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해! 대피해! 지진과 안전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14
신방실 지음, 김진희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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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참 잘했어요 과학> 시리즈 중에서 두 권을 봤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제목 보고 호기심이 가서 골랐던 책 내용이 생각나서

[대비해! 대피해! 지진과 안전]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또, 저자 분이 <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 기후입니다>를 쓰신 분이라서

그때도 재미있게 봤는데 싶어서 더 호감이 갔어요.

.

 

 

 

가장 최근 우리 나라에서 일어난 큰 일이다 보니

 

 

 

경주 지진이 책 속에서 주된 이야기로 나와요.

저자 분도 경험담을 책에 넣으셨던데요,

.

경주에서 일어난 지진을 직접 겪은 건 아니지만 저도 그때의 일이 생각나요.

서울에서도 고층 건물에 있다가 진동을 느끼고 놀랐던 이야기들을 듣기도 했고요.

지구 어디에선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야...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에 겁나기도 했고요.

 

[참 잘 했어요 과학] 시리즈 설명을 보다 보니

초등 아이들, 그 중에서도 3~4학년을 위한 통합 교과로 기획되었나 봐요.

그런데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

그 대상 중에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같이 넣어주면 어떨까요 ㅎㅎ

6학년 아이들도 교과 연계 부분이 있다니

초등 전학년이 대상이라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좀더 쉽게 과학 지식에 접근한 거라 이해했어요^^

.

'통합'이라는 기획 그대로, 지진에 대한 옛사람들의 생각이 등장하기도 하고

여러 이야기들을 읽다 보면 어느 사이엔가 지진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게 되네요.

이게 두서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지진에 대해 알아두어야 할 지식들이 알차게 들어가 있네요.

창작동화처럼 큰 줄기의 이야기가 있으면서도 그 부분은 만화로 따로 나오고

만화 부분과 관련된 지식을 설명한 후

'한 눈에 쏙'이라는 지면을 두어 이 부분에서 앞부분의 내용을 요약해주고

'한 걸음 더'라는 부분에서는 알아두어야 할 추가 지식을 실어서

책을 읽어가면서 다양한 지식들을 계속 익힐 수 있는 구성이 좋아요.

.

 

 

[글로 다시 한 번 정리]

(단어 설명해주는 부분 좋아요) 

.

[한 눈에 쏙! 앞에서 이야기로 들어봤던 지진에 대해 정리해봐요]

이런 지식적인 내용들이 낯설다 보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자꾸 보면서 익숙해지고 잘 아는 내용이 되면 좋겠네요^^

특히 우리 나라 관련해서 나온 내용들, 한반도에 일어난 지진의 역사에 대한 내용은

궁금해서 그런지 내용이 잘 들어오더라고요.

 

 

 

발해가 멸망하게 된 원인 중에 백두산 화산 폭발이 있다는 얘기도 들어서

우리 나라뿐 아니라 외국에서의 지진의 역사,

특히 저로선 가장 잘 알고 있는 폼페이에 대한 부분도 흥미롭네요.

(책 속에 폼페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화석이 나와요.

이런 캐스트들 볼 때마다 생생하게 그 공포를 느끼게 됩니다.) 

책 뒷부분에 부록처럼 <워크북> 문제가 있어서

책 읽은 내용 얼마나 이해했는지 복습해볼 수 있는데요.

책을 다 읽었어도 고개를 갸우뚱, 이 문제 답이 뭐였더라... 하게 되네요^^;;;

모르는 문제는 책의 어느 부분에 이런 내용이 있었는지 찾아보고

그 다음에 답을 찾으려 했어요. 이렇게 하면 더 오래 기억이 남겠지요^^

.

[워크북 일부]

 

 

 

4학년 2학기 과학 수업에서 '화산과 지진' 단원이 있어서

저의 아이에게 [대비해 대피해 지진과 안전]은 수업 복습처럼 여겨지기도 하네요^^

이 책보다 먼저 읽은 <약이야? 독이야? 화학 제품>

<범인을 찾아라! 과학 수사>도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책에서는 한자어의 한자 부분도 보여주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 신간에서는 그런 부분 안 보여서, 저는 한자 부분 넣어주는 것도 좋아보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경주 지진에 대한 얘기를 해보기도 했고,

나름 말로 독후활동을 해봤네요^^

저의 아이에게 경주 지진이란

수능이 미뤄져서 학교에 하루 더 안 간 것으로 기억되는데^^;;;

책에서는 안전하게 대비하려면 어찌 해야 하지? 하는 내용을 잘 익혀두면 좋겠네요^^

[그림으로 다시 봐요, 지진 대비 요령]

 

우리에게 가까운 경주 지진이 주된 소재로 나와서

아이도 저도 좀더 생생하게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본 후 후기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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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공학 -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공학의 쓸모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한화택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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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으로는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제게도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었어요.

