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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히말라야 - 설악아씨의 히말라야 횡단 트레킹
문승영 지음 / 푸른향기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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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를 떠올리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는 황정민배우가 출연한 영화 '히말라야'가 떠오르는데요. 영화에서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감동 실화를 담고 있어 전문산악인들만 오를 수 있는 산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푸른향기 여행에세이 '함께, 히말라야'를 읽고 히말라야는 전문 산악인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히말라야가 저자에게 안겨준 선물은 바로 사람이였습니다. 세상을 다 준대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사람들. 혹독한 날씨 속에서 험한 길을 걷고 부실한 식사에 차디찬 눈 위에서 잠을 자며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걸었던 시간들.

저자는 가혹하리만큼 힘들었던 그 길 위에서 자신을 위해 희생을 감내한 그들이 없었더라면 히말라야 횡단이라는 꿈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강한 의지와 결속력으로 서로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주었기에 크고 작은 시련앞에서도 서로 믿고 의지하며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겠지요.

네팔 히말라야의 칸첸중가부터 마칼루를 거쳐 에베레스트 지역까지 장엄한 히말라야의 연봉을 돌아 걷는 히말라야의 횡단 트레일 동부구간에서 함께 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인생은 혼자 걸어가기보다 뚜벅뚜벅 함께 걸어갈때 아름다운 여정이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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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나온 여자인데요 - - ROTC에서 육군 대위로 전역하기까지 MZ 여군의 군대 이야기
신나라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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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2013년에 시작해서 꽤 오랜 기간 인기 예능이었던 '진짜 사나이'와 2016년에 방영한 인기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떠올랐습니다. 당시에 유행했던 '~했지 말입니다'라는 유행어를 참 많이도 따라했었던 기억도 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유시진 대위, 서대영 상사처럼 잘생긴 군인들을 보며 군에는 저렇게 멋진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민간이 친구들이 유시진 대위 같은 사람 많이 있냐고 물어봐서 곤란했다고 하는 저자의 말에 뜨끔하기도 했는데요.

저자가 자신의 군 생활은 태양의 후예 같은 로맨스물이 아니라 미생에 가까운 오피스물 이었다고 말한 대목에서 첫 사회생활을 군에서 시작하며 사무실에서 커피타고 복사를 많이 하던 신입사원의 애환이 느껴졌습니다.

저자는 군인으로 오래 지내고자 했지만 조직에서 멸시와 차별을 경험한 후 전역을 결심합니다. 짧지 않은 시간동안 몸담았던 애정이 있는 조직을 떠나 슬픔보다는 후련함을 느끼지만 여전히 군을 사랑하고 군대 이야기를 합니다.

장교 후보생, 초급장교나 부사관들을 성장시키는 훈육관도 하고 싶었고 파병도 가고 싶었다고 말하는 저자는 군에서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사회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며 군을 선택했었던 그녀의 신념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군 생활 동안 여군이기 때문에 피곤한 일도 많았고, 매 순간 자신의 능력과 존재를 증명해야 했던 저자의 현재의 삶을 응원하며 힘들고 어렵겠지만 모두의 일터가 어느 곳이든 내가 나로서 존재하며 근무하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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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새벽이 샘터어린이문고 78
허혜란 지음, 안혜란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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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을 경험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내가 새벽이가 되어 나와 나의 어머니에 대한 추억만을 찾으려고 했을텐데요. 엄마가 되고 난 시점에서 책을 읽으니 새벽이 엄마의 모습에 이입이 많이 되었습니다. 64페이지의 일러스트를 보며 임신 했을 때 기억들이 생생하게 떠올랐어요.

