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만화는 카툰 옮겨놓은 것 같다. 사건 만화가 주고 주인공은 일중독자이며 그는 일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소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캐릭터들이 자신의 사정을 나누며 중독에 대한 이야기와 극복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가볍게 볼 수 있어서 재밌었고 펼쳐보기 좋은 책이라 맘에 든다. 특히 극복한 내용이 제법 마음에 와닿아서 책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해비 스모커 쥐순이가 친구 때문에 담배를 끊기로 한다. 꽃 친구가 점점 시 들어가는 게 보여서 웃겼다.(꽃잎이 점점 시들시들...ㅎㅎ)
친구가 죽는 게 싫어서 금연을 시도한 쥐순이는 다양한 노력을 했고, 금연자의 망한 노력(입에 다양한 무언가를 쑤셔 넣는)이 반복되며 살이 부쩍 찌게 된다.
그 모습에 옛날 생각이 겹치며 웃어버렸다. 이게 이 만화의 특징인 거 같았다. 아무런 저항감 없이 웃어버리는 내용들.
여하튼, 그 모습에 꽃님이는 감동을 하고 쥐순이에게 그냥 즐겁게 살라고 말한다. 그 둘은 그 후 재밌는 환경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무척이나 맘에 드는 방식이었다.
위와 같이 각자 도생!!! 은근히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다.
또한 핫도그 소녀의 에피소드가 마음에 남는데 발상이 기발했다. 피어싱에 중독된 핫도그. 그녀는 온몸에 피어싱을 뚫어데고 종국에는 밀가루 반죽 껍데기가 소시지와 분리되는 지경에 이른다.
상담소 사람들이 모두 모여 그녀를 위해 반죽을 하고 새로운 껍데기를 만들어주게 되며 그들 사이에 돈독한 유대감이 생긴다.
가장 웃겼던 부분이 이점인데.
같은 중독자 모임의 사람들을 무시하던 핫도그는 얼룩덜룩한 반죽 껍질로 인해 인싸가 되고 그걸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며 거만을 떤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게 미워 보이지 않는다. 작가님이 센스가 있는 분이라는 게 느껴진다.
<제빵 의학과>라니 발상이 무척이나 웃겼다. 빵 반죽과 소세지가 점점 분리되 되고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 계속된다고 한다. 이 말도 안 되는 발상에 웃음이 터져버렸다. 이 책은 사랑스럽다. 각종 캐릭터들이 각자만의 중독과 그것에 관한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놀라웠다.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노출 중독자의 이야기. 깔끔한 걸 좋아하는 무균이의 집착과 광기의 현장, 귀여운 걸 극도로 집착하는 이상한 코끼리 소녀의 이야기가 줄줄이 나온다.
보다 보면 이게 대체 뭐지 싶기도 한데 제법 빠져들게 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버린다.
이 작가님은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도 보고 싶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든 한 가지 식은 집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책 모으는 걸 좋아한다. 집착과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한 번쯤 보면 재밌을 책이다.
*이 포스트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지급 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내일은갓생 #주쓰, #중앙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만화 #중독탈출기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라는 소설이 있었다. 처음엔 제목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일본 소설이긴 하지만 참 제목이 괴랄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잠시 궁금해졌다. 췌장이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더라. 심지어 어디에 붙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당뇨병 환자들이 췌장이 망가져 있다고 말하더라. 순간 위기의식이 느껴졌다. 그래서 췌장에 대해 궁금해져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소화기의 구조 어디 한 번 파헤쳐 보겠다. 역시나 시작은 표지부터 확인을 해보자. <그림으로 이해하는 인체 이야기>라고 하더니 명확하게 자신의 주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대문짝만 하게 사람의 내장을 표지로 선택해 나열에 놓지 않았던가. 이런 종류의 책들은 무척이나 재밌다. 에이케이 시리즈가 보통 이런 식으로 나오는데 그림이 많아서 나는 좋다. 특히나 그림이 명확하고 설명도 간단하다. 책을 열어보니 어라? 생각보다 설명이 자세하다. 제일 궁금했던 췌장을 냉큼 찾아보았다. 그런데 막상 보니 췌장을 알려면 간과 췌장 담낭을 같이 알아야 되는 것이었다. 세 개가 한 세트로 움직이나 보다. 마음이 급했지만 천천히 간부터 시작했다. 어차피 나도 지방간이라 알긴 알아야 하니까. *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장기이며 해부학적으로는 우협은 좌협에 네 배에서 다섯 배가 크다고 한다. 특히 간은 간동맥과 간접맥, 문맥으로 나누어진다. (생각보다 간이 엄청 큰 모습에 깜짝 놀랐다. 난 주먹만 한 줄 알았다.) 