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가다 - 작가가 되어야만 하는 단 하나의 이유 나는 작가다
최서윤 외 지음 / 레드베어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얼마 전 무한도전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웹툰 작가들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을 보았습니다.

무언가 특별함으로 가득할거 같은 그들의 삶이

보통사람들과 비슷하다는 것,

그러면서도 그들의 재능은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고

그 열정과 재능이 오를 수 없는 별쳐럼 대단해 보이기도 했어요.

재능이 능력과 아우러져서 멋진 작품이 완성되었다는걸 다시금 느꼈었죠.

그런데 <나는 작가다> 이 책을 받아들고는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글 솜씨가 아닌

작가가 되고자 하는 미움받을 용기라는 것을요.

흔히 작가가 되려면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저처럼 생각하지만

오랜 시간 글을 써왔다거나 독서량이 많다거나

국문학과를 나왔다거나 어느 정도 글 실력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자체가

바로 허구일뿐이라 일침을 놓으네요.

꿈꾸는게 현실로 바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는거죠.

작가가 되겠노라 마음먹은 사람들이 선뜻 책을 쓰지 못하는 데는

그 이유가 몇 가지 있다고 해요.

대부분 시간이 없어서 혹은 끈기가 부족해서 라고 말을 하는데

정작 그것은 이유가 안된다고 해요.

시간의 여유를 얻고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삶을 살지만 여전히 진전이 없는 상태...

그것은 아직도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데

서툴기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이유없을 무언가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는데요,

꿈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꼭 작가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일에 있어서의

 초심을 생각해 볼 수 있을거 같아요.

책은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쓰는 거라는 말이

참 와닿고 절로 공감이 되기도 하는데요,

독자에게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기도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기도 하며

새로운 꿈을 꾸게 해주기도 하죠.

책을 좋아하는 1人으로 작가님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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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라, 츄비박과 하늘을 나는 기차 튼튼한 나무 11
파트리시아 슈뢰더 지음, 에다 스키베 그림, 김희상 옮김 / 씨드북(주)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현대판 말괄량이 삐삐, 발명가의 딸 틸라와 떠나는 용기 있는 모험!!


빨간 머리카락의 소녀 틸라와 거대 박쥐 츄비박의

좌충우돌 유쾌하고 명랑한 모험 이야기 입니다.

빨간 기차를 타고 전국을 누비는 소녀.

책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종일 발명한 하느라 돈을 벌어오지 않는 아빠와 엄마의 말다툼에

지친 틸라는 아빠의 발명품인 빨간 기차와

거대한 박쥐 츄비박을 데리고 가출을 시도한답니다.

겨우 도착한 마을에서 귀여운 남매와 친구가 되고

혼자 사는 생활에 익숙해지던 중 동네 보육원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게 되는데요,

유쾌함속에 긴장함이 공유하고 용기와 슬기, 정의에 대해

다시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책의 두께나 교훈을 생각한다면 초등 고학년 정도의 수준에 맞을거 같아요

하여 우리 딸 아이와 함께 책을 읽었답니다.

예전 삐삐를 다시 조우한듯한 느낌도 살짝 있었어요.

저는 더 반가운 마음으로 틸라의 모험에 함께 따라나섰구요.

아래 그림에서도 느껴지지만 유쾌한 상상력이 참 좋습니다.

하늘을 나는 기차의 장면을 보고 있으니 나도 저 기차에

 타고 싶다는 생각을 절로 들던걸요? ^ ^ 

유쾌한 진행속에 틸라에게도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요

허튼소리만 늘어놓게 하는 알사탕, 위장 모자 등을 이용해 갑작스럽게 닥친

위험도 지혜롭게 해결하고 친구들간의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지혜와 행운이 가득 찬 틸라의 빨간 기차!!

저도 딸 아이 손 잡고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모험에 참여하고 싶네요.

어른들이 가볍게 읽어도 너무나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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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 올빼미야! 토토의 그림책
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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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밤중에 들려온 이상한 소리로 잠 못드는 귀여운 올빼미!!

