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갓생 - 어딘가 문제 있는 녀석들의 중독 탈출기
주쓰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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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카툰 옮겨놓은 것 같다. 사건 만화가 주고 주인공은 일중독자이며 그는 일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상담소에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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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만난 수많은 캐릭터들이 자신의 사정을 나누며 중독에 대한 이야기와 극복한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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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볼 수 있어서 재밌었고 펼쳐보기 좋은 책이라 맘에 든다. 특히 극복한 내용이 제법 마음에 와닿아서 책이 재미있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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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 스모커 쥐순이가 친구 때문에 담배를 끊기로 한다. 꽃 친구가 점점 시 들어가는 게 보여서 웃겼다.(꽃잎이 점점 시들시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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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죽는 게 싫어서 금연을 시도한 쥐순이는 다양한 노력을 했고, 금연자의 망한 노력(입에 다양한 무언가를 쑤셔 넣는)이 반복되며 살이 부쩍 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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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습에 옛날 생각이 겹치며 웃어버렸다. 이게 이 만화의 특징인 거 같았다. 아무런 저항감 없이 웃어버리는 내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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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그 모습에 꽃님이는 감동을 하고 쥐순이에게 그냥 즐겁게 살라고 말한다. 그 둘은 그 후 재밌는 환경에서 함께 지내게 된다. 무척이나 맘에 드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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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각자 도생!!! 은근히 사랑스러운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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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핫도그 소녀의 에피소드가 마음에 남는데 발상이 기발했다. 피어싱에 중독된 핫도그. 그녀는 온몸에 피어싱을 뚫어데고 종국에는 밀가루 반죽 껍데기가 소시지와 분리되는 지경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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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 사람들이 모두 모여 그녀를 위해 반죽을 하고 새로운 껍데기를 만들어주게 되며 그들 사이에 돈독한 유대감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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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웃겼던 부분이 이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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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중독자 모임의 사람들을 무시하던 핫도그는 얼룩덜룩한 반죽 껍질로 인해 인싸가 되고 그걸 무척이나 마음에 들어 하며 거만을 떤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이게 미워 보이지 않는다. 작가님이 센스가 있는 분이라는 게 느껴진다.



<제빵 의학과>라니 발상이 무척이나 웃겼다. 빵 반죽과 소세지가 점점 분리되 되고 있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이 계속된다고 한다. 이 말도 안 되는 발상에 웃음이 터져버렸다. 이 책은 사랑스럽다. 각종 캐릭터들이 각자만의 중독과 그것에 관한 극복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디어가 재미있고 놀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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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노출 중독자의 이야기. 깔끔한 걸 좋아하는 무균이의 집착과 광기의 현장, 귀여운 걸 극도로 집착하는 이상한 코끼리 소녀의 이야기가 줄줄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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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보면 이게 대체 뭐지 싶기도 한데 제법 빠져들게 되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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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님은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작품도 보고 싶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크고 작든 한 가지 식은 집착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책 모으는 걸 좋아한다. 집착과 중독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들이 한 번쯤 보면 재밌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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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는 출판사를 통해 책을 무상으로 지급 받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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