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카페, 노 프로그램 금요 독서모임 ‘산책‘ 3번째 참석, 아마도...두 챕터를 읽다.기후 변화로 인한 디스토피아적 묘사... 펜데믹을 기억을 생생하게 떠올리게 해주는 상상력. 몰입감이 장난 아니다.
당신은.지금 아사 직전이다지구는 기후급변의 대재앙으로 양식을 구하기가 극히 어렵다당신 앞에 빵이 하나 있다도저히 먹을 수 없을 정도로 곰팡이가 쓸고 썩은 내가 풀풀 나는 빵혹은 땅에 떨어져 있긴 하지만 툴툴 털어서 먹음직한 빵당신은 이 귀한 빵을 얻었고, 다행히도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그 기회의 순간이 주어졌다정.치.라는 빵은 공기와도 같다보이지 않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것이며섭취하지 않으면 목숨이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식량인 것이다~ 어두울때에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