간은 혈관의 집합체로서 혈관이 나눠지는 방법으로 간을 구분한다고 한다. 1~2mm 크기의 간 소엽의 집합체이며 간소엽의 유동 주변에 간세포가 방사형으로 가지런히 배열되어 있는 형태이다. 간수엽 속 혈액은 담즙의 흐름과 반대 방향으로 흐른다.( 이래서 돼지 간이 맛있었던 건가.. .후훗) * 간에 가장 중요한 일은 대사 기능이다. 소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는 간에서 대사가 이뤄지고 필요한 장기로 보내지거나 배설된다고 한다. 여기에서 '대사'란 생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저장하는 영양소를 분해하여 이용하거나 단백질과 지질 등의 물질을 합성하는 일이다. 즉 [해독 작용을 한다]는 거다. 약물을 해독하거나 알코올을 해독하거나 하여 사람의 혈관에 침투한 나쁜 요소들을 효소를 이용해 사람 몸에 무해 한 작용을 하게 도와준다. 또한 간은 [면역기능에 큰 역할]을 한다. 혈액 속에 침투한 침입자를 감시하고 제거하여 자가면역을 이뤄낸다. * 간 다음에 나타나는 거는 담낭과 담도의 구조를 알려준다 담낭은 간 아랫면에 붙어 있는 주머니 모양의 장기로 담즙을 농축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담즙이 무엇에 쓰이냐 하면은 담즙은 지질의 소화와 흡수로 돕는다고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담즙은 지질을 라면 국물 위에 떠 있는 기름방울과 같은 상태의 작은 알갱이로 유화시키고 그 성분을 소장에 흡수가 가능하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면 그 뒤 췌장이 나타나는데, 췌장 위의 하단 뒤쪽에 있고 십이지장에 곡선이 끼어 있다. 췌장 가늘고 긴장기 모양이고 췌장이 하는 일은 삼 대 영양소인 당질 단백질 지질의 소화 소소를 포함한 강력한 소화액을 만들어 소화 흡수 기능의 중심 역할을 한다고 한다. * 또한 췌장이 만드는 호르몬은 혈당을 높이거나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분비하기도 한다. 바로 이 부분이 내가 가장 궁금해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나는 당뇨환자니까. 당뇨환자는 췌장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이게 그 이유였나 보다. 췌장이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 인체에서 혈당을 떨어트려줘라고 명령을 해야 되는데, 인슐린의 분비량이나 작용이 저하되면 혈당의 높은 상태가 지속되어 혈관이나 신경이 손상 입는 병인 당뇨병이 생긴다는 거란다. 췌장... 너 그런 녀석이었구나. 그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주인공 여자애는 당뇨로 고통받고 있던 거구나! 오늘 새삼스럽게 깨달아 버렸다. 췌장이 나에게도 정말 중요하다는걸! * 이 책은 이외에도 영양소와의 소화 흡수에 필요한 것들, 당질의 소화 흡수 구조, 당질의 종류와 기능과 특징을 알려준다. 이게 은근히 나에게 도움이 되었는데, 이해하기까진 조금 시간이 걸린다. 생각보다 낯선 단어들이 대거 등장하고 전문적인 의학용어가 많기 때문에 평범한 일반인으로서 이해하기란 어려웠다. 하지만 그림과 곁들어진 메커니즘은 꽤나 흥미로웠고 우리가 어릴 적에 보았던 과학 도서의 느낌이 낭랑해 어른들도 재밌게 읽을 만하다는 건 확실하다. *이 책은 컬쳐블룸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받아 읽어보고 후기를 남겼음을 알려드립니다* #소화기의구조 #야마다아쓰오 #성안당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요즘 쳇 GPT로 난리다. 채널을 돌릴 때마다 나오는 챗 GPT. 인공지능이 질문에 대답도 하고 논문도 대신 써주고 그림도 그리고 음악도 만든단다. 산업혁명 이후로 세상이 다시 한번 뒤집어지려고 하나 보다.
나는 인터넷이 보급화되는 세상을 보았고 이제는 인공지능이 세상을 지배하는 그 시작점에 서 있는 걸 느꼈다. 그래서 그 시작점에서 함께 발걸음을 옮겨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쳇 GPT가 무엇인지 알아야 될 것 같다. 그래서 이 도발적인 제목을 가진 책을 선정했다.
잡아먹을 것인가 잡아먹힐 것인가.
굉장히 호전적인 제목이었다. 나는 이미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 미드저니를 테스트용으로 사용해 본 적이 있다. 생각보다 어려웠고 생각보다 간단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단어에 대한 선택이 어렵고 선택 후에 만들어지는 그림은 순식간이었다. 정말 신세계라고 할 수밖에.
그림 그리는 친구들은 AI의 위협에 두려움을 느꼈다. 창작의 영역은 쉽게 침범하지 못할 거라 믿었는데 그 믿음은 순식간에 깨졌고, 그 무엇보다 빠르게 침투해 왔다. 나도 창작자로서 고민했다. AI를 배척할 것인가 그것을 이용할 것인가.
하지만 그 고민은 오래가지 않았다. 산업혁명 후에도 기계는 있지만 일자리는 여전했고, 기계와 컴퓨터를 사용한 사람들이 더욱더 쉽고 빠르게 많은 일을 할 수 있지 않았던가. 일이 쉬워진 만큼 일의 양은 많아졌다고 했다.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할까. 이미 침투된 AI를 사용하는 것은 예정된 일일 것이다. 그럴 바에는 처음부터 제대로 공부를 하고 따라가는 게 좋지 않을까. AI를 사용하여 조금 더 삶의 질을 높여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예전에 보았던 소설에서도 AI를 손목에 칩으로 심어 인공지능을 또 하나의 보조 뇌로 사용하더라. 그 당시에는 조금 충격적인 내용이라고 느꼈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나 자연스러운 미래의 상황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고 막상 받아본 책은 무척이나 도전적인 디자인과 충격적이며 신기한 내용이 가득했다.
