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쉬운국어 한 권으로 끝 (9급 공무원) - 국가직, 지방직 9급 시험 대비ㅣ출제기조 변화 완벽 대비ㅣ공무원 국어 무료 특강ㅣ해커스 회독증강 콘텐츠ㅣ해커스 매일국어 어플ㅣ합격예측 온라인 모의고사 2025 해커스공무원 신민숙 쉬운국어
신민숙 지음 / 해커스공무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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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위해 공부하는 과목' 국어의 마지막 기억이었다. 

생각해 보면 초등학교 아니, 그 이전부터 그냥 모국어로 쓰여왔는데.

그저 고교 시절 국어 문법에 당한 기억에 저렇게 편파적인 견해로 기억하나 보다. 

국어 하면 떠오르는 걸로 적어두고는 홀로 물음표를 띄웠으니 말이다. 

시작은 분명 책 속 내용을 함께 봐보고, 이야기하기였는데

어느덧 일부분으로 읽고 누군가가 풀이해 준 파트를 보며 익히는 학습이 되었었네.

그래도 익혀야 볼 수 있으니, 난 그 또한 잘 하지 못했고 이제야 다시 펴보았다. 

공무원 시험 준비용 교재로. 

시험 교재로 택한 데는 가장 간결하고 정확하게 짚어주기 때문이다.

그중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다.'라는 말에 혹해 택한, 

신민숙 선생님의 교재, <신민숙 쉬운 국어 한 권으로 끝> 

처음 구성을 보았을 때는 여느 수험집처럼 

기본 개념과 문제 풀이(기본과 심화)가 담겨있구나 싶었다.

그런데 항상 문제집 선택의 요소였던 '풀이'가 달랐다. 더 세심했고 친절했다.

물론 어릴 적 본 교재가 다이기에 이 부분은 객관적이지는 않다. 

그래도 적어도 내게는 그랬다. 

국어를 잘 모르는 자가 공부하기에 편했고 친절했다. 그럼 공부하시던 분들께는 더 좋은 교재가 아닐까 싶기에.

해커스 공무원 국어 교재 전체 커리큘럼 중 '기본' 파트에 해당하는 이 교재는

다음 과정으로 핵심정리>기출문제풀이>예상문제풀이>마무리 파트까지로 이어진다.

큰 틀을 보았으니, 다시 이 책으로 돌아오면

목차는 1. 국어학 > 2. 화법과 작문 >3. 독해 > 4. PSAT형 언어 논리 로 구성된다. 

'독해 기초 훈련하기' 내용을 참고하고 싶어 선택한 책이었는데, 

기본 개념을 다뤄주는 국어학 파트부터 화법을 주로 사용하기에 알줄 알고 신나게 풀었지만, 바로 틀리고는 돌아갔던 화법 개념 파트, 작문 속 하나하나 작성해 보는 부분들 마지막 조금 더 길어진 지문을 풀어보기까지 오랜만에 차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으로 주어지는 문제와 예시 문제 외에도 플러스 개념과 같은 개념 파트에도 문제를 연동해 

문제를 풀고, 개념을 알 것 같았는데 몰라서 돌아가거나

개념을 막 공부하고도 틀려 '어?'하며 주춤하다가 이내 '아~'로 바꾸기도 한 시간이었다. 

가장 첫 장으로 내용 소개를 조금 더 해보면, 

국어학 파트인데 대표 문제와 핵심 이론으로 문제를 먼저 제시해 준다. 

(후에 화작의 화법에서는 개념이 먼저 나오기도 하는 등, 전문가님들께서 우리 머리에 잘 들어가게 적절한 배치를🤍)

차분히 문제를 풀고 하단의 친절한 풀이를 보고는 확인한다. 

그리고 우측의 개념과 plus 파트까지 한 번 더 볼 수 있다. 


마지막 이미지가 개념 플러스인데,

자의성, 사회성 각 개념 이해로 끝날 수 있는 파트에서 이 부분을 한 번 더 짚어줌으로써

형성과 실제 사용, 즉 소통 시 적용 파트를 다뤄주는 게 좋았다.

첫 문제를 풀고는 쉽군을 외치며

다음 장의 음운과 음절 파트를 풀었었다.

바로 틀렸다.

