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3 : 두 세계 대전 사이의 세계 교양으로 읽는 용선생 세계사 13
차윤석 외 지음, 이우일 그림, 김경진 지도, 박병규 외 감수, 박기종 설명삽화 / 사회평론 / 2018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선생 세계사 신간이 나왔다기에 소개글을 아이에게 보여줬었어요.

용선생 한국사를 워낙 재미있게 본 아이라

세계사도 용선생으로 잘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이가 책 내용을 소개하는 화면을 죽 내려보더니 재미있어 보이는지

세계사도 용선생으로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용선생 한국사에 나온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세계사가 필요해요! 하고 

새롭게 등장하네요^^]

 

[한국사에선 이랬던 아이들 ㅎㅎ]

 

책이 오자마자 바로 집어간 아이, 열심히 보더라고요.

책이 두껍기도 하고 내용이 쉽지는 않을 텐데 싶어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재미있다고 건성으로 답하고 책에 집중하는 게, 방해하지 말랍니다^^

저녁 나절에 내내 푹 빠져서 읽더니 불쑥, 이게 한국사보다 더 좋데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용선생 한국사는 재미있게 읽으라고 내용에 재미를 넣었는데

용선생 세계사는 좀더 역사를 다룬 느낌이라서 좋답니다.

여러 방면으로 역사를 다뤄서 정확하게 역사를 익힐 수 있다고 말하며

한국사는 역사를 처음 대할 때 보면 좋을 것 같고

세게사는 역사를 정확하게 배우고 싶을 때 보면 좋겠다는 제 생각까지 하더라고요.

핵심 정리가 있어서 이해하기 좋은 점도 있다고 하고요.


다만 아이가 본 건 단 1(13)이라

책을 읽다 보면 자꾸 앞의 몇 권을 참고하라는 말이 나오니까

그런 부분 그냥 지나가야 해서 아쉽다며 저보고 나머지도 다 내놓으래요 ㅋ

이러다 당장 크리스마스 선물로 요구하면 저 혼자, 난감하네~ 하겠네요 ㅋ

(본문에 나오는 '육군 대위'가 드레퓌스임을 한 번 언급해주면 동일 인물로 이해하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책 읽다가 불쑥불쑥 꺼낸 소감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했고요.

저로서는 처음 생각한, 아이가 좋아하면 좋겠다 하는 의도가 잘 맞아준 게 다행이네요^^

사실 슬슬 세계사 책을 알아봐야지 하고 여기저기 물어봤는데

용선생이 한국사는 재미있다고 다들 말하면서도

세계사는 반응이 다르더라는 얘기도 있고 해서

세계사도 무조건 용선생이다! 하기에는 좀 망설임이 있었거든요^^

또 이 13권이 좀더 현대에 가까운 부분이다 보니

막연히 더 이전의 역사를 보는 게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었거든요.

(아이가 학습만화로 고대~중세까지는 접해봐서 글로 볼 때 낯설지 않겠지 하고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저는 역사를 암기 과목으로나 접한 지라 크게 줄기로 봐야 한다는 설명을 이해 못 했어요.

일단 성적에만 급급했던 악몽의 과목이라

아이는 일찍부터 재미있게 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아이가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 시리즈를 만나는 건 안도할 일입니다^^

특히 이제는 학습만화를 졸업하고 글로 된 내용을 재미있어 해준다면

정말 땡큐다 하는 생각이 드는 시기라

아이가 스스로 책을 집어들고 몰두해서 본다면

저로선 어떤 다른 이유보다도 만족할 뿐입니다^^

네이버 우리아이책카페에서 책을 받았고요

아이가 먼저 읽은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이제 저도 읽어봐야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