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크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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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서열은 카드리유-코리페-쉬제-프르미에 당쇠르-에투알 (가장 높음) 다섯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고 한다.

전직 에투알 무용수, 스텔라 페트렌코가 6층 자택에서 추락사했다. 엄마의 추락사가 영 미심쩍은 딸 루이스는 전직 강력반 반장 마티아스에게 재수사를 의뢰한다.

이 마티아스란 인간..쪼끔 재수없는 스타일인데
ㅎ 어찌어찌 재수사를 했더니 역시 스텔라는 추락사한 것이 아니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책의 제목이기도 한 안젤리크란 인물은 대체 누구인지 궁금하다면 직접 읽어보자. #스포일러지양 #안젤리크에대한힌트한문장투척

📚나는 그저 친절한 간호사, 팬데믹 사태가 일상의 영웅들로 추켜세운 간호사, 이타적이고 타인을 깊이 배려하는 간호사이다.-p.132

기욤 뮈소가 한창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구해줘>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랑 다른 하나는…<그 후에>였나? 하여튼 세 권을 연달아 읽고는 다 비슷비슷한 것 같아 작별을 고했었는데 작년에 나온 <센 강의 이름 모를 여인>이 쫌 궁금하던 차에 신작이 또 나왔길래 읽어봤다.

스타일이 바뀌었나. 과거에 읽은 책들은 시간과 관계된 판타지+로맨스 물이었는데 이 작품은 일반적인 스릴러다.

더글라스 케네디나 B.A 패리스와 비교하자면 가독성은 확실히 좋은데 솔직히 막 엄청 심장 쫄깃하진 않았다. 특별히 매력적이거나 공감되는 등장인물도 없고 코로나19가 등장한다는 걸 빼면 딱히 트렌디한 면도 없어서 조금 아쉽다.

👩‍💻💌 허나 꼬꼬무st 전개 좋아하시고 기욤 뮈소에 대한 신뢰가 높으며 시간도 많으시다면 읽어보셔요!

📚인간이 인간적일 가능성은 거의 암탉이 하늘을 나는 가능성과 맞먹는다. -누이 페르디낭 셀링

📚지구에서 살면서 가장 끔찍한 건 모든 사람이 나름의 이유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장 르누아르

📚사소한 것들은 나름 중요성을 지닌다. 사람들은 항상 그 사소한 것들 때문에 파멸에 이른다.-표도르 도스토옙스키

📚한 인간의 진실은 무엇보다도 그가 감추는 것이다.-앙드레 말로

#도서협찬 #밝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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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탉과 빨간 장갑
안도 미키에 지음, 무라오 고 그림, 고향옥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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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활동지 Q. 다음 문장들을 읽고 ( ) 안에 들어갈 적절한 표현을 보기에서 골라 각각 적어보세요.

보기 : 툭, 쌩, 휭

때마침 강한 바람이 ( ) 불어왔어요.
그 바람에 빨래집게가 ( ) 빠지면서
오른쪽 장갑이 ( ) 날아갔어요.

정답은 순서대로~ 쌩 , 툭, 휭

✅️저자: 안도 미키에
✅️그림 :무라오 고
✅️번역 :고향옥
✅️출판: 주니어 김영사

어린 암탉이 엄마에게 꾸중을 듣고 있다. 새벽에 큰 소리로 우는 건 커다란 볏이 있는 수탉만 할 수 있는 거란다. 나도 울고 싶은데… 아침이 왔음을 내 목소리로 알리고 싶은데..병아리 때부터 하고 싶었던 건데...
그때! 어린 암탉 앞에 오른손 빨간 장갑 하나가 툭 떨어진다. 왼쪽 장갑보다 쓰임새가 많다고 빨랫줄에 매달린 채 우쭐대던 장갑이 돌풍에 날려온 것. 어린 암탉이 장갑을 얼른 머리에 뒤집어쓰자 제법 커다란 볏이 생긴 모양새가 되었다. 이제 울어도 돼요? 근데 장갑 주인이 나타나면 어쩌지…그냥 울면 안 될까…. 어릴 때부터 키워온 내 꿈을 이루고 싶다고!

과연 어린 암탉은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빨간 장갑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
둘의 만남은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위 질문들의 답이 궁금하다면 일독!
벗 강추는 아님.

괜히 떠오르는 노래가 있군. #나어릴적꿈_터보�

#도서협찬 #주니어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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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와 고슴도치의 오늘도 좋은 날♥ 어린이문학방 저학년 6
하라 마사카즈 지음, 이시카와 에리코 그림, 신명호 옮김 / 여유당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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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에 표지 보이게 꽂아두고 싶은 귀여운 액자같은 그림책!
그림체도 내용도 귀여움 그 잡채!
선물용 그림책 찾는다면 추천🎁

✅️저자 : 하라 마사카즈
✅️그림 : 이시카와 에리코
✅️번역 : 신명호
✅️출판 : 여유당

조용하고 한적한 숲에 사는 토끼와 가시가 고슴도치가 선보이는 네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에피소드는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만나 서로를 알아가고 친구가 되는 과정을 그린 첫번째 에피소드 '뾰족뾰족과 포실포실'.

서로의 속마음을 아주 귀엽게 확인해버린(!) 두번째 에피소드 '너에게 하고 싶은 말'도 좋고~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사랑스럽고 다양한 의태의성어를 사용해 생동감과 운율감까지 느껴진다.

알록달록한 표지와 달리 속지 그림은 전부 흑백인데 의도가 뭘까? 짐작가능한 인용문을 덧붙여둔다.