1번 문제가 다소 쉽게 느껴졌었는데

틀린 이유는 보기에서 제시해 준 음운과 음절을 빠른 속도로 읽는다며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공부하는 사람처럼 적어보고, 익히기까지 한 후에 넘어간 2번.

최소 대립쌍에 대한 문제였다. 쌀->달->ㄱ->굴에서 이를 찾는 것이었는데,

말 꿀 둘 을 적은 후에야, 둘에 동그라미를 쳐서 겨우 맞췄다.

여기서 '생각보다 많지 못하구나, 국어.'라는 생각에 보고 싶은 부분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고 학습하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독해 파트만 발췌독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실력과 친절한 책 덕분에 차분히 앉아 공부 시작.

이런 나 같은 사람 구제용인지, 아니면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함인지

이 책은 또 친절하게 빨간 글씨를 적절히 배치해 눈에 익혀주었다.

이때 빨간 글꼴이 딱딱하지 않은 것도 공부하는 중 재미로 작용했었나 보다.

이제야 보았지만, 그래도 딱딱이보다 말랑이 느낌으로.

재밌게(?) 공부하다가 마주친, 기피하고 싶던, 아니 여전히 싶은 '용언의 활용'.

이번에도 당했다. 하하...

그래도 플러스에서는 맞출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맞췄다.

시원하게는 아니었다며 스스로 반성하고 또 풀었었다.

이때 이 책 제목을 괜스레 한 번 더 보고는 정말 한 권으로 끝나겠다😽

2. 화법에서는 기초 개념 잡기로 시작해 기초 개념 익히기로 이어진다.

익히기 파트에서는

배운 원리를 찾아 쓰는 형식으로

보다 쉽고 간결하게 빨리 학습한 내용의 숙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대표 문제로 유형 체크에서는 실제 문제를 풀어보며

학습한 내용을 적용해 보았는데, 앞에 두 단계를 접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을 때는 그저 맞추기 급급했다면

틀이 잡힌 느낌으로 풀어낼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있었다.

엄선 문제로 실력 향상은 전문가분들께서 픽해주신 문제를 풀어보며

놓치는 파트를 체크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표현하기' 파트도 동일할 줄 알았는데,

그 파트를 학습하기 적합한 루트로 안내해 주어서

일관된 틀이 있는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 적절한 효율적 변화가 주어지는 듯해서

수용자 입장으로서는 감사했다.

중간중간 민숙쌤의 독해 비법으로 제시되는 코멘트들도

족집게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도움이 되었다.

이후로도 개요 작성 등에 대해 학습하고, 고쳐 쓰기에 들어갔다.

고쳐쓰기도 화법 부분과 비슷하게 빠르게 개념 인지 여부를 파악하며 시작문을 열 수 있었다.

문장 내 괄호 속에 제시된 두 개의 보기 중 선택하고,

다음 파트에서는 실제로 문장을 고쳐보는 것으로 학습했는데

문장별로 끊어 학습하니 지문에서 문제를 풀 때는 더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독해 기초 훈련하기 파트의 문장 읽기 훈련은 문장 필수 요소 찾기 부분이 있었는데,

문장의 핵심 성분, 주어, 목적어, 그리고 서술어를 찾아 끊어 읽어보는 것이었다.

한국인인데 이건 또 잘 찾겠지 했지만, 틀리기도 했다.

아니 무엇보다 끊어 읽기가 왜 그렇게 끊기지 싶은 부분도 있었다.

우측 날개에 달린 설명을 읽으며 공부하던 중,

무심코 느낀 건데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이 '무엇이 아니다. 무엇이다.'라는 답변이 아니라, '무엇이 아니다. 이러이러하기 때문이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파트인 PSAT은 나름 실전이니 덜 친절할 법도 한데, 끝까지 친절했다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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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의 공식집 - 중1에서 고3까지 영문법을 한 번에 정리한 고집북스 포기하지마 3
박아민 지음 / 고집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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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포의 공식집 사용설명서]

1. 일단 <영포의 공식집>을 매일 가방에 챙긴다.

2. 심심할 때마다 한 번씩 꺼내 든다.

3. 자꾸 꺼내 본다.

4.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Warming_up부터 살펴본다.

5. 팡쌤의 비법 공식을 보면서 공식을 암기한다.

6. 예문을 통해 공식을 적용해 본다.

7. QR코드로 팡쌤의 영상을 열어본다.

8. 잘 때도 머리맡에 두고 잔다.

