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 담배… 90여년 전 이야기나 지금이나 같다. 재미있다. 잠이 오지 않아 새벽2시 넘은 시각 … 다른 에세이를 읽어보다 그의 진지한 지적자유에 대한 토로에 그만 잠들고야 말다!!
#읍성노마드이란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지만… 우리네 집안이야기 이면서 도시와 시골의 이야기 이고 어제와 오늘이 모두 담긴 이야기 이다. 무엇보다 아이가 성장하는 이야기 이고, 부모가 부모됨을배워가는 이야기 이며, 어른의 지혜와 아이의 무한한 가능성이 발현되는 … 그러면서도 ‘나’가 보이는 이야기다. 이사람저사람 등장인물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부디 아프지 않길, 성장하길 바라게 되는 이야기. 그 이야기의 힘을 오래간만에 느끼게 해준 소설!!!
이 책을 읽었다는 건 아니다. 그냥 ‘절실’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는 상황이 생겨 검색해 봤더니… 이런 책이 나와 있더라…성공의 기운이라…. 그런 걸 믿기나 원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런 절실함은 성급함 혹은 미숙함의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하는 편이다.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무에 특별한 신비 같은 것이 있으랴… 순리대로 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의외로 이 책의 평점은 높다. 내가 모르는 다른 내용이 들어있을지도 모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