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만난 국어
고정욱 지음 / 책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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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이 우리 삶에 스며드는 방식은 다양합니다. 우연히 서점에서 손에 잡히기도 하고 누군가의 강력한 추천으로 읽게 되는 경우도 있지요.

이번에 제가 만나게 된 책은 베스트셀러 작가 고정욱 선생님의 신간 청소년소설 '어쩌다 만난 국어'인데요. 제목만 들어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작품은 국어라는 다소 교과서적이고 익숙한 단어를 새롭게 바라보는 힘이 있었습니다.

국어라는 과목이 단순한 시험을 위한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을 표현하며 관계를 맺어가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는 사실을 소설 속 이야기로 생생하게 풀어내며 국어가 사실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세상과 연결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어쩌다 만난 수학'의 주인공인 아이들이 이 책에도 등장하는 점이 흥미로웠는데요. 네 아이의 활약은 '자기 앞의 생'등 여러 소설 스토리를 들려주며 문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어넣어 줍니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위해 우리말 퀴즈에 출연하는 성운이를 통해 순우리말과 관용적인 표현등을 배워볼 수 있어요.

이 책은 단순히 청소년을 위한 학습 소설이 아니라 언어가 가진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책이기 때문에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책입니다. 삶의 어느순간에든 더 나은 표현을 하고 싶고 더 깊은 이해를 나누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책속에서 언어와 삶을 연결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

본 포스팅은 한솔수북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02657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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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 덤핑 - 생각 정리의 기술
닉 트렌턴 지음, 김보미 옮김 / 넥서스BIZ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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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일상속에서 수많은 정보와 감정, 해야 할 일들에 파묻혀 살지만 정작 그것들을 정리하지 못할때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머릿속은 늘 어수선하고 집중력은 떨어지고 삶의 방향도 흐릿해지는 경험을 하곤 하지요.

바로 그 혼란의 순간에 단순하지만 강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기계발도서 베스트셀러책 '브레인 덤핑'을 읽으며 복잡하게 얽힌 마음과 끝없이 몰려드는 생각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브레인 덤핑이라는 말 그대로 머릿속에 가득 차 있는 생각과 감정을 한 번에 쏟아내니 묘한 해방감또한 느껴볼 수 있었어요.

책에서 저자는 생각을 머릿속에 쌓아두는 순간 그것은 점점 더 커지고 무거워진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브레인 덤핑을 통해 무조건 쏟아내고 쏟아낸 뒤에야 비로소 우선순위를 정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머릿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든 생각을 필터링 없이 종이에 적어 내려가는 것, 의외로 간단한 이 방법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자신의 내면을 직관적으로 들여다보고 숨겨진 두려움과 걱정, 그리고 진짜 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브레인 덤핑은 머릿속을 비움으로써 삶을 새롭게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하는데요. 단순하지만 실천 가능한 방법으로 나의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었습니다. 단순히 자기계발서 한 권을 읽었다는 만족감을 넘어 곧바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도구를 선물해 주었습니다.

늘 복잡한 생각때문에 집중이 잘 안되는 분, 불안과 걱정으로 잠못 이루는 분, 완벽주의와 미루기의 악순환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 효율적인 자기 관리 방법을 찾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고 싶은 지금, 이 책이 새로운 시각을 위한 가장 가벼운 첫 걸음이 되어줄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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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숲 -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70가지 성장의 씨앗 10대를 위한 생각의 숲 시리즈
김종원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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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시간은 저에게 작은 숲속을 산책하는 시간과도 같은데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책장을 넘기다 보면 마치 길을 잃은 듯 헤매다가도 어느 순간 눈앞에 새로운 길이 열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김종원 작가님의 베스트셀러도서 '질문의 숲'을 읽으며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제 마음속 질문들과 마주할 수 있었는데요. 나는 지금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와 같은 물음들이 나무 사이사이에 숨어 있다가 하나씩 제 앞에 나타나는 것만 같았습니다.


이 책은 답을 주기보다 제 안의 생각을 끌어내어 스스로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질문 하나를 곱씹는 동안 저도 모르게 제 삶의 작은 방향을 다시 잡아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그만큼 단단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이 책은 단순한 독서경험을 넘어 제 삶을 돌아보게 하는 내적산책의 시간이 되어주었습니다.