저는 전형적인 문과 전공이라 막연히 공학은 과학 분야인가 보다 했었거든요.

책 소개글을 보고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당연한 것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아이에게는 제대로 알려줄 수 있겠네요^^

과학이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공학은 과학을 응용해서 창조하는 거라 이해했어요.

공학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고 나면

공학의 역사를 보게 되는데 다른 책에서도 봤을 법한 역사 이야기가 나오지만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에 나오는 내용은 좀 다른 점이 있네요.

'지남철', '기차'처럼 말뜻을 알려주는 부분을 보면서

이런 건 처음 들어봐... 싶어서 한 번 더 보게 되었고요..

현재의 공학에 대해 알아보고 나면

요즘 워낙 핫한 4차 산업과 관련해서.. 미래의 공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관련 학과에 입학해도 뭔지 모를 수 있다는 공학....

요즘에는 학과 이름조차 워낙 다양하게 있어서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을 진로 독서에 활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이 다른 건 알지만 그 차이가 무엇인지

, 검색해봐야 알 것 같은 저에게 이런 학과들은 완벽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

, 시대에 따라, 요구에 따라 변하는 학문이라더니

예전에는 전산학 정도였던 학과가 이제는 소프트웨어학과 같은 식으로 바뀌고

(당연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과목/학문까지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한없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내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할 때에는

또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고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

[책 속에서 공학을 분류한 부분]

저의 아이는 10대라기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책 속에서 과학과 수학, 언어 능력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읽어보니

제 아이에게도 바로 말해주고 싶더라고요.

무작정 '공부해!'하고 말하는 것보다 마땅한 이유를 알려주면

아이가 제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은 어려워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라도 꼭 읽어보게 하고 싶네요^^

.

아무래도 역사책으로 읽은 게 있어서

책 속에 나오는 과학자나 발명품 이야기는 제 아이도 아는 척 할 만 한 건데요^^

저자분이 우리 나라의 역사를 말할 때 자부심 느끼게 써주셨더라고요^^

 .

 

이런 이야기들이 왜 '공학' 제목을 단 책에 나오는 것인지

과학과 공학이 어떤 관련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궁금했던 점들을 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데 좋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공학자, , 엔지니어들이 갖춰야 할 점과 이들의 사명까지 알고 나면

개인의 꿈을 넘어서 인류의 존재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큰 규모의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폭넓은 주제의 책이네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봤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공학의 쓸모>라는 부제가 많이 와닿더라고요.

청소년들에게 진로 지도를 위한 책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았고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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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3 : 두 세계 대전 사이의 세계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3
차윤석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지도, 박병규 외 감수, 박기종 설명삽화 / 사회평론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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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 세계사 신간이 나왔다기에 소개글을 아이에게 보여줬었어요.

용선생 한국사를 워낙 재미있게 본 아이라

세계사도 용선생으로 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이가 책 내용을 소개하는 화면을 죽 내려보더니 재미있어 보이는지

세계사도 용선생으로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용선생 한국사에 나온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세계사가 필요해요! 하고 

새롭게 등장하네요^^]

 

[한국사에선 이랬던 아이들 ㅎㅎ]

 

책이 오자마자 바로 집어간 아이, 열심히 보더라고요.

책이 두껍기도 하고 내용이 쉽지는 않을 텐데 싶어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건성으로 답하고 책에 집중하는 게, 방해하지 말랍니다^^

저녁 나절에 내내 푹 빠져서 읽더니 불쑥, 이게 한국사보다 더 좋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선생 한국사는 재미있게 읽으라고 내용에 재미를 넣었는데

용선생 세계사는 좀더 역사를 다룬 느낌이라서 좋답니다.

여러 방면으로 역사를 다뤄서 정확하게 역사를 익힐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사는 역사를 처음 대할 때 보면 좋을 것 같고

세게사는 역사를 정확하게 배우고 싶을 때 보면 좋겠다는 제 생각까지 하더라고요.

핵심 정리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은 점도 있다고 하고요.


