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팍팍해서
고바야시 쇼헤이 지음, 김복희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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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철학이 필요해 / 고바야시 쇼헤이 / 쌤앤파커스 / 2019


당신의 고민을 철학자가 해결해드립니다.”

이 책의 첫머리에 적혀 있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 가져본 직한 고민에 대해 철학자들의 사상과 관련하여 그 철학자가 직접 고민을 해결해주는 것 같은 구성으로 이루어진 책입니다.

책의 내용은 크게 6가지로 나누어 집니다.

/ 자존감 / 관계 / 연애와 결혼 / 인생 / 죽음

이중 한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이라는 주제 중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늘 불안해요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이 고민에 대해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다.

용의 주도하게 세운 계획이 미래를 보장해 줄 것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단 미래를 잊고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에 집중하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합니다.

현재 스스로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끼는 상태가 되어야 고스란히 성과로 구현됩니다.

과정 자체에 몰입하면 바람직한 결과에 도달하게 됩니다.

목표에만 매몰된다면 지금 이순간에 몰두하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행력이 현저하게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에 충실해야 다음이 있습니다.

이렇든 우리가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며 한번쯤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 철학자들의 사상에서 우리의 고민 해결책을 말해줍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철학자와 익숙하지 않은 철학자, 그리고 현대 철학자까지 다양한 철학자들을 이 책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도 존재합니다.


철학이란 아무리 쉽게 설명해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구성은 고민이 먼저 나오고 (첫 페이지) 그 후 철학자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두번째 페이지) 그 다음부터 고민에 대한 해결방안을 철학자의 사상에서 찾는 구조입니다.


이 구조는 이상하게도 세번째 페이지부터의 본문 내용을 읽는 중에 고민이 무엇인지 망각해버립니다.

본문이 배경 설명 등으로 고민과 약간은 다른 이야기로 시작해서 그런 지도 모릅니다만 차라리 본문에 머리나 바닥글에 고민 문구를 계속 넣었으면 좀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문을 읽다가 자꾸 앞페이지를 넘겨보는 것은 책을 읽는 흐름을 깨 버리고 흥미를 떨어뜨려버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철학을 좀 더 쉽게 일상생활에 적용하여 설명하려는 시도는 아주 신선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에 관심이 있거나 고민이 많으신 분들이 읽으시면 스스로를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것입니다.

이 책의 타겟은 참 애매합니다.

이 책의 언급된 고민들이 특정 세대에서 나올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 다양한 세대에서 가지고 있는 고민이기 때문입니다.

목차를 보고 나에게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쌤앤파커스에서 출판한 그래서 철학이 필요해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 어디서든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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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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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 밖에서 놀게하라 / 김경희 / 포르체


아이를 키우는 사람들이 누구나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 시대의 부모라면 누구라도 그 고민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이 책의 저자 김경희 교수는 틀 밖에서 놀게 하라라는 캐치프라이즈와 함께 4S, 27가지 창의적 태도를 기른 다음 ION 사고력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교수는 영재 및 창의력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입니다. 2018년에는 창의력 교육의 노벨상이라고 불리우는 이 폴 토런스상을 수상한 이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입니다.


사실 아이 교육법에 대한 책을 보면 스스로 부끄러워 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막연하게 머리 속으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실제로는 그렇게 행동하지 못한 부분을 책에서 다시 한번 더 꼬집어 주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내용도 곰곰이 들여다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법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말하는 4S 란 배움을 즐기게 하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 전문성을 쌓고 강인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하는 것, 개성 있고 당당한 아이로 자라게 하는 것과 이런 아이로 교육 시키기 위한 세부 내용들도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사실에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도 반문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을 읽는 것은 필요합니다.


사람은 머리 속에 많은 지식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지식들은 대부분 스스로 정리하고 재배치하지 않으면 큰 쓸모가 없는 지식일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이 무엇인가를 설명해 줄 때, “하면서 번쩍인 기억이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교육법을 정리하고 새롭게 배치해 줍니다.

그리고 거기에 다른 추가 보완 사항과 주의 사항까지 말해줍니다.

이런 내용을 우리가 읽으면서 자신의 교육법을 다시 생각해보고 실천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어느 부모던지 자신의 아이가 공부를 일처럼하고, 그 틀에 갇혀서 평생 일(공부) 만 하기를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열심히라는 틀에서 벗어나 다르게를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는 책일 것입니다.

이 책의 타겟은 너무나 명확합니다. 어린 아이를 가진 부모, 그 중 엄마를 위한 책입니다.

사실 이프로는 이 책이 잘 안읽혀졌습니다. 머리 속에 그림도 안그려지고 읽는 데 애를 먹은 책입니다.

