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언덕에 가면 보일까? 소원우리숲그림책 25
한라경 지음, 무운 그림 / 소원나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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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진정한 우정의 의미를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각자 가진 약점 때문에 망설이거나 때로는 상대를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벽을 느끼기도 하지요.

신간도서 베스트셀러시리즈 그림책 '달언덕에 가면 보일까'는 바로 그 다름과 부족함이 어떻게 서로를 비추고 완성해나가는지를 아름답게 보여주는데요. 한라경 작가님의 따뜻한 글과 무운 작가님의 포그한 그림이 만나서 함께하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다는 용기와 위로를 건넵니다.

달언덕으로 향하는 아찔한 출렁다리와 거대한 땅 속 길을 지나며 이 작은 친구들이 발견한 것은 단순히 크게 보이는 달만이 아니었을 거에요. 바로 서로를 향한 배려와 신뢰라는 가장 빛나는 보물을 발견했을 텐데요. 이 책은 진정한 우정이란 강한 사람이 약한 사람을 돕는 일방적인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주고받으며 함께 성장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임을 알려줍니다.

겁쟁이 토끼가 위험한 여정에 나설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두더지를 향한 순수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두려움보다 친구를 향한 배려와 사랑이 더 클 때 우리는 상상이상의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두 친구를 보며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역경과 난관이 있어도 친구를 위한 마음과 용기가 서로에게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신간그림책 '달언덕에 가면 보일까'는 속에 담긴 메시지와 따뜻한 감성이 매우 깊고 폭넓어서 다양한 독차층에게 추천하고 싶은데요.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함양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 책은 4세부터 7세 유아 및 초등학교 저학년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토끼와 두더지를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돕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 그림책은 동화라는 범주를 넘어 바쁜 일상에 지친 어른들의 마음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어른들 역시 마음속에 크고 작은 겁이나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가지요. 이 그림책이 가장 소중한 것을 지키기위해 내는 용기가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네줄 거에요.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https://m.blog.naver.com/doong2mom2_/224093789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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