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기도 발표도 잘 하고 싶은 독자를 위한 책

나는야 프레젠테이션 발표왕
박민영.하남광.김민영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리곤 했었어요.

초등 아이가 학급 친구들 앞에 나와서 발표하는 걸 쑥스러워하는 게

저를 닮은 것 같아서 당연하지 싶으면서도 막상 아쉬운 게 엄마된 마음이네요.

말 잘 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운 마음을 잘 알아줄 것만 같은 책 -

나는야 프레젠테이션 발표왕…

저자들의 약력부터 기대감을 줘요.

프레젠테이션의 정의부터 시작해서 발표를 준비하는 실전 연습을 해보고

부록으로, 우리말사전처럼 헷갈리기 쉬운 표현들과 바꿔쓰면 좋은 말,

구별하여 쓰기 예제를 담았네요.

이제는 웅변대회라 칭하지 않는지

프레젠테이션 대회, 스피치 대회, 학생 토론 대회 등으로 소개되는

각종 대회들에 대한 정보가 저는 처음이라 그런지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점점 더 필요한 정보겠지요?^^

초등생을 위해 책 중간중간 내용을 설명하는 부분을 넣어주고

곳곳에 실전에 사용할 만한 조언을 넣어서

본 내용을 읽다가 참고자료처럼 볼 수가 있었습니다.

생생팁에서 소개되는 초등 고학년을 위한 발표 전략, 꽤 괜찮더라고요.

저같으면 벽보고 연습하기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

마음의 안정을 위한 복식호흡법, 발성호흡법 같은 세세한 내용도 좋았습니다.

스토리텔링이 화두인 요즘, 이 방법을 이용하여 연습을 하게 하는 란이 있어서

이것으로 말하기/발표 실전을 해보자는 취지인 것 같습니다.

초등생을 위해 아예 PPT 자료 하나를 예시로 두었으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전반적으로, 발표를 위한 많은 것이 들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아이에게도 중요한 내용이지만 저도 활용하고 싶어서 열심히 읽었네요^^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아보고 쓴 글입니다^^

[서평] 원리셈: 차근차근 수학 연산의 기초를 다져보아요.

원리셈 A1 - 받아올림 없는 두 자리 덧셈, 7.8세 ㅣ 원리셈 시리즈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14년 11월

원리셈 A단계 1, 2권을 살펴보았어요.

이미 여름방학 숙제용으로 P단계를 구입해서 아이와 함께 풀어봤던 차라

두 교재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했어요.

P단계는 A단계의 전 단계이고 똑같이 7~8세 용이라고 들었거든요.

단계가 다른 만큼 당연히 연산 문제도 다르고 난이도 차이가 있지요.

책을 받아보니 다행히 A단계 1권은 1학년 2학기 진도와 똑같이 시작해서

아이가 자신감있게 시작할 수 있어요.

P단계에서는 10까지 숫자를 가르기/모으기하고 두 수, 세 수의 연산을 연습하거든요.

A단계 1권은 받아올림 없는 두 자리 덧셈,

2권은 받아내림 없는 두 자리 뺄셈을 다루네요.

학교에서도 수배열표를 배우고 있어서

수배열표를 이용하는 연산은

앞으로 뒤로 자리를 바꾸면 수가 하나씩 커지거나 작아지는 개념을 알고나더니

곧잘 풉니다.

이렇게 다음수와 이전수를 알아보고 큰수와 작은수를 비교해보면서

두자리수에 익숙해지고

그러면서 몇십, 몇을 이용한 연산, 즉, 두자리수와 한자리수의 셈이 시작됩니다.

저의 아이는 아직 여기까진 안 배웠다고

고개를 갸웃갸웃하는 판이라

A단계 1권부터 세로셈이 시작되는데

일단 개념을 잡는 게 우선이네요.

P단계에서도 연산 문제가 여러 가지 유형으로 나와서

아이가 지루할 겨를이 없이 재미있다고 풀었는데

A단계도 그런 점이 좋아요.
그런데 이 단계부터 그림으로 힌트를 주지 않고 숫자만 나오는 계산식이 등장하네요.

학교에서도 그림이 없이 숫자만으로 문제들을 풀어본다니

마냥 어렵지만은 않길 바랍니다.

확실히 A단계가 P단계보다 난이도가 있다는 것이 이런 점이고요.

특히 2권에서는 몇십과 몇을 넘어서 두자리수 + 두자리수의 계산이 시작되니

아직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일단 지금 하는 P단계를 열심히 해서 한자리수로 기초를 다진 후에

A단계를 도전해야겠어요.

다른 교재도 마찬가지겠지만 원리셈도 1일차, 2일차 하는 식으로 분량을 정할 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가 스스로 공부할 양을 정할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여러 유형의 연산을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어서

아이가 스스로 재미를 느끼게 하는 구성이라 그런지

어떨 때는 자청해서 처음에 정한 분량보다 더 하겠다고도 했네요.

1학년이라 아무래도 옆에서 계속 도와줘야 하지만

이렇게 습관을 잡아가면

다음 단계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요.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참여한 글입니다.

A단계를 보다 보니 그 전 단계인 P단계도 보게 되어 내용이 좀 섞였네요.

다양한 힘의 모습을 재미있게 알아봤어요.

똑똑 융합과학씨, 힘이 보여요 ㅣ 똑똑 융합과학씨 6
박미경 지음, 장명진 그림, 콘텐츠뱅크 기획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힘에 대한 많은 것들이 들어 있는 책이랄까…

그 내용이 재미있어서 술술 책장을 넘기며 읽어가게 되네요.