이 책은 우리 막둥이와 함께 읽었는데요,

색깔때문인지 처음에는 그림을 보구선 펭귄 아니냐고 묻더라구요.

하늘색의 몸색깔이 펭귄같아보였나봐요.

하지만 이내 곧 부리가 긴걸보니 펭귄은 아니라 정정합니다. ^ ^

<잘 자, 올빼미야!> 에서는 깊은 밤 갑자기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에

잔뜩 예민해진 올빼니가 등장을 해요.

여느 때와 다름없는 밤, 올빼미는 잘 준비를 모두 마치고

포근한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을 방해한 소리가 있었으니...

아주 작은 소리였지만 이제껏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소리였어요.

올빼미는 잠자는것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소리의 원인을

찾아 온 집안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소리의 원인을 찾지 못하자 거실 바닥을 뜯고

지붕과 벽까지 헐어버렸어요.

"어? 집 어떻해..." 라며 걱정해주는 우리 아들. ^ ^

책을 읽고 아이가 독서록을 간단하게 적어보았는데요,

거기에서도 집은 부순건 좀 그렇다는 의견을 적어놓았더라구요.

심리적으로 접근해볼때 이런 의견은 혹시 융통성과 관련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해요.

틀에서 벗어난걸 싫어라 하는 성격이거든요. ^ ^

책 읽으면서 올빼미에 공감되어 소음의 진원지를 같이 찾아보기도 했고

또 올빼미가 빨리 찾지 못해 답답해 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동화책에서 얘기하는 발랄한 이야기 전개가 뒷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하였고

귀여운 그림풍의 이미지는 상상력에 날개를 더하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거죠.

깊은 밤 낯선 소리의 두려움과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보여준

올빼미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아이도 조금은 더 단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해 봤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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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나오는 세계역사탐구 전40권 최신간새책 - 개정신판 How so 교과서에 나오는 세계역사탐구/전40권
헤르만헤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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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요즘 세계사 공부를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세계사 공부가 참 쉽지 않다고 합니다.

뭐 저도 학창시절 세계사 수업이 만만치 않았었는데

요즘은 통합교육이니 논술이니 더해지다보니 더욱 포괄적으로 느껴지긴 하거든요.

무엇보다 세계사는 흐름 파악이 중요하죠.

그것도 나라별로 시대별로 균형을 맞춰야 하니

 더욱 공부해야 할 양이 많아지긴 합니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세계사 수업이 있죠.

선배맘들이 얘기하길 한국사는 아이들이 준비를 많이 하고 오니

쉽게 넘어가는 반면 세계사는 반반이래요.

즉, 공부를 한 아이와 하지 않은 아이의 격차가 많이 난다는거죠.

선행학습이든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든 준비를 한 아이는 표가 난다는거죠.

세계사는 정말 배경 지식이 풍부해야 합니다.

그러러면 많은 양의 책을 읽어야 하는게 맞죠.

각 나라의 역사부터 시작해 공부할 것이 참 많으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How so? 참 마음에 들어요.

만화형식으로 쉽게 읽어내려가면서도 핵심은 딱 짚어주거든요.

그림이 함께 있으니 기억에도 오래 남구요.

세계사를 공부해보면 알겠지만 지구촌은 함께 살아가는 사회인지라

여러나라가 함께 엮어갈 수 있어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러기에는 배경지식이 따라줘야 하구요.

체험학습도 가능하다면 너무나 좋은 교육이 되죠.

저는 가족여행으로 얼마 전 중국을 다녀왔더랬어요.

How so?의 교과서 팍팍! 세계 유산의 중국편 에서도 나오는데

자금성, 만리장성 등 사진에서만 보던 곳을 실제로 눈에 담으니

아이가 너무나 좋았던 모양이에요.

