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숲 음악회 웅진 세계그림책 256
사이토 마키 지음, 고향옥 옮김 / 웅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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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은 별의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여 본 적 있으신가요? 반짝이는 별들을 눈으로 바라본 적은 있지만 어떤 소리가 들릴지 상상해 본 적은 없었는데요. 별이 연주하는 소리를 아름답고 맑게 그려낸 그림책 '별숲 음악회'를 보면서 그 소리들을 상상해 보았어요.

웅진주니어 어린이 신간그림책 '별숲 음악회'는 별이 연주하는 소리를 아름답고 맑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쏟아지는 별빛의 향연을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별들의 멋진 음악회로 그려냈어요. 지휘자인 별, 별숲 음악단, 발레리나 별까지 말이에요.

별들이 제자리에서 힘껏 빛을 내뿜으며 반짝반짝 일렁이는 모습은, 마치 다양한 악기로 하나의 연주를 뽐내고 있는 것 같아요. 별이 빛나는 밤하늘 아래 산꼭대기의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로 같이 떠나볼까요?

그 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아름다운 것, 평소 잊고 지나친 소중한 것들을 마음속에 넉넉히 채울 수 있을거에요. 아이와 함께 이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꿈을 키우며 마음을 주고 받는 풍부한 시간을 경험해 보실 수 있어요!

어느 날 아이들과 저에게 '별숲 음악회 초대장'이 날아왔습니다. 초대장에 적힌 문구대로 별의 파동을 만든 '반짝 반짝 작은별'을 들어보았어요. 곧 잔잔한 음악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이 연주하는 모습이 상상이 되었어요. 아이들은 포치가 연주하는 것일까 하며 궁금해 하기도 했답니다.

별들의 음악은 어떤 음악일지 상상하며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아이들은 저에게 짙은 파랑의 깊고 깊은 심해바다와 같은 하늘에 반짝이며 굴러가는 구슬같은 음악같다고 이야기 해주었어요. 마치 그 모습이 별숲 음악회의 모습인것 같아 그림으로 그려보았습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쓱쓱, 심해 바다와 같은 밤하늘을 그려보았어요. 파랑, 검정, 흰색 만으로 반짝이는 별의 음악을 표현해 볼 수 있었어요. 귀여운 포치의 모습도 잊지 않고 그려보았답니다. 아이와 함께 반짝반짝 작은별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음악회에 울려퍼지는 음악을 상상해 보세요!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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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 인생그림책 9
이덕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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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국제 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 오신 이덕화 작가님이 복슬복슬한 봄의 요정, 야몽을 데려왔습니다. 자꾸 누르고 싶은 발 젤리부터 사방으로 뻗은 긴 수염이 매력적이에요.

앙 다물었지만 웃고 있는 입매, 살랑살랑 움직이는 귀와 꼬리까지 장난기 가득한 고양이를 쏙 빼닮은 야몽. 작가님은 반려묘 달고와 함께 지내면서 고양이의 모습과 행동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며 애정을 듬뿍 담아 야몽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셨다고 해요.

길벗어린이 유아그림책 '봄은 고양이'를 읽으며 시에서 느껴지는 고양이와 봄이 하나가 되는 순간순간이 생동감있게 다가왔는데요. 꽃잎이 흩날리는 이 계절에 이 그림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때로는 반짝 반짝 빛나고, 때로는 두근두근하고 따듯하게 다가오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싱그러운 봄의 감각들과 하루하루 아름답게 피어나는 봄을 더욱 생생하게 느껴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본 포스팅은 벗뜨리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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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 인생그림책 32
오소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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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보았을 때 강렬한 색감의 그림이 인상적이였습니다. 두 곰의 시선차이가 짙은 색 프레임을 통해 더 극대화되어 보였고 형광 별색은 오소리 작가님의 강렬한 이미지를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불편한 진실을 마주했을 때 어두운 결말을 나타내는 절벽이 아닌 밝고 아름다운 세상인 협곡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격려의 마음이 표지 그림에서 느껴졌습니다. 액자식 구성이 나의 시선을 넘는다는 주제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린이가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렵지 않나, 성인들을 위한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었을 때 다 읽기도 전에 '무서운 책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책에 집중을 하지 못해 다 읽어주지 못했기 때문이였습니다.

그래서 작가님의 작업후기를 찾아보았습니다. 작가님은 늘 어린이를 생각하며 작업을 하신다고 하는데요. 책 속 난해함 속에서 상상을 자극 하는 것들이 있다고 생각하신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책을 처음 펼쳐보며 온갖 상상을 해본 시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이들이 책의 내용이 어렵고 이해하지 못해도 그 자체로 즐기거나 추리해 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그 의미를 알았을 때 희열을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벗뜨리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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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날 수 있을까
이지은 지음, 박은미 그림 / 샘터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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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어린이책 '빛날 수 있을까'를 읽으며 여전히 지구상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현실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여전히 누군가에게 단순한 호기심 대상이 되거나 추억의 배경이 되어버리는 아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이해인 수녀의 추천책 '빛날 수 있을까'는 빈곤 국가에서 벌어지는 아동 노동의 현실을 다룬 동화입니다. 아름다운 모래사막과 황금으로 장식된 호텔, 반짝 반짝 빛나는 것들로 이루어진 곳에서 맨발로 바쁘게 뛰어다니는 여덟살 빅키와 티티 두아이가 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빛나는 것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있을 때 이 두 아이는 그 뒤편의 그림자 속에서 세상의 무게와 위협을 감내하고 있었는데요. 저자는 책에서 두 아이의 아픈 발자국을 섬세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 없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공평한 시선으로 마음을 닦아주자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은미 작가님은 인도 여행을 떠난 곳에서 찢어진 옷을 입고 목덜미를 훤히 드러낸 채 구걸하거나 노동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모두 같은 별에 살면서도 같은 순간에 빛나지 못한다는 것을 느끼고 이야기를 책으로 쓰시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책을 통해 서로 다른 존재를 빛나게 하는 것은 빅키와 티티 같은 아이들이 우리와 같은 자리에 서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일에서 시작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마음속에 불어왔던 그날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려요!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감동을 주는 빅키와 티티의 이야기 속의 현실은 슬프지만 그들이 품고 사는 희망을 응원하며 위로 받으실 수 있으실거에요.

본 포스팅은 샘터사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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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 - - 스쿠버다이빙, 수영, 해녀학교에 이르기까지의 치열한 도전
이리나 지음 / 푸른향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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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물을 너무 무서워해서 수영을 배운다거나 스쿠버다이빙을 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는데요. 성장에세이 '삼치부인 바다에 빠지다'를 읽으며 물에서 헤엄을 치는 나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보았습니다.

표지 그림 속 바닷속을 유영하는 해녀의 모습에서 두려움이란 찾아 볼 수 없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요. 테왁을 끌어안고 오리발을 저어 바다로 향하는 모습에서 나는 언제쯤 물과 친해질 수 있을까 하며 그림을 한참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자신이 몸치임을 당당히 밝히며 운동 신경은 둔하지만, 기본기 익히기를 게을리 하지 않고 잘 안되는 동작이 있으면 왜 안되는지 물어보고 고쳐가며 끈기있게 연습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고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은근과 끈기만 있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몸치이지만 여러 스포츠 스승님들의 가르침을 충실이 따르고 부단히 연습하여 아마추어로서는 최고의 단계에 이르러 칭찬받고 기뻐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단점을 서서히 극복해나가며 조금씩 쌓아가는 힘의 위대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푸른향기 서포터즈로 책을 지원받아 읽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직접 작성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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