다만 아이가 본 건 단 1(13)이라

책을 읽다 보면 자꾸 앞의 몇 권을 참고하라는 말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 그냥 지나가야 해서 아쉽다며 저보고 나머지도 다 내놓으래요 ㅋ

이러다 당장 크리스마스 선물로 요구하면 저 혼자, 난감하네~ 하겠네요 ㅋ

(본문에 나오는 '육군 대위'가 드레퓌스임을 한 번 언급해주면 동일 인물로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책 읽다가 불쑥불쑥 꺼낸 소감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했고요.

저로서는 처음 생각한, 아이가 좋아하면 좋겠다 하는 의도가 잘 맞아준 게 다행이네요^^

사실 슬슬 세계사 책을 알아봐야지 하고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용선생이 한국사는 재미있다고 다들 말하면서도

세계사는 반응이 다르더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세계사도 무조건 용선생이다! 하기에는 좀 망설임이 있었거든요^^

또 이 13권이 좀더 현대에 가까운 부분이다 보니

막연히 더 이전의 역사를 보는 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거든요.

(아이가 학습만화로 고대~중세까지는 접해봐서 글로 볼 때 낯설지 않겠지 하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저는 역사를 암기 과목으로나 접한 지라 크게 줄기로 봐야 한다는 설명을 이해 못 했어요.

일단 성적에만 급급했던 악몽의 과목이라

아이는 일찍부터 재미있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시리즈를 만나는 건 안도할 일입니다^^

특히 이제는 학습만화를 졸업하고 글로 된 내용을 재미있어 해준다면

정말 땡큐다 하는 생각이 드는 시기라

아이가 스스로 책을 집어들고 몰두해서 본다면

저로선 어떤 다른 이유보다도 만족할 뿐입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았고요

아이가 먼저 읽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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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고대 생물 도감 - 상상의 동물원, 판게아 동물 파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가와사키 사토시 지음, 박현미 옮김 / 봄나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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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옛날 이 땅에 살았던 생물들의 이야기는 아무리 봐도 싫증나지 않네요^^

특히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던 생명체들이 많다고 하니

정말 그럴까? 그런 생물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움직이며 살았을까?

고고학자들이 연구한 결과겠지만 믿어지지 않기도 해요.

.

오래 전에 멸종한 동물들이 지금까지 살아있다면... 하는 상상은

수많은 창작물을 만들었는데

[대단한 고대 생물 도감]에 나오는 대로 판게아 동물 파크'가 정말로 있다면

누구라도 얼른 가보고 싶을 것 같아요^^

.

['거대 거북이'를 타고 호수를 둥둥 떠다니는, 이런 체험 어떨까요?^^]

책 속에 자기가 좋아하는 스밀로돈이 나온다고 하니

바로 관심을 보인 저의 아이, 얼른 책을 보더라고요^^

책을 읽다 보면 지금은 화석으로나 볼 수 있는 동물들이

작가가 마련한 동물원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것만 같네요^^

사육사의 이야기로 전하는 동물들의 습성/생태도 너무 신기하고요.

.

[이런 체험은 또 어떨까요?^^]

.

작가분이 고대 생물을 연구하는 학자이면서 일러스트레이터라는데

그 덕분에 이런 동물들의 모습이 사진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졌어요.

.

저자가 일본분이라 그런지

'웜바트'라든가 '이크치오사우루스'같은 표기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저는 웜뱃 (wombat), 이크티오사우루스 (Ichthyosaurus)를 많이 봐서

문득, 이런 외래어에는 공통으로 사용하는 표기법이 없나?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

애초에 하나로 연결되어 있었다는 판게아 대륙이 여러 대륙으로 나뉘거나 다시 붙으면서

또 인간이 등장하면서

동물들의 생존 여부가 이런 '외부' 환경에 의해 부침을 겪고

아예 멸종하기도 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문치', '견치' 같은 이빨에 대한 말도 처음 알았고요.

'수렴 진화' 같은 말들은

화석과학자같은 고대 생물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게는 익숙한 말로 들려서

쉽지는 않았지만 자꾸 봐서 암기해보려고^^ 했어요^^

.

.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생각이 제 생각과 다를 때가 있는데

저자에 대해서는 이 책을 통해 아는 게 전부지만,

어쩌면 살아온 환경/배경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칼럼으로 따로 나온 글에서 고래를 잡는 포경에 대한 부분을 읽다 보니

평소 식탁에 고래 고기가 많이 올라오는 문화라서

이런 부분 관대하게 글을 쓴 걸까 생각이 들었어요.