다음에 또 오자고 하는데  ㅎㅎ 해외여행이 그렇게 쉽진 않습니다. ^ ^;;

기회가 되면 또 다음을 기약해도 좋지요.

아무튼 세계역사탐구를 하는데 있어서 분명 다독은 충분히 많은 도움이 되리라는것!!

아이들 쉽게 지치지 않게 재미있게 접근해야 한다는것의

포인트를 잡아 다독을 하면서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골라주는것도

현명한 엄마의 선택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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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비룡소 클래식 40
조너선 스위프트 지음, 아서 래컴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비룡소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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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인국에 가게된 걸리버의 여행기.

표지의 그림에서처럼 거리버 여행기하면 바로 저 장면이

가장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긴 합니다.

저도 학창시절 많이 읽었던 이야기로 아이에게 명작동화책으로도

읽어주고 했었는데 비룡소에서 출간된 [걸리버 여행기]는

어른은 물론 초등 고학년 딸아이도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선 책을 받아본 느낌은 와 ~~  였어요.

두께감에 먼저 놀랐거든요.

이 이야기가 이렇게나 길었어? 하는 의문과 함께

작가의 의도라던지 중심내용을 먼저 파악해보려 했습니다.

풍자문학의 대가 조너선 스위프트가 독설과 풍자로 감옥에 갇힐 것을

각오하고 펴낸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호기심이 일었어요.

그저 재미있게 읽었던 글이 작가는 목숨을 걸었구나 싶어서요.

지금껏 내가 읽었던 이야기는 맛보기에 불과했구나 싶어

원작을 이렇게 만나 다른 시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

당대 너무 위험하고 불온했던 책이자 풍자문학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걸리버 여행기는 총 4부에 걸친 여행기 입니다.

주인공 걸리버가 항해 중해 난파해 소인국인 릴리펏, 거

인국인 브롭당낵, 하는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말들이 주인인 희늠 나라 등으로 표류하며 지금까지 어떤 인간의

발긴도 닿지 않았던 놀라운 세상을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걸리버가 그들의 삶을 관찰하면서 나아가 인간의 본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내용은 기발한 상상력에 감탄을 자아내고

유려한 재치에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이 작품에 담긴 신랄한 풍자와 비판을 모른척 할수는 없지요.

걸리버가 여행하는 나라들의 면면을 지켜보는 동안

인간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부조리를 돌이켜 보게 되는데

1부에 나오는 릴리펏 궁정은 당시 잉글랜드 궁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하답니다.

높은 굽을 신은 트라멕산은 고교회파 토리당을

낮을 곱을 신는 슬라멕산은 저교회파 휘그당을 가리키며

철저하게 낮은 굽 당원만 기용하는 황제는

휘그당 내각을 구성한 조지 1세를

양쪽 굽 높이가 달라 절뚝거리며 걷는 황태자는

두 당 모두와 친분이 있던 조지 2세를 연상시킨다고 해요.

 영국의 역사를 조금만 알면 훨씬 더 재미있어 지는 이야기더라구요.

1688년에 일어난 명예혁명은 종교 갈등으로 시작이 되었잖아요.

초등 고학년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더없이 좋을 공부 자료가 되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도 세계사 공부를 시작했는데 아직 유럽쪽은 아니기에

영국쪽은 모르지만 그래도 지적호기심이 마구마구 부풀어 오른 상태에요. ^ ^

걸리버 여행기는 당시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풍자가 빼곡히

숨겨져 있기에 알고 보면 더욱 재미가 쌓이는거죠.

궁극적으로 작가가 번뜩이는 재치와 날카로은 아이러니로

들여다보고자 했던 것은 바로 인간이라는 존재!!

인간을 손바닥만하게 줄여 보기도 하고

교회 첨탐만큼 키워 보기도 하고

인간의 상식을 없애 보기도 하고

아예 이성을 없애 버리기도 하면서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보고 되돌아보게 하는 걸리의 여행기의 숨은 뜻이 더욱 빛을 발했던

걸작을 아이와 함께 만나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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