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너라서 - 이영애 캘리그라피 시집
이영애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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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숫자 프레임이 가장 인상 깊었다. 나 또한 숫자 프레임에 얽매여 살아가는 중이기 때문이다. 숫자란 참 신기하다. 나이가 될 수도 있고 돈이 될 수도 있고 세월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우리는 숫자의 그늘 아래서 살아간다. 숫자 그늘에 갇혀 해야 할 일을 멈춘 채 나아가지 못한 적이 많았다. 타인에게 비치는 수치 때문인지 피하려만 했다. 숫자 이 녀석은 어쩔 수 없이 내 인생에 자주 출몰한다. 숫자가 돈이 되어 내 주머니 속으로 들어왔을 땐 기분이 좋았다가도 또 더 높은 숫자를 갈망하고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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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한시 - 흔들리는 삶에 건네는 서른여덟 편의 한시 이야기
이지운 지음 / 유노라이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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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지금 이 땅에 살아있진 않지만 과거의 누군가 경험한 것을 글로 기록해둔 것을 읽어보니 감회가 새롭다. 나는 분명 시인의 살아있을 적에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왜 그 풍경이 상상될까? 분명 내가 경험한 것은 현실 세계인데 과거 경험하지 못했던 그 시절이 내 머릿속에 그려진다. 이게 정확한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난 색다른 공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콘크리트 가득한 현실 세계를 초월해 과거의 시대를 상상해 보니 풀잎 냄새까지 상상된다. 자연이 주를 이루는 그 당시의 풍경.. 지금은 못 느끼지만 상상으로나마 여행을 떠나본다. 홀로 집을 떠나 시험을 보러 가는 그 여정.. 현재도 그때와 비슷한 시험이 치러진다. 난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똑같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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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마시는 습관, 보이차 - 한의사 부부의 피 해독과 체온 상승 비법
선재광 외 지음 / 전나무숲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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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내가 최상의 보이차를 마셔보진 않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과연 명품 보이차는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해졌다.책을 읽다가 조금 소름 돋는 부분이 있었는데 인공영양제에 대해 기록해 놓은 부분이다. 나도 인공영양제를 섭취하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모르게 집중해서 살펴봤다. 인공영양제는 결국 자연의 모방품이라는 작가의 말이 어느 정도 납득이 되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조차 천연영양제는 없다고 봐도 된다는 입장이라니.. 조금 충격적이다. 내가 그동안 천연이라고 알고 먹었던 것들이 천연을 모방한 제품이라니.. '천연이 아니면 천연이라는 말 자체를 홍보문구에 사용하지 못하게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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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5-2026 - 놓치면 후회할 인생샷 HOT PLACE 에이든 가이드북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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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동안 다녀왔던 핫플들이 이 책에 기록돼 있는 걸 직접 목격하니 이 책은 단순히 정보만 옮긴 게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에 소개된 핫플에 대해 꽤 디테일한 설명들과 사람들이 직접 찍은 사진을 제공하기에 너무 신선했다. 인스타 감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음을 책의 많은 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친구가 국내 여행책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추천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만족스러웠다. 그동안 유명 핫플을 찾기 위해서 수많은 검색을 해왔던 나 자신의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갔다. 이젠 그 수고로움을 책에 맡기고 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을 활용해 앞으로 좋은 곳들을 다녀보고 싶다.타블라라사 편집부는 '여행'에 진심인 자들이 모여있는 팀 같다. 표지, 구성, 편집, 감성 등 깨알 디테일들을 책에 과감히 담아내니 독자들은 그저 즐겁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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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고 쉬운 글의 힘
손소영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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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쓸 때마다 더 잘 쓰고 싶고 더 많은 정보를 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대부분 글을 길게 쓰는데 집착했다. 그럴 때마다 내 정신도 힘들고 마무리했을 때 만족감이 들지 못해 아쉬운 적이 많았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모든 것들은 내가 좋은 글을 읽고 더 많이 요약하고 싶은 욕구 때문에 발생한 사태 같다. 분명 나 자신에게조차 잘 읽히지 않았지만 글을 많이 담아내야 잘 쓰는 것이라고 착각하며 글을 써왔던 것 같다.

이 책은 읽어나갈수록 점점 나의 글쓰기 태도에 대해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여백 또한 훌륭한 문장이라는 작가의 말이 정말 인상적이다. 잘 생각해 보면 글에는 여백이 존재한다. 여백이 많다 하여 그 글이 대충 쓴 글이라고 판단해선 안될 것 같다. 앞으로 글을 쓸 때 작가가 알려준 글쓰기 방법들을 잘 활용해 봐야겠다. 글은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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