아들을 가지면 죽는다는 소리에 늘 불안해 하는 새벽이 엄마의 모습에서 어렵게 쌍둥이를 임신하고 혹시나 잘못될까 늘 불안에 떨던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의 그런 마음들이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졌을 거라는 생각에 뒤늦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미안해. 아가야. 용서해줘!', '사랑해, 사랑해', '살자, 아가야! 우리 같이 살자' 는 엄마의 목소리. 그 목소리를 듣고 아, 사랑이라는 말이 이런거구나. 참 듣기 좋다. 엄마가 계속 말해 줬으면 좋겠다며 웅얼거리며 미소를 지어보이는 아기의 모습에 많은 생각이 스쳐지나갔습니다.
p.65
평소에 나는 뭐든지 잘 못한다고 생각했다. 걸핏하면 혼날까 봐 날마다 조심했다. 뭔가를 잘못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런 마음이 늘 들었다. 그래서 억울했다. 이유 없이 분했다. 그런데 지금 이 순간, '네 잘못이 아니다'라는 엄마의 말을 들으니, 그리고 그 말을 그대로 받아서 읊조리니 그런 마음이 스르르 빠져 나가는 것 같다.
샘터 어린이책 '헬로, 새벽이'는 자신도 모르게 자기부정과 자기혐오가 생기기 쉬운 오늘날의 사회에서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책입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많은 군중에 편입되고 그 안에서 비교당하고 비교하며 다른 사람을 선망하거나 깎아내리며 스스로 위축되기도 하는데요. 잘난 것 , 우수한 것, 특별한 것을 찬양하는 분위기 속에서 심지어 자신을 부정하고 비하하기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기억이 잘 나진 않겠지만 엄마 배 속에서 스스로를 지켜낸 용감무쌍한 존재라는 점을 이야기 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비하고 아름다운 새벽이의 이야기가 아이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자양분이 될거에요.
본 포스팅은 샘터사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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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마음 - 내 아이의 수학 정서를 높이는 초등부모의 대화법
강미선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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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다 수포자에 이르게 되는 원인이 수학을 처음부터 '문제'로만 만나 점수로 얻는 것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건네는 수학적 대화와 태도를 긍정적으로 하는 게 중요하고, 이는 수학을 다정한 친구로 만들어 주는 첫걸음 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러한 마음을 읽으며 아이 안에 있는 수학의 마음을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엄마표 수학에세이 '수학의 마음'을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아이의 첫 수학교육을 고민하는 미취학 아동의 학부모, 초등 자녀 또는 학생에게 즐겁고 쉽게 수학을 가르치고 싶은 싶은 학부모와 교사, 아이에게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 학부모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줄거에요.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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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 음악회 웅진 세계그림책 256
사이토 마키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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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은 별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본 적 있으신가요? 반짝이는 별들을 눈으로 바라본 적은 있지만 어떤 소리가 들릴지 상상해 본 적은 없었는데요. 별이 연주하는 소리를 아름답고 맑게 그려낸 그림책 '별숲 음악회'를 보면서 그 소리들을 상상해 보았어요.

웅진주니어 어린이 신간그림책 '별숲 음악회'는 별이 연주하는 소리를 아름답고 맑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쏟아지는 별빛의 향연을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별들의 멋진 음악회로 그려냈어요. 지휘자인 별, 별숲 음악단, 발레리나 별까지 말이에요.

별들이 제자리에서 힘껏 빛을 내뿜으며 반짝반짝 일렁이는 모습은, 마치 다양한 악기로 하나의 연주를 뽐내고 있는 것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산꼭대기의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로 같이 떠나볼까요?

그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 평소 잊고 지나친 소중한 것들을 마음속에 넉넉히 채울 수 있을거에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꿈을 키우며 마음을 주고 받는 풍부한 시간을 경험해 보실 수 있어요!

어느 날 아이들과 저에게 '별숲 음악회 초대장'이 날아왔습니다. 초대장에 적힌 문구대로 별의 파동을 만든 '반짝 반짝 작은별'을 들어보았어요. 곧 잔잔한 음악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포치가 연주하는 것일까 하며 궁금해 하기도 했답니다.

별들의 음악은 어떤 음악일지 상상하며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아이들은 저에게 짙은 파랑의 깊고 깊은 심해바다와 같은 하늘에 반짝이며 굴러가는 구슬같은 음악같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마치 그 모습이 별숲 음악회의 모습인것 같아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쓱쓱, 심해 바다와 같은 밤하늘을 그려보았어요. 파랑, 검정, 흰색 만으로 반짝이는 별의 음악을 표현해 볼 수 있었어요. 귀여운 포치의 모습도 잊지 않고 그려보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반짝반짝 작은별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음악회에 울려퍼지는 음악을 상상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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