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4학년에 올라가는 큰 아이.
고전도 읽어야 하고 우리 문학에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입니다.
우리문학의 대표적 작품 하면 아마 공통적으로 생각이 나는 작품이 있을거에요.
맞아요. 바로 황순원의 작품들인데요,
[논리놀술 한국문학 베틀] 네 버째 이야기는 황순원의 작품을 다루었습니다.
소나기, 별, 학, 복넘이 마을의 개, 돗 짓는 늙은이.
우리 아이는 죽는 내용이 많아 아주 슬픈 책이라 표현했어요.
이제 고학년이 되고 또 중학생이 되면 국어 교과서에서 만나게 될 내용을
미리 읽어보고 마음을 느껴봄으로 문학을 좋아하는
소녀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
전체적인 그림풍은 잔잔하네요.
책 한 권에 황순원의 다섯 작품이 다 들어있구요.
읽은 작품들 중에 가장 인상적인걸 하나 고르라고 했거든요.
당연히 소나기를 고르지 않을까 했는데
<별>이 더 인상적이었다며 저에게 줄거리를 얘기해 주었더랬어요.
아이의 간단한 독후감에도 느껴지지만
죽음이라는 단어 자체가 참 무겁게 느껴졌나봅니다.
왜 옛날에는 죽는게 많았냐면서... 슬프다고도 했구요.
다만 이야기의 아쉬운점이 있다면 한 권의 책에 다섯 내용을 실었기에
조금은 간결한 표현이라 꼽을 수 있을거 같아요.
아이가 누나가 왜 죽었는지 책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그냥 죽었다고 나왔기에 어떻게해서 그리 되었는지 궁금해 하더라구요.
그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는데 전체적으로 볼때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어요.
책을 읽고 논술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라던가
작가별로 책을 구분한 방식은 마음에 들었답니다.
잔잔한 서정풍의 그림풍도 좋았구요.
한국문학이나 고전은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 생각하기에
초등 중학년 이상 아이들은 한 번 읽어보라 권해주고 싶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