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괴물이 나타났어!
미레이유 달랑세 지음, 파비앙 옮김 / 북뱅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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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욱'해있던 저녁에 보고 숙연해진 그림책인데 프랑스의 어지간한 유치원이나 학교에 한권은 꼭 있을 정도로 유명한 장기 베스트셀러라 한다. 번역가의 이름이 낯익은데 <미스터 선샤인>에도 나왔던 그 사람 맞다.

글밥이 아주 적어 유아들에게나 적합할 것 같지만 스스로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해 본적 있는 사람이라면 연령불문 읽어봄직하다. 그림체는 거칠지만 통찰력은 꽤 있으니.

표지에 있는 빨간색 괴물은 화가 난 아이의 입에서 튀어나와 제멋대로 군다. 아이의 방을 어지르고 급기야 소중한 장난감까지 망가뜨리자 아이는 괴물을 말리며 방을 정리한다. 장난감을 지키는 데 집중한 사이 작아진 괴물은 더이상 맘대로 날뛰지 않는다. 아주 작고 얌전해진 괴물을 상자 속에 넣는 것으로 상황은 끝난다.

요즘 진짜 빡칠 일이 계속 있다. 솔직히 좀전에도...더이상 안되겠어서 휴대폰을 내팽개치고 밀린 서평에 집중했더니 조금씩 가라앉았다.

그래... 화가 난다 싶으면 일단 입부터 닫아. 더 말할 거 없이 해야할 일에 집중해. 그게 최선이다.

#그래서지금도최선을다하는중 #잘하고있다나자신

#도서협찬 #북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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