9. 어느 날 페이지가 통째로 외워지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10. 이 기쁨을 친구들에게 널리 전파한다.

영포의 공식집,

중1부터 고3까지의 문법 총정리

'영포'와 '문법'에 솔깃했다.

영포는 아니지만,

문법은 선호하지 않고 어릴 적에는 싫어했기에

문법 포기자와 동일했던 때가 있기 때문이다.

중학교 때 문법 수업을 듣고는 '도대체 무슨 소리인 거지?'

'그냥 책 읽고 수업 끝이면 내가 뭘 알 수 있지?' 등의 좋지 않은 생각만이 남았었다.

그래서 문법이 싫었다.

다만, 용어는 몰라도 쓸 줄은 알아야 하니

후에 문법을 재공부하고 명칭도 학습해 본 스타일이다.

그때 혹은 내가 다시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책을 만났다면

더 빨리 그 작업이 완료되었을 텐데 싶다.

위에 기록해둔, 책 사용법에 담긴 팡쌤(작가님)의 표현만 보아도

선생님의 배려가 돋보이는데

선생님의 따스함뿐 아니라 내용도 아~주 탄탄하다.

물론 영어를 잘 못하는 내가 봐야 얼마나 볼 수 있나 싶지만,

그래도 지나가는 나그네의 눈에는 정말 탄탄하고, 정확했고 세심했다.

목차 내용에 담겨있는 내용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다.

Chapter 2는 동사가 아닌, '문장의' 동사다.

문장 내에서 동사가 어떻게 다뤄지는지에 중점을 둔 것이다.

내가 접했던 문법책은 대부분 be동사, 일반 동사 느낌으로 초반에 언급해 준 후

뒤에서 조동사를 가르쳐 주거나 앞 부분에서 함께 보곤 했다.

이 책은 달랐다.

대부분에 포함되지 않은 몇 권의 문법책들처럼.

동사의 실질적 활용에 더 중점을 둔 것이다.

'-ing'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형 즉, 동사인지 형용사인 현재분사인지

헷갈리는 우리를 위해 'vs'로 한 번 다뤄준다.

혹자는 '당연히 아는 거 아니야?'라고 하실 수 있지만

문법 포기자였던 나는 몰랐었다.

영어에서는 그냥 이런 뜻이지~였기에 넘어갔던 부분이었지만

정확한 명칭으로도, 구분된다는 것도.

그래서 영포자에게는 최고의 책이고,

문법을 공부해 본 사람들은 즐겁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할 수 있다.

Chapter 2의 8과 9의 제목에서도 눈치채셨겠지만,

헷갈릴 수 있는 to 부정사와 과거분사를 동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설명해 주신다.

이렇게 구분 지어 설명만 해주셔도 감사한데,

책 구성을 보면 설명을 해주시고 우측에서는 실 예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간단하고 명확하게 다뤄주신다.

계속 나열될 장점 중 한 가지를 또 먼저 말해보면,

품사와 품사가 문장 내에서 쓰이는 파트를 다루는 곳에서는

영어 예문을 먼저 제시한 후, 어떻게 해당되는지 적어주는 배치가

이전의 한글 설명 후 영어 예문 기입의 책들보다

집중도와 이해도를 높여주는 효과가 있었다.

watch가 문장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품사를 비교해 보자.

1) I have a new watch. (명사)

-> '시계'라는 명사 역할

2) You must watch the sheep. (동사)

-> '~을 보다'라는 동사 역할

Check the simple sentence 중

영어 예문을 먼저 접하니 어떻게 쓰일까에 더 초점이 가는데

팡쌤께서 먼저 '비교해 보자'라고 권유해 주신 것도 한몫했겠다 싶다.

위에 'Check the simple sentence' 일부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보았다.

꼼꼼히 읽어주신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단어장에서 watch _v. 보다

n. 시계

로 접했을 때는 워낙 쉬운 단어니 구분이 될 수도 있지만, 그저 지나가거나

한두 개 외우고 넘길 수 있던 부분을

선생님의 센스와 배려로

한 단어의 다의어를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일부인 이유는 이렇게 다양한 예문을 담아주셨기 때문이다.

선생님의 배려는 여러 부분에서 드러나기를 반복하는데,

초기 파트인 품사에서도 줄임말을 빨간 글꼴로 한 번 더 언급해 주신다.

