아가는 원리 중 핵심인 자본주의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책인 것 같다.
표지 디자인은 눈이 편안하게 제작된 게 느껴진다. 연한 회색의 바탕색에 남색이 사용되었다. 신박한 형상이 눈에 띄는데 자세히 보니 돈과 건강의 관계를 나타내는 것인지 나침반이 3곳 모두를 가리키고 있다.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력점수를 주고 싶다.
1. 화폐의 흐름과 국가의 흥망
초강대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을 살펴보면 제목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된다. 미국이 사용하고 있는 화폐 단위 달러$는 기축통화이다. 쉽게 말해 세계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지닌다는 것이다. 달러의 역사를 다 파헤쳐 보면 지저분하기도 하고 지극히 현실적인 자본주의가 세상을 어떻게 지배하는지도 알 수 있다. 여기서 다루기엔 너무 방대하기에 EBS에서 제작했던 자본주의 시리즈를 보는 것을 추천하고자 한다.
해외여행을 가봤거나 여행에 관한 콘텐츠를 감상해 봤던 사람은 후진국일수록 무질서한 사건들이 얼마나 많이 발생하는지 알고 있을 것이다. 청렴해야 할 공무원들이 신호위반을 한 여행객에게 뒷돈을 요구하며 봐주겠다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길을 지나가던 중 폰을 냅다 들고 도망가는 장면도 보았다. 이러한 나라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보니 gdp가 매우 낮았고, 많은 사람들이 위생에 청결하지 못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더 깊게 파고들면 제도적인 장치의 부재와 지리적 특징도 따져봐야 한다.
나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시민으로 거주하고 있다. 잠시 지내다 시간이 지나면 땅속에 묻혀야 할 존재일 뿐이다. 하지만 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부터 생이 끝나기 전까지는 피할 수 없는 자본주의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야 한다. 내 머릿속에 자만함이 몰려올 때는 항상 감사함으로 물리친다. 법의 보호와 자유가 있으며 위급한 상황 일시 전화 통화만으로도 의료시설까지 이동할 수 있고 노력으로 자본을 취득할 수 있으며 민주주의 제도에 의해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사함이 느껴진다.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에 처한 나라들 중 몇몇 나라는 대한민국이 어려웠을 당시에 도와줬다. 그럼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러한 좋은 환경 속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끊임없이 공부해 전문인이 되어 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마땅한 일일 것이라고 느낀다. 우리는 자본주의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니라 돈이 돈을 버는 구조를 이해하고 자본주의를 잘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돈이 부족하고 뭘 해야 할지 몰라 삶이 무료하고 어렵다고만 느껴질 때 내가 당연시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면 용기라는 것이 생길 것이다. 우리는 최소한의 기본 권리는 보호받는 그러한 나라에 살고 있으니..
1. 도출 키워드
달러, 기축통화, 자본주의, 후진국, gdp, 감사함, 환경, 기본 권리
2. 자본주의에서는 남을 기쁘게 할수록 보답을 받는다
자본주의가 돌아가는 원리를 위의 제목 하나만으로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우리 일상 속 재미있거나 흥미를 유발하거나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 대부분의 것들은 누군가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으며 우리는 그 노력의 대가에 대해 우리의 노동으로 벌어들인 돈을 지불하고 이용한다. 세상 모든 곳에는 돈을 사용하라는 의미를 지닌 광고가 존재한다. 이러한 것들은 무의식적으로 눈과 정신을 피로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가 이러한 자본주의 현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벗어나는 길은 산속에 홀로 살아야 가능하다.
난 남이 만들어낸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책을 읽으며 음악을 들으며 신발을 신고 걸어 다닌다. 조금만 집중해서 생각해 보면 정작 내가 만든 건 하나도 없다. 내가 좋아하고 사용할 뿐이지 내가 만들진 않았다. 언제까지 남이 만든 것만 사용하고 살아야 할까?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 내가 사용하는 모든 것이 다른 이들이 만들었다면 난 대체 무얼 해야 하는가? 이것들을 평생 사용하고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나도 무엇을 만들어내 다른 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고 보답을 받아야 할까? 현재 내가 만든 것이라곤 내 블로그에 담아내는 생각뿐이다.
글을 적으면서 느끼는 거지만 생각을 쉬고 공부하지 않으면 하루가 너무 무의식적으로 흘러가는 것 같다. 무의식이 너무나 강해서 내가 무의식적으로 일상 속에서 사용하는 것들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어떤 원리에 의해 나에게 온 건지 의식화하게 되었다. 의식 속에 놓으니 50%는 잘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50% 정도는 허무함이 느껴진다. 이렇게 많은 것들 중에.. 내가 직접 만든 것들이 하나도 없다... 적어도 난 자본주의 세상에 살면서 자본주의를 제대로 인식 속에 두지 못했던 것 같다. 지금 와서 의식화해보니 소름이 살짝 돋기도 하다. 내 돈들이 대부분 다른 이들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갔다니.. 앞으로 물건을 살 때 신중하게 판단하고 나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지를 따져봐야겠다. 자본주의라는 단어만 알고 있었지 속을 느끼지 못했기에 실수를 많이 범한 것 같다. 지금이라도 느꼈으니 다행이다. 글을 쓰면서 제목을 다시 보니 명치 맞은 기분이다.^^ 나도 남에게 기쁨을 주고 보답을 얻고 싶다. 머릿속에 나만 느낄 수 있는 영감이 막 솟구친다. 시도하자!
2. 도출 키워드
원리, 기쁨을 선사, 대가, 보답, 광고, 영감, 무분별한 소비, 내가 만든 것
오늘의 소감
이제 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되어 그들에게 보답을 받을 차례다.
실행하자! 시도하자! 실패하자! 다시도전하자!00치트키란 없다 그냥 시도하라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