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알면 흔들리지 않는다 - 더 이상 불안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키렌 슈나크 지음, 김진주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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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셔서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저자가 강조하는 “불안은 고장 난 게 아니라 과하게 충실한 보호 시스템”이라는 설명이 마음에 남습니다. 불안이 올 때마다 ‘왜 또 이러지?’라고 자책하는 사람들에게 이 관점은 꽤 큰 위로가 됩니다. 불안을 문제로 여기던 시선이 ‘나를 지키려는 감정’으로 바뀌면, 감정과 싸우는 대신 감정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생기더군요.또한 사고 패턴을 점검하는 부분도 현실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실제 위험보다 ‘상상 속 최악의 시나리오’ 때문에 불안이 커지는 경험을 자주 합니다. 저자는 이런 생각을 억지로 긍정으로 바꾸라고 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 생각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근거가 있는지, 혹은 자동 반응인지 차분히 확인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과정만으로도 불안이 순식간에 줄어드는 경험이 있었습니다.몸의 반응을 다루는 부분도 인상적인데, 불안이 올라올 때의 신체 증상을 더 큰 공포로 확대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좋았습니다. 몸은 우리를 위협하려고 반응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살리려고 발동하는 장치라는 설명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책이 “한 번 읽고 끝나는 위로”가 아니라 “일상에서 바로 실험할 수 있는 도구”를 여러 개 던져준다는 것입니다. 불안은 결국 습관처럼 찾아오기 때문에, 꾸준한 연습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 연습 방향을 정확하게 잡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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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오사카/간사이 여행지도 - 교토·고베·나라·간사이·우지·오하라·비와코, 2026-2027 개정2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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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셔서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이 지도에서 내가 가장 마음에 든 건 여행 동선을 머릿속에 그리기 쉽게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보통 여행 지도라 하면 단순히 명소 위치만 표시된 경우가 많은데, 에이든 오사카 여행지도는 동선을 고려한 구역 구분이 잘 되어 있어서 “이날은 우메다 + 텐노지, 다음 날은 교토 쪽으로” 같은 계획을 세우는 데 직관적이야.

방수 종이라 비 오는 날에도 펼쳐볼 수 있다는 점도 실용적이라는 느낌이 컸다. 실제 여행 중 날씨가 흐릴 때 지도를 보호하면서도 계속 보게 되는 건 의외로 중요하거든.확대 지도 구성도 마음에 든다. 예를 들어, 후시미 이나리나 아라시야마 등 교토의 명소는 지도에서 작은 점으로만 표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지도는 그 근처 지역 지도를 따로 넣어서 세부 길, 사찰 입구, 전철역 등 세부 경로를 더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덕분에 처음 가는 지역에서도 길 헤매는 불안이 덜할 것 같다.또, 트래블 노트 형태의 공간이 있다는 게 내 여행자 본능을 자극했다. 단순한 지도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나는 여행 계획을 짤 때 노트에 이것저것 쓰는 편인데, 지도와 계획이 하나로 합쳐진 느낌이라 매우 효율적이다.

한편, 지도 한 장에 너무 많은 정보가 들어가 있어서 처음 보면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다는 단점도 느꼈다. 하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고, 스팟마다 이동 계획을 세우는 사람이라면 이 복잡함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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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오늘부터 가계부 - 일주일 단위로 관리가 쉬운 가계부
주택문화사 편집부 지음 / 주택문화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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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셔서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이 가계부를 살펴보면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한 주 단위 기록”이라는 구성입니다. 그동안 많은 가계부가 한 달이 끝나고 마감하는 방식이라서 ‘한 달이 끝나간다→아차하고 정리한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런데 이 책은 매주 한 번씩 점검하는 루틴을 권유합니다. 이는 단순히 소비를 기록하는 것을 넘어 소비를 의식하고 조절하는 습관을 만드는 데 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또한 디자인과 형태가 기록을 부담스럽지 않게 만든다는 점에서도 인상 깊었습니다. 양장본 하드커버에 펼침이 좋다는 설명을 보며 “이건 한 해 내내 곁에 두고 쓰기 좋은 가계부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매력은 “지출을 그냥 기록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예산-통제-남은 돈까지 한 눈에 보게 한다”는 점이었어요. 소비가 많았던 주, 적었던 주, 남은 돈이 얼마인지가 시각적으로 보이면 ‘다음 주엔 조금 더 조절해볼까’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더라고요. 이처럼 이 가계부는 단순히 ‘기록노트’가 아니라 ‘소비 컨트롤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 가계부를 쓰면 “한 달 말 두려움”이 사라질 것 같아요. “한 주마다 체크했으니까 크게 놀랄 건 없겠지”라는 마음이 생기고, 소비습관을 조금씩 바꿔가는 재미도 생길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가계부 초심자부터 꽤 소비패턴이 정리된 사람까지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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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할게요 저는 돈이 좋아요
디노더노마드(이지영) 지음 / 모티브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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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셔서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다. 현실적으로 불안했고, 솔직히 돈이 필요했고, 그래서 움직인 이야기다. 디노는 말한다. “당신이 평범한 이유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안전하게 보이도록 설계된 길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이라는 안정 속에서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불안’을 느꼈다는 점이 가장 공감되었다. 우리도 그렇다. 한 달 고정급은 있지만, 내 인생을 바꾸는 대가는 아니라는 걸 다 안다. 이 책이 주는 포인트는 단순하다.부자 되고 싶으면, 나 자신에게 먼저 솔직해져라. 그리고 좋아하는 걸 시스템으로 만들어라.특히 “시간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사람이 되어라”는 부분. 이건 요즘 시대형 자립 공식이다. 디노가 처음 상품 하나 팔고 알람 울릴 때의 설렘을 잊지 않는다는 고백도 좋았다. 거기서 시작된 감정이 결국 브랜드를 만들고 성장시켰다.책을 덮으며 이런 결론이 서게 된다. 돈을 좋아하는 게 뭐가 부끄러운가? 솔직할수록 방향이 또렷해지고, 전략이 선명해진다. 그리고 언젠가 나도 내 이름이 브랜드가 될 수 있다. 이 책은 욕망을 정직하게 꺼내게 해준다. 감정 → 선택 → 실행 → 시스템 → 성장 이 흐름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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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명품 -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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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해주셔서 읽고 솔직한 느낌을 적은 글입니다. 읽으면서 가장 와닿았던 문장은 “당신은 이미 명품이지만, 스스로 인정하지 않는 순간부터 흔해진다.”는 구절이었습니다. 요즘 우리는 남과 비교하고, 타인의 속도에 흔들리고, SNS 속 화려한 모습들 때문에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기 쉬워요. 누군가의 삶이 눈부셔 보일수록, 내 삶은 뒤처진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죠. 하지만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잡아줍니다. 명품은 원래 시간이 걸리고,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한 번 가치가 증명되면 오래도록 사랑받는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해줍니다. 내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은 느리고, 때로는 외롭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도 있지만 그 시간이 진짜 ‘인간명품’을 만드는 브랜딩 단계라는 것.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잘하고 있다, 더 단단해질 시간이다”라는 용기를 얻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게 생겼습니다. 이 책은 화려한 자기계발 문구보다 덤덤하지만 깊이 있는 자기 성장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비교와 과시 중심 시대에 ‘내면의 가치’를 세우는 기본이 필요합니다. 겉멋이 아닌 진짜 품격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에게 기준이 됩니다. 감정 소모 없이 존중받는 관계를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방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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