“이 그림책을 처음 본 순간, 일상에서 잊고 있던 감정의 문을 두드리는 듯한 느낌이 마음속을 파고들었다. 이러한 감동은 책에 담긴 글과 그림의 조화 덕분이다. 특히 글이 펼치는 세계를 순수하게 자기 상상력으로 그려 가도록 구성한 결과다. 가는 선과 검정색 그림에 보일 듯 말 듯한 단색을 최소한의 부분에만 사용하여 독자 스스로 글의 세계를 맘껏 자유롭게 펼치도록 한 것이다. 시각에 펼쳐 준 그림은 분위기의 출발점과 방향만 묘사해 줄 뿐, 독자가 글에서 얻은 감성을 자기 안의 이야기로 펼치도록 한다. (…) 또한 이 책은 소리 내어 읽으면 리듬감이 감정을 살려 주고, 단어 하나하나가 담고 있는 정갈함과 순수함이 서로를 위하는 기분으로 전달되어 마음을 감싸고 어루만지는 따스함을 품게 된다. - 『그림책의 세계』 저자,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교수

#선물책 #여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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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괴물이 나타났어!
미레이유 달랑세 지음, 파비앙 옮김 / 북뱅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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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욱'해있던 저녁에 보고 숙연해진 그림책인데 프랑스의 어지간한 유치원이나 학교에 한권은 꼭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장기 베스트셀러라 한다. 번역가의 이름이 낯익은데 <미스터 선샤인>에도 나왔던 그 사람 맞다.

글밥이 아주 적어 유아들에게나 적합할 것 같지만 스스로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 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불문 읽어봄직하다. 그림체는 거칠지만 통찰력은 꽤 있으니.

표지에 있는 빨간색 괴물은 화가 난 아이의 입에서 튀어나와 제멋대로 군다. 아이의 방을 어지르고 급기야 소중한 장난감까지 망가뜨리자 아이는 괴물을 말리며 방을 정리한다. 장난감을 지키는 데 집중한 사이 작아진 괴물은 더이상 맘대로 날뛰지 않는다. 아주 작고 얌전해진 괴물을 상자 속에 넣는 것으로 상황은 끝난다.

요즘 진짜 빡칠 일이 계속 있다. 솔직히 좀전에도...더이상 안되겠어서 휴대폰을 내팽개치고 밀린 서평에 집중했더니 조금씩 가라앉았다.

그래... 화가 난다 싶으면 일단 입부터 닫아. 더 말할 거 없이 해야할 일에 집중해. 그게 최선이다.

#그래서지금도최선을다하는중 #잘하고있다나자신

#도서협찬 #북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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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도 장례식장에 간다 - 동물들의 10가지 의례로 배우는 관계와 공존
케이틀린 오코넬 지음, 이선주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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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원숭이, 사자, 고래 등 수많은 동물을 30여년 간 연구한 동물학자가 인간과 야생 동물이 공통적으로 행하는 10가지 의례를 탐구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줄 방법을 제시한 책이다.

✅️저자 : 케이틀린 오코넬
✅️번역 : 이선주
✅️출판 : 현대지성

전쟁 관련 책들을 보면서 잠시 인간혐오에 빠졌던 나를 건져낸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혐오의 역사를 반복하는 것도 인간이지만 그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인간이 있기에 아직 희망이 있음을 짚어주신 인친 님…

다른 하나는 "살아있는 생명체 모두를 사랑하는 것이 인간의 가장 고귀한 재능이다."란 찰스 다윈의 명문장을 빌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해야하는 이유를 일깨워준 이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공동체 속에서 다양한 의례를 함께할 때 심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우리는 서로에게 인사를 해야하며, 함께 행동해야 하고, 기다리지 말고 주도적으로 구애해야 하며, 선물로써 감사함을 표현해야 한다.

또한 엔도르핀, 옥시토신의 분비를 돕는 음악과 언어로서 소통해야 하며 몸짓 언어를 파악해 원만한 관계를 맺어야 한다. 더 건강하고 행복하기 위해 제대로 잘 놀줄도 알아야 하고, 이별의 슬픔으로부터 스스로를 치유하기 위해 애도 의례를 행해야 하며, 스스로를 잘 돌보기 위해 좋은 습관들을 만들고 여행도 해야 한다.

현실에 매몰돼 나 자신을 위해 정말로 해야할 것들을 잊고 살진 않는가. 슬프게도 난 그랬다... 세상만사 다 맘에 안 들고, 비뚤게 보고, 나 자신을 보살필 줄 몰랐던 요즘을 반성한다.

이제 그만 정신차리고 할 거 해…

📚"잃어버린 의례를 되찾는 순간,
삶은 훨씬 평화롭고 충만해진다."

📚(가장 친했던 코끼리 두 마리는) 죽은 친구 바로 옆에 서서 냄새를 맡고 만져보면서 함께 탐색했다. 이들은 밤새 번갈아 가며 조용히 죽은 친구를 찾아갔다. 절대 죽은 친구를 혼자 누워 있도록 내버려 두지 않앗다. 갈 때마다 각자 주기적으로 죽은 친구의 몸에 흙을 뿌려 덮어주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죽은 친구의 몸에는 최소한 5밀리미터 이상 두께의 흙이 덮였다. -p.240~241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다. 함께라면 정말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헬렌 켈러

📚"우리는 늙어서 놀지 못하는 게 아니다. 놀지 못해서 늙는다." -조지 버나드 쇼

#도서협찬 #현대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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