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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에게 권하는 공학 - 학교에서는 가르치지 않는 공학의 쓸모 ㅣ 10대에게 권하는 시리즈
한화택 지음 / 글담출판 / 2018년 12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으로는 10대를 위한 책이지만 제게도 너무 흥미로운 내용이었어요.저는 전형적인 문과 전공이라 막연히 공학은 과학 분야인가 보다 했었거든요.
책 소개글을 보고 제대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과학과 공학의 차이점을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면서
당연한 것을 이제라도 알았으니 아이에게는 제대로 알려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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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공학은 과학을 응용해서 창조하는 거라 이해했어요.
공학이라는 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알고 나면
공학의 역사를 보게 되는데 다른 책에서도 봤을 법한 역사 이야기가 나오지만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에
나오는 내용은 좀 다른 점이 있네요.
'지남철', '기차'처럼 말뜻을 알려주는 부분을 보면서
이런 건 처음 들어봐... 싶어서 한 번 더 보게 되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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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공학에 대해 알아보고 나면
요즘 워낙 핫한 4차 산업과 관련해서.. 미래의 공학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관련 학과에 입학해도 뭔지 모를 수 있다는 공학....
요즘에는 학과 이름조차 워낙 다양하게 있어서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을
진로 독서에 활용해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이 다른 건 알지만 그 차이가 무엇인지
음, 검색해봐야 알 것 같은 저에게 이런 학과들은 완벽한 미지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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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시대에 따라, 요구에
따라 변하는 학문이라더니
예전에는 전산학 정도였던 학과가 이제는 소프트웨어학과 같은 식으로 바뀌고
(당연히)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공부할 과목/학문까지 달라지는 것을 보면서
한없이 변화하는 이 시대에 내 아이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려 할 때에는
또 얼마나 많은 것이 달라져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었고
[10대에게 권하는 공학]이 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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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공학을 분류한 부분]

저의 아이는 10대라기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책 속에서 과학과 수학, 언어 능력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읽어보니
제 아이에게도 바로 말해주고 싶더라고요.
무작정 '공부해!'하고
말하는 것보다 마땅한 이유를 알려주면
아이가 제 스스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지금은 어려워할 수 있겠지만 나중에라도 꼭 읽어보게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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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역사책으로 읽은 게 있어서
책 속에 나오는 과학자나 발명품 이야기는 제 아이도 아는 척 할 만 한 건데요^^
저자분이 우리 나라의 역사를 말할 때 자부심 느끼게 써주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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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들이 왜 '공학' 제목을
단 책에 나오는 것인지
과학과 공학이 어떤 관련이 있어서 그런지 이제는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궁금했던 점들을 잘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꿈을 찾아가는 데 좋은 도움이 될 것 같고요
공학자, 즉, 엔지니어들이
갖춰야 할 점과 이들의 사명까지 알고 나면
개인의 꿈을 넘어서 인류의 존재에 대해서도 고민해보는
큰 규모의 생각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은, 폭넓은 주제의 책이네요.
네이버 책세상맘수다 카페에서 책을 받아보고 읽어봤습니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공학의 쓸모>라는 부제가 많이 와닿더라고요.
청소년들에게 진로 지도를 위한 책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았고
저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