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스트 미닛 - 단 1분 안에 원하는 것을 얻는 대화의 공식
크리스 페닝 지음, 김주희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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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은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회의든 보고든 늘 배경을 충분히 깔고 들어가는 편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방식이 오히려 상대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처음 듣는 몇 문장 안에서 이미 “이 이야기가 나와 관련이 있는지, 지금 집중해야 할 가치가 있는지”를 판단해버린다. 그 판단이 흐려진 상태에서는 아무리 좋은 논리를 뒤에 붙여도 이미 설득력은 약해진다. 특히 업무 환경에서는 시간 자체가 자원이다 보니, 초반에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대화가 자연스럽게 옆길로 새버린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와닿았다.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이 책이 단순히 “짧게 말하라”는 식의 조언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길고 짧음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를 먼저 세우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 말씀드릴 내용은 세 가지입니다”라고 먼저 틀을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듣는 사람은 안정감을 느낀다. 그 순간 대화는 정리된 공간 안에서 움직이게 된다. 나는 그동안 말을 많이 하는 게 성실함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리된 말이 오히려 상대에 대한 배려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 소통은 나를 표현하는 기술이 아니라 상대의 이해를 설계하는 일이라는 문장이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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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에너지 다이어트 혁명 - 비만과 노화를 막는 4주 체질 개선 노비노 건강법
이재동 지음 / 비타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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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은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다이어트를 ‘전쟁’으로 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꿔준 점이었다. 보통 우리는 칼로리·운동량·의지 같은 항목만 가지고 몸무게를 줄이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 접근이 한참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살이 안 빠지는 건 의지 부족이 아니라 몸 에너지 시스템 자체가 막혀 있기 때문”이라는 말은 처음엔 생소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해가 선명해졌다. 특히 4주 체계적 루틴을 통해서 내가 실제로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구체적인 체크포인트(가벼움, 소화, 부종, 수면)를 제시하는 방식이 ‘그저 참고서’를 넘어서 매일 자신을 관찰하고 습관을 바꿔가는 실전 가이드처럼 다가왔다.예를 들면 하루에 식단을 무작정 제한하는 대신 내 몸이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서 맞는 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훨씬 꾸준하고 지속 가능해 보였다. 이런 부분은 단지 체중 감량만을 목표로 한 책들과 완전히 다른 차원의 접근이었다. 무엇보다 “내 몸 에너지가 회복되면 체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관점은 전통 한의학의 원리와 현대적 생활 습관 개선이 접점을 찾는 방식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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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주사위 던지기가 아니다 : 상 - 합리적 의사 결정을 위한 베이즈적 사고 인생은 주사위 던지기가 아니다
류쉐펑 지음, 유연지 옮김, 김지혜 감수 / 미디어숲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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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은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눈에 띄는 건, 삶의 선택을 “운과 직관”에 맡기지 말라는 메시지가 수학적 사고 프레임을 통해 전달된다는 점이었다. 우리는 흔히 “그럴듯해서”, “느낌이 좋아서” 같은 이유만으로 결정을 내리곤 한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판단이 얼마나 불확실성에 취약한지를 확률과 사례로 보여준다. 또한, 베이즈 정리를 단순한 수식이 아니라 사고 툴로 끌어오는 방식이 새롭게 느껴졌다. 일상에서 얻은 새로운 정보가 기존 판단을 어떻게 바꾸는지, 왜 새로운 증거가 기존 믿음을 뒤집을 수 있는지 같은 부분을 읽다 보면, 판단과 선택의 원리를 정확히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다.

예컨대 어떤 검사의 정확도가 높다고 해서 그 결과가 실제로 어떤 의미인지 곧바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전체 맥락과 사전 확률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은 단순히 수학 개념을 넘어 현실 판단에 적용해야 하는 도구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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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만들기 - 성형외과의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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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읽은 후 느낀점을 작성한 후기입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얼굴 재건 수술이 단순히 미용의 영역을 넘어 인간의 삶 전체를 바꾸는 사건이었다는 점이었다. 전장에 돌아온 병사들은 절단된 신체에 비해 얼굴이 무너진 경우 사회적 배제와 혐오의 대상이 되기 일쑤였다. 이 상황에서 길리스와 그의 팀은 단지 코·입술·턱을 재건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병사들이 인간으로서 다시 사회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만드는 길을 찾아냈다.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길리스가 병원 병동에서 거울을 치운 장면이었다.

그 모습은 단지 환자의 외형이 아니라 정신적 상처를 먼저 고려한 조치였다는 점에서 깊은 울림을 남겼다. 또한 이 책은 단순한 역사 서술이 아니라, 의학·전쟁·인간성이라는 거대한 주제를 함께 다루는 드라마 같은 구조로 읽힌다. 이 과정은 혈과 뼈로 가득한 전장 이야기이지만, 한 사람의 얼굴이 다시 세상과 마주하는 순간이 오히려 가장 인간적인 순간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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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지는 스위치를 켜라 - 매끈한 피부부터 요요 없는 다이어트까지
이케타니 도시로 지음, 나지윤 옮김 / 향기책방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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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젊음”이 단지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구조적 흐름에서 비롯된다는 점이었다. 흔한 건강서나 다이어트 책들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이 책은 혈관이라는 ‘숨겨진 중심축’에 주목한다. 피부가 탱탱해 보이기 위해, 살이 잘 빠지기 위해 무엇을 먹고 어떻게 움직여야 한다는 말은 많지만, 이 책은 그 앞단 혈관이 어떤 상태여야 하는지를 먼저 묻는다. 그러면서 혈관이 뇌·내장·피부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관계를 끈질기게 연결해 보여준다. 예를 들어 단순히 피하지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혈관 건강이 뇌의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을 통해 신체 여러 부분의 통합적 흐름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더 흥미로웠던 건, 이 전략들이 전혀 극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극한 운동이나 과도한 식단 제한 같은 방식 대신,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만 잘 실천하지 못하는 작은 습관(아침 루틴, 식사 순서, 숨 쉬는 법 등)이 실제로 혈관과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그래서 읽다 보면 책이 “꼭 젊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지금의 몸이 어떻게 노화되고 있는지”를 이해하려는 마음을 먼저 갖게 만든다. 이런 흐름 덕분에 이 책은 단순한 ‘건강 요령’을 넘어 몸을 바라보는 기준 자체를 바꿔주는 안내서처럼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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