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지 열쇠 / 부.키
/ 권오상 / 2019년
이 책은 운,스킬,네트워크가
인생과 비즈니스 성공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가에 대해 말하는 책입니다.
일단 이 책은 다음 3가지 사항이 아주 놀랍습니다.
첫째, 책의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길로 흘러갑니다. 책을 읽으면 저자님의 생각이 명확하게 머리에 들어옵니다.
둘째, 각각의 주장에 따른 사례가 아주 적절하고 잘 어울립니다. (사례 덕분에 가독성도 높아졌습니다)
셋째, 읽는 사람에 따라 받아들이거나 것이 확연히 틀릴 것입니다.
저자인 권오상 대표님은 현재 벤처캐피털 대표를 맡고 있으며, 과거
금융 감독원 국장의 이력이 있는 금융부분의 전문가 입니다.
금융 감독원 국장이 될 때 그 당시 금융감독원 원장이 권오상 대표님의 책을 읽고 자리를 추천하였다고 합니다.
과연 일년에 수백 아니 수천권의 책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책이 금융감독원 원장의 손에 들어가고, 그 책을 그 분이 읽고 감동하여 책의 저자를 만나자고 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0 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일 것입니다. 이것이 저자가 말하는 “운” 입니다.
운의 결과를 스킬로 생각하면 안됩니다. 랜덤한 일에는 스킬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로또에 당첨되도록 아무리 연습해도 결과가 바뀌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듯 저자는 성공에 이르는 첫번째 규칙으로 운 / 스킬/ 네트워크 를 분별하라고 합니다.
1. 운
운을 보는 것에는 우연, 무작위, 복의
3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우연은 인과 관계가 없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탈 배가 사랑의 우람선인지, 타이타닉일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이는 우연의 영역입니다.
무작위는 특수한 종류의 우연입니다. 무작위한 대상은 각각의 상태가
발생할 확률이 동일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진정한 무작위는 어색하게 느낍니다. (과거 스티브 잡스는 “우리는 셔플이 좀 더 무작위하게 느껴지도록
덜 무작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복은 행운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운의 개념입니다.
2. 스킬
스킬은 반복적인 훈련이나 연습에 의해서만 생깁니다.
스킬은 선천적인 재능이나 재주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타고난 재능은
운의 영역이다)
스킬이 강해지면 상대적으로 운의 효과는 줄어듭니다. (스포츠를 생각해보면
스킬이 낮은 사람들은 누가 이길지 운에 달려있는 경우가 많지만 스킬이 높아 질수록 운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3. 네트워크
사람들 간의 연결된 상태입니다.
한 개인이 애 쓴다고 네트워크가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네트워크는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입니다.
.
정리하면 운은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무엇인가 입니다.
스킬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상입니다.
네트워크는 운과 스킬의 중간 어딘가 입니다. 우리의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짙은 안개와 같습니다
.
이렇듯 저자는 놀라운 견해를 쏟아냅니다.
사실 저자가 취하고 있는 스탠스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의 “행운에 속지마라” 와
유사합니다.
하지만 이프로는 세가지 열쇠가 그 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읽는 내내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짧은 글이라 저의 생각과 의견을 다 담지는 못하였지만, 저를 믿고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생각이 유연하지 않다면 거부감이 들수도….있는 책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