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과학 - 집파리에서 인공지능까지 우리가 하찮게 여기는 쓰레기의 모든 것
곽재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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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한 느낀점을 위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플라스틱을 예로 들어도 단순히 플라스틱을 많이 쓰지 말자는 말에서 끝낼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재질인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다른 물질과 섞였는지, 다시 사용할 수 있는지까지 따져봐야 합니다. 분리배출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했던 행동도 실제 처리 과정에서는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음식은 먹고 남으면 그냥 버리는 것으로 끝나지만 그 음식이 만들어지기까지 들어간 물과 에너지, 운송 과정까지 생각하면 음식물 쓰레기 하나도 꽤 많은 자원의 낭비와 연결됩니다.읽으면서 재미있었던 건 쓰레기를 통해 인간의 생활방식까지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시대에 어떤 물건을 많이 사용하는지에 따라 쓰레기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결국 쓰레기는 우리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흔적이기도 합니다.아쉬운 점이라면 과학적인 설명이 들어가는 부분에서 가볍게 읽으려던 사람에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도 곽재식 특유의 호기심을 따라가다 보면 딱딱한 환경과학 책을 읽는 느낌은 덜했습니다.이 책을 읽고 나서 쓰레기통에 무언가를 넣을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됐습니다. 버리는 순간 끝나는 게 아니라 그다음 과정이 계속된다는 걸 알고 나니 예전처럼 아무 생각 없이 버리기가 조금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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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바꿀 7개의 메가트렌드에 올라타라 - 앞으로 5년, 새로운 부를 탄생시킬 거대한 물결
테크피드 지음 / 토네이도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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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한 느낀점을 위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테슬라와 관련해 1원칙 사고를 설명하는 부분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기존에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방식에서 출발하지 않고 문제를 가장 기본적인 단계까지 내려가 다시 보는 방식입니다. 투자할 때도 남들이 좋다고 하는 이유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내가 생각하는 성장 이유가 무엇인지 직접 정리해보는 습관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숫자와 이야기를 함께 봐야 한다는 부분도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성장 가능성이 아무리 커 보여도 기업의 실적이나 밸류에이션을 무시하면 위험할 수 있고, 반대로 현재 숫자만 바라보면 앞으로 만들어질 시장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미래를 보는 투자와 현재를 확인하는 투자가 같이 가야 한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였습니다.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미국과 테크 산업에 상당히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책의 목적 자체가 미래의 거대한 기술 흐름을 보는 데 있으니 이해되는 구성이고 오히려 집중력이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국내 산업이나 전통 산업까지 폭넓게 비교하고 싶은 독자라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책을 덮고 나니 주가 차트를 보는 시간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았습니다. 오늘 오르는 종목을 찾는 것보다 5년 뒤에도 사람들이 필요로 할 기술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보는 것. 이 책에서 가장 가져가고 싶었던 태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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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이 빈틈없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이혁 지음 / 새벽녘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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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한 느낀점을 위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익숙한 사람에게 내가 너무 편해져 있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정말 중요한 마음일수록 말하지 않으면 상대가 알 수 없다는 이야기가 책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고맙다는 말이나 미안하다는 말을 조금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2부 삶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가끔은 도망가고 싶은 날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오해받는 순간도 있고, 실패 때문에 한동안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실패를 바라보는 방식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실패한 일을 빨리 없던 일로 만들려고 하기보다 그 시간도 결국 나를 만든 일부로 받아들이는 쪽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살다 보면 이미 지나간 일을 계속 생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조금만 다르게 했으면 어땠을까, 그 말을 하지 말걸,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같은 생각들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후회까지 무조건 없애려고 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나간 일을 바꿀 수는 없지만 그 경험을 가지고 지금의 나를 조금 다르게 만들어갈 수는 있으니까요. 3부 사람에서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좋은 사람이 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관계가 거창한 이벤트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짧은 인사나 작은 배려, 시간이 날 때 먼저 연락하는 행동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채워진다는 점도 공감됐습니다. 실제로 책에서도 관계를 생활과 연결해서 바라보며, 누군가의 곁에 있어주는 것의 의미를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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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신현종 지음 / 모티브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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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한 느낀점을 위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찔렸던 부분은 말을 잘한다는 이유로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대화하다 보면 상대에게 제대로 설명해주고 싶어서 이것저것 덧붙이게 됩니다. 나름 친절하게 설명한다고 생각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핵심이 뭔지 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책에서 말하는 ‘핵심부터 말하라’, ‘간결해야 전달된다’, ‘쉬운 말이 좋은 말이다’ 같은 내용이 실제 대화에서 생각보다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건 ‘묻지 않은 조언은 참견이다’라는 관점입니다. 누군가 고민을 이야기하면 해결책부터 알려주고 싶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대가 정말 조언을 원했던 건지 먼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좋은 의도로 한 말이 상대에게는 간섭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칭찬에 관한 내용도 꽤 현실적이었습니다. 그냥 “잘했어”, “대단해”라고 말하는 것보다 무엇이 좋았는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상대가 진짜로 인정받았다고 느낄 수 있다는 식의 접근입니다. 평소 대화에서 습관처럼 사용하는 표현들을 하나씩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설득에 대한 부분은 조금 더 전략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상대를 억지로 밀어붙이는 게 아니라 선택지를 주거나 스스로 결정했다고 느끼게 만드는 방식이 소개됩니다. 세일즈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의견을 전달하거나 인간관계에서 부탁할 때도 활용할 만한 내용이 많았습니다. 책의 소개에서도 상대가 스스로 납득해 움직이도록 대화의 판을 설계하는 것을 중요한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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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면접 로드맵 - 개정증보판, 조건 합격하는 대입면접 질문과 답변
김기영 외 지음 / 리더스입시교육원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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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한 느낀점을 위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파트 구성을 봐도 책의 방향이 분명합니다. 면접 기본기를 다룬 뒤 일반·심층면접 질문으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는 계열과 학과에 따라 질문을 세분화합니다. 마지막에는 사회 이슈와 시사 문제를 폭넓게 다룹니다. 실제 면접에서 전공 관련 질문을 받다가 사회적 이슈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는 상황까지 생각하면 꽤 현실적인 구성이라고 느꼈습니다.

특히 시사 파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고령사회, 저출산, 다문화, 난민, 청년실업 같은 전통적인 사회문제부터 딥페이크, AI, ChatGPT, 자율주행, 메타버스 같은 최근 이슈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학생 입장에서는 단순히 뉴스를 많이 보는 것보다 ‘이 문제가 무엇이고 나는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말할 수 있게 준비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분량이 528쪽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라고 하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소설처럼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기보다는 본인의 지원 대학과 학과에 맞는 파트를 골라서 반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 더 잘 맞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면접 직전에 예상 질문 몇 개를 암기하는 학생보다 이 책의 질문을 가지고 자기 경험과 생각을 직접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학생에게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모범답변은 그대로 외우기 위한 문장이 아니라 내 답변의 방향을 잡는 참고자료로 보는 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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