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미래가 온다 - 미래 인재의 6가지 조건, 개정증보판
다니엘 핑크 지음, 김명철 옮김, 정지훈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년 전에 이 책을 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먼저 읽었다던 지인은 `그냥 뻔한 소리`라는 서평으로 날 실망시키는 바람에 말았었더랬다. 역시 뭐든 자기가 직접 체험을 해봐야해. 이런 책을... 이제야 보다니 ㅠㅠ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새로워진다. 책 읽기 전과 후의 세상이 달라 보이는 또 하나의 책, `새로운 미래가 온다`를 봤다.

지식, 정보화 사회(하이테크 시대)를 지나 오는 새로운 시대는 하이컨셉, 하이터치(개념과 감성)의 시대다!
이전에 좌뇌 중심의 사고가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좌뇌와 `더불어` 우뇌의 창의력, 큰 그림을 그리는 능력, 직관력, 공감력 등이 필요해진다.

저자는 그 원인을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첫째는 `풍족함`으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이다. 훌륭한 기능을 가진 상품들과 물질의 양이 풍족해짐에 따라 그 외의 감성적인 부분에 차별화의 촛점이 맞춰지고 이로써 소비자의 선택과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것이다.

둘째는 `아시아의 부상`으로 기존 화이트칼라 업무가 비슷한 업무처리능력을 가지고도 저렴한 임금을 받는 아시아 사람들에게로 이동함에 따른 것이다. 이는 산업화 이후 대량 생산 체제가 되면서 기존의 인력(체력 노동력)을 요하던 일들이 타국가로 아웃소싱되면서 정보와 지식을 다루는 것이 새시대 인재의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던 과거의 패턴과 유사한 모양이라고 볼 수 있다.

셋째는 자동화다. 컴퓨터의 발달은 인간의 논리적 사고 속도의 수백, 수천배에 달하는 속력으로 일처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따라서 굳이 비싼 돈 주고 자존심 세고 성능도 비교적 좋지 않은 인간 논리력을 쓸 필요가 없어진단 말씀. 인간과의 체스게임에서 슈퍼컴퓨터 딥블루(맞나?)의 승리는 이러한 인간 논리력의 컴퓨터 대체화를 알리는 서막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새시대에 맞는 인재에 대해 다니엘 핑크는 여섯가지 요소를 제안한다.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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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3-12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대가 너무 빨리 변하다보니 미래학 도서에 있는 예견이 이미 현실화되고 있어요. 그래서 지인은 미래학 도서가 뻔한 소리만 있는 책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

푸른알밤 2015-03-12 23:02   좋아요 0 | URL
현상 하나하나는 알고 있는 뻔한 팩트였지만 작가 관점으로 묶인 팩트들의 인과관계는 흥미로웠어요~ 미래학책이라는데 이해하기 쉽고 명료하게 씌여진 것도 인상깊었고요. 저 북플 시작하고 첫 댓글 달아주셨어요. 넘 반가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