'줄임말? 다른 책도 있어.' 하실 수도 있으나,

국내 서적의 경우 없는 책을 많이 접했었기에

필자의 짧은 경험에서는 이 부분도 상당한 감동 모먼트였다.

위의 배려였던 영어 예문 먼저 나열도

명사/대명사/ to 부정사/동명사를 배우고 주어 자리에 들어가로 많이 학습하고 접했던 반면,

주부 자리에 대해 알아보자.

로 열린 포문에 예문으로 접한 후 '아 to 부정사가 주어 자리에 들어갔구나.'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는 포인트도 무척이나 좋았다.

이제야 주어 파트의 다음인 Most of A로 넘어가기 전,

목차를 조금 더 보면

Chapter 15 문장의 형식에서도 영작으로 넘어갈 시 중요도가 올라가는,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 지어주시고

이를 71파트에서 다시 한번 3형식 동사 즉, 타동사와 전치사(자동사)를 짚어주신다.

아이들이 형식으로만 학습하고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을 정확하고 세심하게 코옥하고!

부사절은 많은 서적들이 구분 지어 설명해 주지만,

팡쌤에게 이미 감동을 받은 터라 이것도 너무 예뻐 보이는 파트라 가져왔다.

주관을 잃은지는 오래인 듯하다.

외워야 할 감정 형용사도 분명 다뤄준 책이 있고,

영상도 많이 담겨있는 시대에 살면서도

팡쌤 러버로서 그저 좋아서 가져왔다. 하하.


이미 이 책이 얼마나 좋은지 다 말씀드린 것 같지만

아쉬워서 조금만 더 남겨보면,

<2> 파트인 주어: Most of A에서는

'was냐 were냐?'를 부제로 가져오셨다.

동사는 주어와 일치해야 해.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애석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모른다.

주어, 동사 찾기가 그렇게 힘들단다.

물론 길어지면 나 또한 그렇지만 그래도 이 짧은 글에 허허하며

연습해 보자~ 파이팅! 을 외치며 또 주, 동을 찾아본다.

그런 친구들에게도 이미 알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모르거나, 놓치거나 할 수 있는 부분도 잊지 않고 짚어주신다.

이 정도면 콕콕 짚어주시는 마법사신가 싶기도 하다.

'진짜 주어 A'와 수 일치 시킬 것!

당연하지만, 누군가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말들도

영포자들을 정~말 찐하게 생각해 주셨구나 싶은 멘트였다.

열심히 하는 우리 영포자들과 영어 공부자들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영어 속담도 적어주셨는데 휴식하는 느낌이라 또 다른 재미였다.

감사합니다, 선생님~

영상 파트도 만만치 않다.

팡쌤의 매력은 계속해서 상승한다.

그냥 읽으며 정보를 얻는 수단으로만 쓰던 영어에서

문법을 공부할 때 가장 처음 오! 싶었던 게

that 절 이었다.

'응? 그 쉬운 데서?' 싶으실 수도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 내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니 그런가 보다 해주시길 바랍니다~

that 절에서 동사가 존재하면 현재분사/ if not, 동사

당연한 거지만, 다시 보아서 반가웠고 쌤이 알려주셔서 더 좋았다.

'We can solve this!'로 쌤의 응원받고

'He insisted that returning the car [was/being] the right thing he could do.'

에서 that 절 이하 동사의 유무로 판단하는 걸 바로 연습할 수 있었다.

'used to/ be used to + RV // be used to +ing'도

팡쌤께서 설명해 주시니 왠지 더 안정된 기분이다.

정말 판단력을 잃었지만, 그 정도로 이 책 매력적이다.

하다못해 조동사 뒤에 동사원형을 써야 한다고

조동사 파트가 아닌 부분에서 작게 언급해 주셨다고 그 부분도 좋다며

기록 소스로 챙겨왔다.

23년차 베테랑 영어 선생님이시면서

소설가, 글쓰기 강사로도 활동하시는

'프로 도전러'

'실패가 스펙이라고 주장하시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고 계신'

멋진 분께서 적어주신 책이다 보니 더 빠졌었나 보다.

