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노무 잘하는 담당자의 비밀파일 - 인사노무와 4대보험 개념을 다 담았다, 2024 최신 개정판
김우탁 지음 / 나비소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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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근로자라는 용어는 법률에서 정의되어 있지 않다. 2000년대 이후 기존 정통 근로형태와 다른 근로자 그룹(이를 비정규직 근로자라고 한다)이 등장하고 간접고용이 확대된 바 있다. 2020년대에 플랫폼 노동자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정규직 근로자는 3가지 요건을 갖춘 근로자를 말한다.

1. 근로계약 기간의 정함이 없을 것(신분을 가장 강력하게 보장받는 근로형태)

2. 풀 타임 근무를 할 것(1일 8시간, 1주 40시간)

3. 사업주가 1인일 것(근로계약서상 당사자와 지취명령을 하는 당사자가 일치함)

어떠한 사업장에 소속되어 일을 하면서 자신에게 어떠한 법이 적용되는지 어떠한 법으로 보호받는지조차 모르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 법을 모른다고 당장에야 자신에게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길게 보면 손해를 본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근로자라면 내 새울 수 있는 권리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보호받을 수 있는 것들은 누려야 한다. 모르면 손해가 되는 세상인 만큼 어딘가 소속되어 노동을 하고 있다면 꼭 이 책에 나오는 근로기준법에 대한 정보는 알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통 법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책은 상당히 어렵게 느껴지기 마련인데 저자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게 노동법을 쉽게 풀어냈음을 느껴졌다. 실제 판례까지 나오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일반인이 궁금해할 만한 이슈들을 적절히 활용했다고 본다. 부당한 대처를 당하였지만 법을 모르고 있으면 이용당할 수도 있기에 이 책같이 노동법을 쉽게 풀어낸 책 한 권 정도는 가지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꺼내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읽어보니 도움 되는 내용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느낀 점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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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와 다투지 않습니다
오윤미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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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가치하다는 생각이 저자를 오랜 시간 동안 괴롭혔다고 한다. 내가 이 세상에서 무 쓸모 하나라고 여길 때 만약 부모가 그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마음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누군가의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며 현실에서 발생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겪다 보니 지쳐 쓰러지곤 했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기보다는 회피하려 하고 타인의 비난에 공격받곤 그를 증오하고 불행하다고 느껴지는 현실에 실망을 하며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끝내 내 가치가 사라지고 내 존재의 이유가 없어질 때 스스로 목숨을 없애기도 한다. 이러한 패턴들이 참 안타깝지만 현재 발생되고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저자는 직접 이 불안한 현실에 정면으로 다가가고자 노력했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비로소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저자는 자신이 참이라고 믿는 신념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작업의 시간을 보냈다. 무언가를 깨달았다 할지라도 그 경향성을 정화하는 과정을 통해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기란 어려움에도 저자는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게 위해 애썼다. 결국 자신을 괴롭히던 무가치하다는 생각은 신념이 되지 못하고 사라졌다. 이런 저자의 글을 보며 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내가 맞다고 확신한 것들이 참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떠한 깨달음이 느껴졌다 한들 그것은 오직 나만의 생각일 뿐이다. 이것이 남에게 주입과 강요가 되어선 안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내가 생각했던 신념이 틀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여버리니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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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이미경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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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보험설계사로 바쁘게 일하며 자신에게 느껴진 감정들을 이 책에 기록한 것 같다. 그는 앞만 보고 직진하는 노력에 귀 기울이곤 행동에도 옮겼다. 그렇게 열심히 살아가다보니 수익성도 좋았고 안정적인 생활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가슴 한편에는 항상 공허함이 존재함을 느꼈던 것 같고 그렇게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작업을 했던 모양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에게 열심히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물음을 던진다.

저자의 생각에 따르면 열심히 사는 삶은 나를 만족시키고 타인에게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삶이라고 말한다. 내가 생각하는 열심히 사는 삶이란 내 마음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향해 도전장을 내미는 행위의 연속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누구나 꿈이라는 것을 꾸게 된다. 그 꿈이 비현실적인 것 같아 보여도 진정 내가 심장을 뛰게 만드는 것이라면 그것을 현실에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 도전장을 내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심장에 뛰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며 나아갈 때 꼭 등장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타인의 생각'이다.