.

['과학 포경'이라는 이유로 포획한(죽인) 고래 수...]

.

['생각의 차이'로 객관화하려 하지만 저 수치가 너무 충격입니다]  

.

[일본의 whale hunting (우리말로 포획이라 하기엔 너무 담담해서 영문으로 씁니다)을

비판한 CNN 영상을 캡처해본 화면입니다.]

(영상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_VUFQaCnscg)

 

일본의 '과학 포경'이 사실 상업 포경을 노린 거라는 데요.

책을 읽으며 저자가 고대 동물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보던 저로서는

이런 부분이 당혹스럽습니다.  

고대 동물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너무 잘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 들고

다만 이 부분만은 저자가 내미는 생각이 이해가 안 되고...

뭔가 서로 상반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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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았고 아이와 함께 읽어본 생각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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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이정 지음 / 자유로운상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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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는데 우리말 맞나? 생각이 들었어요. 낯선 말들이 왜 이리 많나요...

아이가 옆에서 보더니 자기가 먼저 보고 싶다 해서 보라고 했어요.

저녁 시간 내내 집중해서 다 읽고 나더니 여기 외국어 같은 말도 있다는 거예요.

같이 보니 '함치르르'네요. 대체 이런 말들은 어디서 들을 수 있는 걸까요?

같이 '함치르르라고?' 하면서 웃었네요^^

 

책 곳곳에 있는 말 대부분 낯설어서 당황스럽기까지 한데요.

이런 말이 정말 쓰이는 거 맞아? 할 정도로

제가 평소에 쓰는 말이 빈약하다는 걸 느꼈고

반면 익숙하지 않은 말이지만 자꾸 입 속에서 곱씹어보면 재미있는 말이 많아요.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말도 많아서

아직 서름서름한 말인데 실제 사용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안 되면 우리집에서 쓰지요 ㅎㅎ

 

[처음부터 낯설었던 말 '지리산가리산']

 

(이런 말은 어떻게 생긴 걸까? 하고 찾아보니

지리산이야 아는데 가리산이라는 산도 정말 있네요 ㅋ)

 

['개꿀'이 우리말이라고?]

(왠지 ''자가 붙으면 비속어같은 편견이 드니 개들은 왜 또 우리야 하겠네요 ㅋㅋ]

 

[국어 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덕분에 때론 재미난 말, 멋진 말들을 알았네요.

 

[잠의 종류도 다양하네요]

 

(저는 나비잠만 알았는데 귀잠에 노루잠에... 그 중 돌꼇잠은 저의 아이네요 ㅎㅎ)

 

길라잡이처럼 가끔 좋은 우리말 찾아쓰는 분들 덕분에 알게 된 말이 나오면

이거라도 아는 게 있구나, 반갑고

모르는 말을 오, 이런 말이 있네... 하면서 열심히 뜻을 익히려 해봤어요.       

 

[아이가 '불꽃' 아니야? 하고 의아해했던 '꽃불' - 두 가지 말이 다 있다니 재미있네요.]

 

  

그동안 짐작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 얌생이라든가 설레발 같은 말은

그 뜻을 잘못 알고 있기도 해서 당혹스럽기도 했고요.

 

['보드랍다', '부드럽다'와 비슷한 말인 것 같았는데 완전 다른 말이었던 '바드랍다']

  

뜻이 2개 이상 되는 말은 막상 실제 입에 익어서 활용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하던데요

 

[데면데면하다가 이런 뜻이었군요?

다른 뜻이 한 단어에 들어있으니 더 어렵게 느껴져요]

  

물론 무슨 단기 속성 공부도 아니고 그렇게 짧은 시간에 척척 외울 리는 없겠지만

좋은 우리말 관심 계속 갖고 익숙하게 생각하다 보면

일상 생활에서도 써보게 되지 않을까요?^^

 

[알아두고 싶은 좋은 말 '늘품']

 

[국어 공부가 쉬워지는 재미있는 우리말] 덕분에

몰랐던 말들 너무 많이 ㅋ 알게 되었어요^^

한두 번 읽어봤다고 해서 금세 쓸 것 같지 않을 정도고

지금까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말이

사실 잘못 알고 있었던 것도 있어서 소심해져버렸지만 ㅋ

자꾸 읽어보면서 우리 것으로 만들고 실제 말로도 쓰고 싶어요.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로 책을 받아서

아이와 함께 읽어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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