책을 다 읽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책의 타겟이 어머니고 그녀들의 입장에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읽기 어려웠었구나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교육법에 관심이 많고 많은 교육법을 알고 있지만 정리가 되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 책은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포르체에서 출간된 틀 밖에서 놀게하라는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 어디에서든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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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하 - 반룡, 용이 될 남자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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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 메이위저 / 쌤앤파커스 / 2019


제왕업 하권도 역시 상권에 못지않은 흥미로운 이야기의 전개가 이어집니다

하권의 부재는 반룡, 용이 될 남자입니다.

본격적으로 남자주인공인 소기와 여자주인공인 왕현의 황제를 향한 발검음이 이어집니다

역시나 많은 사건들이 생기고 해소되며, 결국 천하를 쥐는 두사람의 모습을 보며 엄청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기는 너무나 완벽한 남자로 묘사되며, 왕현 또한 미색과, 총명함, 그리고 단호감을 가진 이상적인 여자로 묘사됩니다.

우리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이런 사람들은 없다는 것을.

하지만 소설이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은 용납됩니다.

그리고 이 영웅적인 요소야 말로 우리가 소설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쾌감을 주는 장치가 됩니다.

사실 작가인 메이위저가 어떤 사람인지는 잘 모릅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글을 메이위저가 써온 것인지도 저는 알 수 없습니다.

이프로가 생각하기에 메이위저는 엄청난 고수임이 분명합니다.

위에서 말한 영웅 적인 요소도 억지스럽지 않고 이 책의 내용에 잘 녹아 들어갑니다.

소기와 왕현의 지고지순한 사랑 또한 전혀 억지스럽지 않습니다.

너무 이상적인 사랑의 모습이며, 아주 아름다운 사랑으로 표현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약한 모습을 보여 인간적인 미도 느끼게 합니다.

서로가 완벽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서로에게 의지하고 기대는 모습 또한 아주 멋지게 표현했습니다.

중국에서 웹소설 10억뷰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란 것을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습니다.

결말 또한 아주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내용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영웅은 전설이 되고 그 전설은 다시 이어지는 멋진 결말로 이야기는 마무리 됩니다.

이렇게 뛰어난 소설이지만 별점을 상권에 이어 5개가 아니라 4개를 준 이유는 피로감 때문입니다.

이 책은 웹소설을 근간으로 웹상에 연재된 이야기를 묶어 책으로 만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 편 서평에서도 말했지만 웹소설의 특징상 독자를 붙잡아 놓아야 무엇인가가 있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책과 다르게 웹소설의 독자들은 바로 이탈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책도 재미없으면 이탈해버리지만 일단 구매한 책은 상대적으로 이탈자가 적을 것입니다.)

끊임없이 사건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해결하여 글이 독자를 잡아끄는 매력을 끊임없이 담아야 합니다.

이렇다 보니 굉장히 많은 사건이 일어나고 해결됩니다.

제왕업은 상, 하권 합쳐서 1000 페이지가 넘는 상대적으로 긴 책입니다.

이런 긴 내용동안 끊임없이 사건이 일어나니 후반부에서는 피로감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후기라는 파트로 이런 피로감을 해소하였지만 너무 많은 사건이 책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웹소설 처럼 일정분량을 연재속도에 맞춰서 끊어서 읽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좀 더 도드라 지는 것 같습니다.

몇몇 사건을 삭제하여 책의 분량을 좀 줄였으면 더 완벽한 소설이 되었을꺼라는 생각을 해봄니다.

이 책은 연령에 상관없이 누가 보아도 재미있을 법한 책입니다.