자, 그럼 천천히 살펴보자.
표지는 까만 바탕에 제목은 상단에 쓰여 있고, GPT 세대가 온다라며 무지개색으로 반짝거린다. 마치 사이버펑크, 미래 도시를 연상시킨다. 제목 바로 아래 그 문제 호전적인 문구가 적혀 있다.
<잡아먹을 것인가 잡아먹힐 것인가!>
중심에는 멋들어진 사자가 그려져 있는데 이 이미지는 미드저니를 활용해 일 분만을 완성한 그림이라고 쓰여 있다. 하단에는 누군가의 1년이 당신에게는 1분이 된다!라며 평범한 사람들이 판을 엎을 수 있는 기회는 지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마치 홈쇼핑 광고처럼 사람을 홀리는 느낌이다.
저자는 어떤 사람인가 궁금해졌다. 챗 GPT라는 신기술을 이 저자는 어떻게 접하고 어떻게 책을 낸 수준이 되었던 거지? 무척이나 궁금해진다.
놀랍게도 저자는 엔지니어도 아닌 영어 강사라고 했다. 그녀는 인문학도였고 그저 신기술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 하나였다고 한다. 그녀가 빠르게 이 신기술을 익힌 이유로 알 수 있었다. 영어 강사라니. . . 최고의 위치 아닌가. 챗 GPT는 영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영포 자인 나는 접근하기가 너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어릴 때 조금 더 영어 공부 좀 해 둘 걸이라며 papago에서 영어 해석 붙이기를 반복했던 기억이 절절히 나서 슬펐다. 이제 와서 영어 공부를 하자니 힘들고 하루빨리 한글로 도 사용할 수 있는 챗 GPT가 나오길 기대한다.
책 본문에는 재미있게도 GPT에게 질문을 하고 그가 답해준 답글을 적어놓은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문답형이 생각보다 직관적으로 보여 신기했다. GPT는 제법 그럴싸하고 글을 써줬고 이해가 쉽게 도움을 주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이 책 저자가 참 날로 먹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웃음이 났다. 날로 먹었다? 사실은 그렇진 않겠지... 영어가 있었으니 질문을 제대로 할 수 있었고 제대로 된 답변을 받았겠지. 다시 한번 영어를 포기한 아쉬움이 밀려온다.
이 책은 친절하다. 내가 그렇게 헤매던 단어 나열에 대하여 깔끔하고 명확하게 알려준다. 그것을 그녀는 프롬 포트의 유형이라고 말한다. 단어의 순서 하나로 답변의 정확도와 깊이는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한다. 나도 수많은 질문을 이리 바꿔보고 저리 바꿔보고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특정 단어에서 답변의 정확도는 매우 달라졌다.
저자는 그러하기에 프롬포트 작성을 위한 효과적인 팁을 알려준다. 나에게 그것이 매우 도움이 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서는 효율적인 것을 많이 알려준다.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거나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 마케팅 판매 전략을 세워주거나 취업 준비를 위한 자소서를 쓰는 방법, 또는 모의 인터뷰도 할 수 있다. 또한 블로그 포스팅이나 유튜브 스크립트를 짜는 방법, 전자책 쓰기 이것으로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을 알려준다. 종종 사용했던 이미지 만들기 미드저니에 관해 가입과 사용 방법을 알려주고, 구체적인 수익화 방안을 또 알려주기도 한다.
가장 놀라웠던 건 나의 질문에 바로바로 대답해 주는 그 비서 실력이었다. 요리 방법을 알려줘. 통화 책을 만들어보자. 나의 재정관리를 좀 도와줘.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 식단을 나에게 맞춰서 짜줘. 고급 트레이너와 비서들이 할 수 있었던 일을 순식간에 해결해 줄 인공지능. 이거를 사람들이 과연 무섭다고 쓰지 않을까? 우리 사회에 혁신을 가져올 것은 분명하다.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사실 두려움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을 것이다. 나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기도 하기에 얼마 전 보았던 송수안무 작가님<대행사 저서>의 말이 떠올랐다. 쳇 GPT에게 지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던 분. 나도 더 노력으로 해야겠다는 위기감이 느껴졌다. 이왕이면 챗 GPT와 친해지면서.
또한 나는 스티븐 호킹 했던 말을 기억한다. 인공지능은 인류에게 위험이 될 거라고. 사실 나는 그 말에 동조하는 편이다. 하지만 이런 혁신적인 것을 그저 두렵다고 폐기할 순 없겠지.
하루빨리 인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적인 법안이 발의 되어 안전하게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하루빨리 인간들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적인 법안이 발의 되어
안전하게 우리가 사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이 글은 컬처 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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