역사적으로 힘에 관해 알려진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는

서양사에서 빠질 수 없는 그리스/로마신화가 나오는데

아이가 이걸 좋아해서 아틀라스가 나온다고 초집중해서 보네요.

그가 벌받는 이야기야 너무 잘 아는 내용이지만

아틀라스 때문에 밤하늘의 별자리가 달라진다고 믿었던

옛사람들의 생각이 기발해서 우습네요.

그가 하도 무거운 천구를 떠받치고 있다 보니

어깨가 아파서 어깨를 들썩들썩하다 보니 천구가 조금씩 돌아가서

별자리의 위치가 바뀌는 거라나요.

듣다 보면 참 그럴 듯 하게 들리는 게 옛이야기인 것 같아요.

아이들 책을 읽어줄 때…

이미 다 아는 내용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재미있는 척 하지만

사실 나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어… 속으로 생각할 때가 있어서

모르는 내용이 나오면 그 반동으로 더 재미있더라고요.

이 책에서도

힘의 원리를 생존방식으로 활용하는 육상/해상의 동식물들의 모습은 정말 놀라왔어요.

순식간에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식물의 생태나

커다란 새가 올라가있어도 끄떡없는 식물의 잎에

기괴한 해양생물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로와요^^

책을 덮고 나니 아쉬울 정도로 내용이 재미있네요.

다양한 분야를 멋지게 넘나드는 내용에

푹 빠져있다 보니 이 책에서 내세우는 융합의 취지가 잘 묻어난다고 생각해요.

덕분에 저도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본 후 쓴 글입니다^^

어라, 수학 책에 과학이 들어있어요.

안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수학 1.2학년 -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관찰추천제 대비 ㅣ 초등 안쌤 창의적 문제해결력
안쌤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매스티안 / 2015년 6월

수학하면 당연히 연산 문제를 생각했는데 이 책은 그런 편견?을 여지없이 깨버리네요.

1장에서는 로봇청소기의 이동경로를 알아보는데 과학 책 보듯이 읽었네요^^

무게를 익히는 2장에선 모빌을 만들어보고

3장에는 수학과 바둑이 만나다라는 주제로 바둑돌이 등장해요.

이 장에서야 수학책에서 다루는 규칙찾기를 하는 거구나, 하고

좀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어요.

4장에선 동전을 가지고 모양 구분을 해보네요.

책에서 제시한 융합인재교육 (STEAM)의 개념이 이런 식으로 수학에 적용되나 봐요.

각 단원마다 5가지 소단원으로 되어있는데

문제인식/문제해결/융합사고/탐구보고서/활동평가표까지 5단계의 소단원 중에서

융합사고 단계까지 가는 것도 벅차네요.

아직은 이런 구성을 따라가는 게 생소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해요.

이런 방식에 익숙해지면 좋겠지요.

이해를 돕기 위해 정답 및 해설 란이 따로 있고

각 장에 필요한 부분마다 바코드를 찍으면 영상을 보여주는 해설이 있고

탐구보고서도 1장에는 예시가 되어있어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네요.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관찰추천제 대비라는 문구처럼

하나하나 생각해보고 직접 해봐야 하는 문제들같아요.

실제로 해보니 책의 의도대로 따라가는 게 쉽진 않지만

제시된 내용이 재미있어서 자꾸 들여다보게 됩니다^^

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작성한 글입니다^^

1~2학년 용이라는 설명에 비해 내용이 어려웠어요.

안쌤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과학 1.2학년 -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관찰추천제 대비 ㅣ 초등 안쌤 창의적 문제해결력
안쌤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매스티안 / 2015년 6월

초등 고학년이라 해도 무난하게 볼 만한 책 같아요.

영재교육원 영재학급 관찰추천제 대비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안쌤의 창의적 문제해결력 과학은

그간 많이 접해본 형식이 아니라 그런지 아이가 쉽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어요.

총 8단원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1장부터 자석을 다루고 2장은 바람, 3장에서는 소리가 나는 원리

4장은 속력… 이런 식으로 호기심이 갈 만한 주제들을 탐구해요.

그 탐구 과정이 다시 문제인식/문제해결/융합사고/탐구보고서/활동평가표까지

5가지로 나뉘네요.

마음은 꼬마과학자가 되어서 문제를 해결해보자… 했는데

아이는 문제인식 단원에 나오는 내용만 열심이네요^^;;;

문제인식을 하는 첫 장의 내용들이 재미있어서

그걸로 계속 아이의 흥미를 끌어주길 바라네요.

아무튼 제 결론은… 저학년은 혼자 보기 어렵다...^^

1장만 예로 들자면,

자석에 대해 알아보면서 자동차를 등장시켜 실험을 해요.

그런데 이 실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집중력이 떨어져버리네요^^;;;

책에서 요구하는 준비물이 척척 마련되어 있는 게 아니라

사전에 내용을 읽어보고 필요한 걸 준비해놓고 시작하면 좋겠더라고요.

아이 눈높이에서도 엄마인 저로서도 이 책을 보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문제에 대한 해결안을 찾아보는 과정을 직접 알아가면서 뭔가 배우겠지 합니다.

호기심을 가진 아이가 찬찬히 내용을 이해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요

1~2학년 용이라고는 하지만 고학년 수준에도 충분히 부합된다고 생각해요.

되려 고학년들이라면 혼자서 해답을 찾아가려 하지 않을까…

정답지도 있고 스마트폰으로 찍어보면 영상을 볼 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큰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단원을 골라서 직접 실험해보는 게 가능하겠다 싶어요.

이런 교재들에 점점 익숙해져야 고학년 때 편하겠다 싶어서

찬찬히 두고 활용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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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도치맘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