질문하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청소년들을 위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여섯 가지 숲을 안내합니다. 삶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질문, 고민과 불안에 흔들리는 마음을 지탱해주는 질문, 나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현명하게 관계를 맺는 법을 알려주는 질문,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찾으며 일상을 다채롭게 만들어 주는 질문.
겉모습이 아닌 본질을 꿰뚫는 시선을 길러주는 질문, 어떤 어려움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세워주는 질문까지. 질문의 숲에서는 누구의 눈치를 보지 않고도 마음껏 질문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기록과 사색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신도 몰랐던 진짜 마음을 발견하기도 하는데요.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고 나름의 답을 써내려가는 과정을 통해 사고력이 단단해지고 시선이 한층 더 넓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흔들리는 청소년에게 자기만의 언어와 관점을 키워주는 훈련장이자 답보다 질문을 중시하는 태도로 더 깊고 다채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이끄는 성장의 동반자같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적극추천드려요. 질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마음 필사시간을 가지며 읽고 쓰며 마음에 새기다보면 어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강한 자신감이 생겨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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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 - 유전과 환경, 그리고 경험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케빈 J.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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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갖고 태어나는 기질과 환경이 만들어낸 흔적, 그리고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나라는 존재를 함께 탐구하도록 이끌어주는 뇌과학 필독서 '우리는 무엇을 타고나는가'를 읽으며 인간다움의 본질이 무엇인지 내가 어떤 뿌리를 가진 존재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는 기질과 성향을 설명하면서 그것이 유전적으로 어떤 영향을 받는지 알려줍니다. 동시에 같은 성향을 타고 났더라도 어떤 환경에서 자라는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펼쳐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내가 이런 성격을 가진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기대도 하게되었습니다. 나라는 존재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흥미로웠습니다.
단순히 인간 본성을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할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게 되는 이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전반부에서는 인간능력의 선천적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개념적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먼저 쌍둥이 연구와 입양아 연구를 토대로 유전적 요인이 인간의 심리적 특성, 뇌의 해부학적 차원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연구자료는 본성과 양육이 집단 내 변이에 미치는 영향을 분리해서 분석되어 있었는데요. 이란성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이에 관한 연구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인간심리의 여러 영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성격과 지각, 지능, 성적 취향 등 다양한 특성이 우리 삶에 여러 방식으로 미치는 영향과 이에 작용하는 유전적 변이에 대해 상세히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자폐증과 뇌전증, 조현병과 같은 일반적인 신경발달장애의 유전적인 요인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요. 유전 연구는 개별적인 신경 발달 장애가 실제로 별개의 질환이 아니라 다양한 유전 장애의 집합체임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단순히 과학적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이 책을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꼭읽어야할책으로 특히 추천하고 싶은데요. 나는 나를 얼마나 알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며 깊이 사유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자녀의 성향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질 수 있고 교사, 상담사처럼 사람을 이해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분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는 이 책을 읽으며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짐을 느끼고 나라는 존재의 뿌리를 다시 돌아볼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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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집, 달집 그리고 등대 이지북 어린이
김완진 지음 / 이지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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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을 펼치면 잔잔한 색감의 그림과 섬세한 글이 마치 속삭이듯 다가와요. 별빛 가득한 하늘과 달빛에 물든 풍경, 그리고 어둠속에서도 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다가옵니다. 시간이 흘러도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에서 빛을 밝히는 존재, 바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등대를 통해 작가는 우리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요.

사계절을 지내는 작은 바위섬의 풍경을 보다보면 마음속 깊은 울림과 잔잔한 위로를 받게 되는데요. 한 자리에 묵묵히 서서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빛이 되어주는 일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등대와 등대지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한 자리에 묵묵히 서서 누군가의 삶에 따뜻한 빛이 되어주는 일이 얼마나 값진 일인지를 이야기 나눠볼 수 있었습니다. 등대와 등대지기의 삶을 따라가며 변함없이 다정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책은 마음 한편을 따뜻하게 만드는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

작은 바위섬에서 아름다운 사계절의 흐름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 책을 읽으며 등대위에서 느끼는 봄바람과 등대 그늘 아래에서 맞는 여름 바람, 찬 기운이 느껴지는 가을 바람 그리고 세상이 온동 하얘지는 겨울의 감촉을 상상해 볼 수 있었어요.

사계절을 섬세하게 담아낸 유아창작동화 '별집, 달집 그리고 등대'를 읽으면 한 장면 한 장면이 마치 한 편의 시처럼 느껴져요. 빠르게 흘러가는 나날 속에서 천천히 머물러도 좋다고 말해주는것만 같아요. 아이와 함께 작은 바위섬에서 흘러가는 계절의 따스함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은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는 별과 달, 그리고 등대라는 상징적인 이미지를 통해 상상력을 키우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넓혀줄 수 있습니다. 부모와 함께 책장을 넘기며 별빛 아래서 소원을 빌고, 달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거에요.

오랜 시간을 살아온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위로와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 그림책은 바쁘고 무심히 지나쳐 온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별을 바라보게 하고 달빛처럼 조용히 스며드는 위안을 전하며 등대처럼 흔들리는 마음에 길을 밝혀 줍니다.

아이와 함께 별빛을 나누고 싶은 부모님들, 스스로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은 어른에게도, 잠시 쉬어가고 싶은 이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별과 달, 등대처럼 언제나 그 자리에 서서 우리에게 잊지 못할 빛을 비추어줄 테니까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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