타인이 내 갈 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타인이 직접 경험해 보지도 않아놓고 내가 가는 길은 틀렸다는 식으로 말하기도 한다. 열심히 사는 삶을 향해 나아가다 보면 끊임없이 주변의 소음을 겪어야만 하는 게 현실 세계의 모습이다. 삶을 살아가다 보면 계속해서 나에게 도전장이 배달되는데 그 도전장을 펼쳐 열어보면 짠하고 '시련'이 항상 등장하는 것 같다. 그 어떤 시련에서도 배울 점은 늘 존재하기에 시련에 지쳐 무너졌다 하여 스스로 포기했다는 후회와 좌절감 속에 오래 머물지 않길 바란다. 시련은 성장을 위해 나아가는 사람에게 등장하는 값진 시간이고 내가 나태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열심히 사는 삶에 대해 우리 모두의 의견이 완벽히 생각이 일치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공통된 생각은 도전을 위해서 스스로 고통에 노출되는 길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는 각자만이 만족할 수 있는 자신만의 꿈이 마음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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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스티브 잡스 - 잡스 사후, 애플이 겪은 격동의 10년을 기록한 단 하나의 책
트립 미클 지음, 이진원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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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가 최초로 등장했을 당시에는 내게 그리 큰 임팩트는 없었었다. 그 값을 지불하고 살만한 이유를 찾지 못했었기도 하고 웨어러블 시계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나고 애플워치를 처음 구입하고 사용할 기회가 생겼는데 왜 이제야 사용했을까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애플은 이미 나와있는 시계란 곳에 개인의 감성을 담을 수 있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애플워치는 사용하기 전은 필요성을 못 느끼지만 한번 사용하면 끊을 수 없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내가 애플워치를 사고 메탈로 된 오리지널 시계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그 이유는 아이폰과의 호환성이 뛰어나고 달리기에 입문하며 운동을 할 때마다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선 주로 조너선 아이브로 불리지만 본명은 조너선 폴 아이브이다. 애플의 전 CDO(최고 디자인 책임자)이며 애플에 베스트셀러인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어 등과 경치가 끝내주는 미래지향적인 애플 파크에 지대한 영향을 준 인물이다. 흔히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과거 아이폰 디자이너가 누군지 물어보면 대부분 모른다. 하지만 그가 디자인 한 아이폰은 현재 누구나 알고 있는 기기이다. 내가 이때까지 인상 깊게 본 산업디자이너 중 한 명에 해당하며 그가 추구했던 미니멀리즘 디자인이 매우 아름다웠다. 조너선 아이브는 현재 애플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기기들은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 손에 머물고 있다. 아이폰 5s는 아직도 내 기억이 생생하다. 폰이 이렇게까지 고급스러울 수 있을까란 감탄이 절로 나왔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단지 디자인이 이쁘다는 이유만으로 구매를 해버린 전설의 폰이다. 남들이 기능을 추가하고 있을 때 조너선 아이브는 디자인에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인간이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원과 곡선을 주로 사용해 아이폰에 담아냈다. 아이폰 5s는 역대급으로 아름다운 폰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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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리더십 수업 - 백악관 50년 경력 베테랑이 완성한 하버드 케네디스쿨 리더십 바이블 현대지성 리더십 클래스 3
데이비드 거건 지음,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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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럴드 포드 대통령(미국의 제38대 대통령)의 국정 연설 내용을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진 사례가 등장하는데 짧게 요약하자면 A, B 스타일의 연설이 제시되었는데 A 스타일의 연설문은 몇 가지 테마를 강조하는 간결한 연설문 이였고 B 스타일의 연설문은 긴 공약을 내세우는 연설문 이였다. 제럴드 대통령은 자신이 의지해온 의원 출신 고문들에겐 긴 내용의 연설을 요청했고, 데이비드 거건(저자)&앨런 그린스펀(당시 수석 경제 고문)에게 간결한 연설을 요청했다고 한다.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투표에서 테마를 강조한 연설 12표, 긴 공약을 내비친 연설은 2표가 나왔는데 결과는 2표가 나온 긴 연설문이 채택되었다고 한다.

제럴드 포드 대통령은 왜 그런 판단을 한 것일까? 다수결로 하지 않을 거면 왜 투표를 했는지 의문이 생긴다. 더군다나 2표중 한 명이 제럴드 포드 대통령이라고 한다.... 결과는 별로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이제부터 중요한 포인트가 등장하는데 바로 백악관 관계자(저자와 그의 동료들)들은 모두 똘똘 뭉쳐 그를 응원했다고 한다. 이게 무조건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 유추해 볼 수 있는 것은 대통령이라는 위치에서 관계자들의 의사 표현에 해당하는 표를 귀담아듣지 않았던 모양인 것 같다. 결국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방향대로 할 것이면서 왜 그랬을까? 물론 리더가 이쪽이 맞는다고 생각해 가자고 하면 가야 하는 게 현실적이지만 그럴 거면 왜 투표를 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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