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화할까요 - 완전한 소통을 위한 관계심리학
후션즈 지음, 박지수 옮김 / 더페이지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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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통해 대화라는 것의 중요함을 엿볼 수 있었다. 나도 대인관계를 해나가고 있지만 원활한 소통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 적이 많다. 상대방의 기분을 너무 맞춰주다 보니 나 자신의 마음속엔 해소되지 못한 감정들이 쌓였었다. 그 결과 의도치 않은 상황에서 그 감정들이 새어 나왔다. 상대방은 이런 나를 당연히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식으로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 느껴지는 생각은 내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것은 용기 있는 자의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난 용기가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내 의사를 줄여가며 타인의 기쁨을 위해 헌신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행동했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평상시 어떤 상황에서 내가 느낀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훈련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대인관계를 하다 보면 나 자신의 감정을 묶어 둬야 하는 상황이 너무 많이 발생하는 것 같다. 감정은 언젠가 표출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감정을 묶어두지 말고 자연스레 흘려보내는 작업을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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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유혹, 중독 미래생각발전소 22
김성호 지음, 이경국 그림, 김대진 감수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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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 속에는 신경 세포라는 게 있다. 여어로는 뉴런(Neuron)이라고 하며 그리스어로는 '밧줄'이다. 평상시 우리가 느끼는 느낌, 감각, 행동은 뇌가 메시지를 전달하듯 신경세포를 통해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신경세포가 우리 몸에 존재하지 않으면 우리는 볼 수 없고, 냄새를 맡을 수도 없으며 통증 또한 느끼지 못하고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이 책을 성인의 눈높이로 읽어보니 굉장히 쉽게 설명한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어린이들에게 성인 눈높이의 단어, 문장, 표현방식을 사용하면 이해가 안 될 수 있는데 그러한 점을 고려해 최대한 어린이들이 겪을 수 있는 상황에 비유법을 적절히 사용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각 파트별로 부연 설명 그림이 배치돼 있어서 어린이들이 읽으면 호기심을 자극할 수도 있고 상상력을 동원시켜 두뇌 훈련으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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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은 트레이너의 진정성에 끌린다 - S급 트레이너의 아주 특별한 고객 관리 비법
손지혜 지음 / 대경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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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에 의하면 운동 초보자가 헬스장에 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체로 분위기가 친근하지 않고 기구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기 때문이라고 한다. 헬스장에 처음 갔을 때 웅장함이 느껴졌었다. 모든 분들이 기구를 사용해 운동하고 있었는데 난 하나도 몰라서 아무 기구나 올라타 운동했던 기억이 난다. 초보일 때는 뭘 해도 어색하고 불안하고 나 자신이 작아지기만 한다. 저자는 이러한 초보자들의 마음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

25p에 실제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의 모습이 나오는데 정말 손에는 인형을 들고 있다. 무겁고 거대한 운동기구들이 줄 비해 있는 헬스장에 귀여운 인형이 등장하니 내가 알던 헬스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 저자는 회원들이 느끼는 고충들을 파악하고 있었고 그 고충들을 해소하기 위해 진정성을 녹여냈다. 이런 진정성은 커뮤니케이션에 아주 중요하게 작용된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은 모두 값을 지불하고 건강을 위해서 찾아온 고객이다. 결국 고객들이 운동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다신 찾지 않게 될 것이다. 고객이 트레이너에게 진정성을 느낀다면 헬스장을 떠나가지 않고 운동에 재미를 붙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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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완성 니팅쌤 코바늘 - 손뜨개가 처음인 당신을 위한
신은영 지음 / 시원북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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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를 통해 이렇게 다양한 것들을 만들 수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내가 가장 만들고 싶어졌던 것은 네트 핸드폰 가방이다. 요즘 나오는 핸드폰은 고사양이 많기에 대부분 무거운데 그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에 넣자니 핏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 같고 가방에 넣자니 계속 꺼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기는데 저런 심플한 핸드폰 가방 하나 만들어두면 실생활에 요긴하게 사용될 것 같다.

또한 미니 숄더백도 만들고 싶어졌다. 저런 제품은 돈을 주면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내가 원하는 색감과 내가 원하는 핏의 가방은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계절마다 포인트 주기 좋은 색감을 선정해 만들어 사용하면 패션에 좋은 아이템이 될 것 같다. 손뜨개라는 것이 익숙지 않아 어려워 보이지만 도전해 볼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를 위해서 작은 네트 핸드폰 가방 하나 만들어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은 감동을 받을 것 같다. 나도 도전해 보고 싶어졌다!

제품을 만들기 전 코바늘 연습을 위해 필요한 준비물부터 구매해야 한다. 이 책에는 어떤 재료가 사용되는지 사진과 글을 통해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 저자에 말에 따르면 이 준비물이 준비되면 총 5일간 기초 연습 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코바늘뜨기는 코바늘과 실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며 사슬뜨기, 짧은 뜨기, 한길긴뜨기, 빼뜨기, 기본 4가지 방법만 익히면 나머지는 응용해서 뜰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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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 반지수의 힐링 컬러링북
반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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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끔 컬러링북을 활용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색상을 활용해 짜인 그림 속에 채워 넣을 수 있고, 그 과정 속에서 스트레스가 풀리기 때문인 것 같다. 저자의 상상력으로 출발했지만 내 앞에 놓여 저자의 상상력에 나의 상상력을 결합시킨다.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 조각들을 잘게 잘게 부셔 색을 채워 넣으며 쏟아내 버린다. 단지 색을 채워 넣기라는 행위지만 이 속에는 수많은 감정들이 피어난다.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지에서 뷰가 좋은 카페에서 딸기우유를 마신 뒤 오지 않는 마을버스를 기다리며 마을버스 정류장의 낡은 의자 앉아 찰랑이는 파도 소리를 감상하며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떠오른다. 빼꼼 머리를 내밀고 누가 오나 보고 있는 고양이를 보고 있자니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초롱이와 현재 잠을 자고 있는 초롱이의 영원한 친구 나비가 떠오른다. 초롱이와 나비가 저렇게 빼꼼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인간도 언젠간 죽는다. 그렇기에 먼저 갔던 나중에 가던 결국 우리 모두는 반드시 다시 만날 것임을 믿는다.

그림을 보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기에 난 예술 분야를 좋아한다. 특히 상상으로 도출된 누군가의 그림은 내 마음에 새로운 영감을 주기도 한다. 지금이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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