소설을 좋아하신다면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시간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쌤앤퍼커스에서 출간한 메이위저의 장편소설 제왕업은 오프라인, 온라인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2020년에 이 책을 기반으로 한 중국드라마 강산고인이 방영예정이라고 합니다. 책의 내용대로라면 드라마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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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 상 - 아름답고 사나운 칼
메이위저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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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업 (상) / 메이위저 / 쌤앤파커스 / 2019년
소설에서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여러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그 중 이프로는 ‘소설에 얼마나 빠져들어서 읽었는가?’ 가 재미를 위한 아주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소설들이 소설에 빠지기까지 벽(?)이 존재합니다.
책의 1/3,1/2 정도 읽고 난 뒤에 (어느정도 벽이 허물어지고 난 뒤에) 책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제왕업은 단지 몇 페이지만에 책에 흠뻑 빠져들게 만듭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소설이 단숨에 읽히게 됩니다. (하권도 500페이지 이상임).
책의 구성, 사건의 전개와 해결, 매력적인 케릭터들 등등의 많은 요소들이 아주 잘 버무려져 정말 재미있는 책이 많들어졌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왕현으로 명문세가 낭야왕씨 가문의 딸입니다. 거침없는 성격과 고귀한 미색을 가졌으며 당당함과 순발력이 뛰어난 여인으로 묘사되며 아주 매력적인 케릭터입니다.
책의 큰 흐름은 왕현과 미천한 가문의 출신이지만 돌궐과 오랑캐들의 반란을 진압하여 힘을 키운 지력과 위엄을 갖춘 인물인 소기와의 이야기입니다.
궁궐내부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배신 등이 주요 이야기이며 끊임없이 사건이 발생합니다.
책은 왕현이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마음에 들어 했던 자담과 결혼하지 못하고 가문의 번창을 위해 떠오르는 신흥 세력인 소기와 결혼을 하면서 내용이 흘러갑니다.
하지만 소기는 첫날밤조차 치르지 않고 오랑캐를 무찌르러 갑니다.
이것은 황현에게 엄청난 치욕이었으며 왕씨가문 자체의 모욕이었습니다.
심지어 왕현은 소기의 얼굴 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왕현은 여전히 소기를 만나보지 못했고 병을 핑계로 다른 도시에서 유유자적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왕현은 오랑캐들이 보기에 좋은 먹잇감이었습니다.
명문세가의 딸이며 자신들을 끊임없이 괴롭힌 소기의 아내입니다.
그렇게 왕현은 오랑캐 무리들에게 납치되며, 힘든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극적으로 소기에게 구출되며 왕현과 소기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흘러가게됩니다.
이런 사건들이 이 책에서는 끊임없이 발생되고 해소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왕현과 소기와의 지고 지순한 사랑은 다른 음모들과 맞물려 더욱 돋보이게 됩니다.
이 책의 저자인 메이위저는 처음 웹소설로 시작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웹소설의 특성상 각화마다 독자를 끌어당기는 힘이 있어야 하며 그것이 한권의 책으로 묶여 아주 흥미로운 소설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왕업은 중국에서 웹소설 10억뷰, 책이 500만권 팔리는등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2020년에 장쯔이 주연으로 “강산고인”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프로는 간만에 스릴러 외 다른 장르의 소설을 보았습니다.
이프로가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스릴러이지만 이 책 제왕업은 자신있게 추천드릴 수 있습니다.
하권을 읽고 다시 또 저의 감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쌤앤파커스에서 출간된 제왕업은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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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교활한 백설공주 : 못돼먹은 공주 시리즈 2 못돼먹은 공주 2
아니타 밸리 지음, 김보라 옮김 / 파피펍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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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백설 공주 / 아니타 밸리 / Poppypub / 2019년
못돼 먹은 공주 시리즈의 두번째인 교활한 백설공주는 죄 많은 신데렐라의 마지막 부분부터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비틀었으며 착한 백설공주가 아닌 교활한 백설 공주 이야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책의 내용을 다르게 본다면 백설공주가 교활해진 까닭은 주변 환경의 영향이 아주 컷던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새엄마인 신데렐라도 계모 밑에서 온갖 고충을 당했고 그 고충을 백설공주에게 돌려주고 있으며,말하는 거울에 중독되어 있고 인자한 어머니가 아니며, 자신의 친 엄마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 또한 성격이 보통이 아니었지만 젊은 나이에 죽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새엄마인 신데렐라가 여왕이 됩니다.
이런 상황이 모두 우연은 아니지만 (자세한 내용은 스포 방지를 위해 생략..) 정상적으로 살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이 책 역시 전편과 동일하게 이야기가 다음 권으로 이어지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부분은 약간 억지스럽습니다.
죄 많은 신데렐라에서 이야기가 이어질 때에는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는데 교활한 백설공주에서 다음 시리즈인 “버릇없는 라푼젤” 로 이어지는 것은 뭔가 내용이 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이야기를 연결하기 위해 많은 장치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신데렐라가 임신을 하고 사과를 먹고 잠이 들며, 백설공주가 아주 우연히 아무도 살지 않는 외딴곳에 탑을 발견하는 내용들 모두 다음 시리즈로 이야기를 연결시키는 장치로 보입니다.
이 모든 장치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부자연스러운 건 저만의 착각인지도 모릅니다.
또한 시리즈물의 특성상 전편을 읽지 않는다면 내용의 절반밖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우리가 잘 아는 동화이지만 한계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이런 단점들 에도 불구하고 이 책 교활한 백설공주 역시 재미있는 소설입니다.
계속해서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작가의 글솜씨는 놀랍습니다.
시간이 순식간에 흘러가버리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역시 독자 타겟은 전편과 비슷합니다. 동심을 약간 잃어버린 20대 이상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물론 동심을 잃어버리고 싶어하지 않는 30대도 추천합니다)
이 책 역시 이북으로만 출간이 되었습니다. 이북 컨텐츠가 있는 온라인 서점 어디서든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북보다는 종이책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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