이 파트는 책을 다 읽고 보았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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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유연성으로 변화 스트레스 끄기 - '바뀐다' 소리에 멘붕에 빠진 당신을 구하는 변화의 뉴 노멀
브래드 스털버그 지음, 최정민 옮김 / 프리렉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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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인지하지 못하고,

몸으로 받아버려 결국 아파 버리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근래도 다시 혼자만의 치열함에 치여,

모든 것을 놓아야 할 몸 상태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가까스로 브레이크를 쥐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 완화법이라도 있나...?'싶어 슬쩍 본 책은,

접하기도 전에 제 인생 책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일단 작가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되었습니다.

'책 속으로' 파트의 항상성에 대해서도 읽으며

'맞네, 물질은 결국 외압이 가해지지 않을 때 무질서 상태지.

그런데 우리는 항상성을 바라왔어.'라며

신항상성의 재질서에 대해 궁금해졌습니다.

더불어 '삶의 변덕에 소극적으로 굴복하며

모든 안정감을 희생하는 것도 아니다.'에서는

'삶의 변덕에 소극적 굴복'에 눈길이 갔는데요.

그저 내게 주어진 tasks를 쳐내야 한다.

해결해야 한다.

문제 해결에만 치중되어 있던 제 생각에 삶의 파도와 같은 변덕에,

소극적인 굴복이라는 표현이 새롭게 knock, knock 한 느낌이었어요.

'Brad stulberg의 생각이 너무나 기대됩니다.'라는 마음에서 읽기 시작한

초록색 속의 꼬인 나사? 연필? 은

뭔가를 해결해나가려는 연필 끝에

딱 맞는 나사만이 적합하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늘도 갑작스레 안 좋아진 몸에 당황스럽고, 두려운데

기껏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분법으로 생각하지 말고, 현재 문제든 상황이든 이를 그대로 받아들인 후

차분히 보아라라고 몇 주간 줄곧 읽어놓고는

또 흔들렸습니다.

처음 보는 유형이라는 점이 가장 컸지만,

이제야 피식 웃으며 그랬네. 흔들렸네 싶습니다.

이 책을 들고 다니며 읽는 저를 보고는

'친구가 너한테 필요 없는 책이잖아?'라는 말을 했는데

사실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아서 그렇지,

요새는 너무 힘들어서 아프다고 양해를 구하고 저를 챙기지만

그전까지만 해도 외부인의 눈에는 제게 필요 없는 책이었죠.

책 소개 글을 읽고는 작가님의 풍부하고 새로운 생각에 폭 빠져,

이 작가님의 글이 빨리 읽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진부한데?라는 느낌도 있었으나,

그 진부함이 정말 normal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기록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변화'가 주제인 책입니다.

대부분 변화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우리 주위에서 변화는 상당히 빈번하게 발생하며

이때의 변화와 무질서는 '규칙적'으로 나타납니다.

변화 자체가 규칙적이지 않은데, 무슨 소리지 싶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큰 틀로 보았을 때 변화라는 틀이 규칙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변화에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이 '섞여' 있는데

사람들은 나쁜 변화를 주 키워드로 떠올립니다.

그래서 두려워하죠.

내가 익혀둔, 사용 중인 루틴에서 벗어난 일에 대해.

이에 작가는 변화 속에는 good, bad가 섞여있으며

짧은 시간 동안 힘든 일이 일어남이 아니라, '많은'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힘듦을 많음으로 바꿔서 바라보는 거죠.

이처럼 책의 내용에서 하나를 볼 때 그 관점의 변화를 빈번히 요구합니다.

그는 변화가 지속적이며 적절한 기술만 있다면

성장을 위한 극적인 힘이 될 수 있는데 이 현실을 반영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꼬집기도 합니다.

변화가 아프지만 동시에 '이득'이 함께 오기도 함을 인지시켜주죠.

이를 견고한 유연성으로 소개합니다.

변화를 생각하고 다루는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X->Y->다시 X의 안정 상태로 돌아오던 항상성과 달리,

X->Y->Z, 재질서 패턴인 신항상성을 언급합니다.

우리를 포함한 모든 것들이 항상 변화하고 있음을 말하죠.

또한 그는 엄격한 불변성이 아닌,

적응적 변화를 위한 유연성이라고 일컬었습니다.

현대 심리학의 창시자 중 한 사람인 카를 융의 개인이 되는 과정이 지속적인 적응과 성장의 과정이며, 계속되는 자기 변화를 표현할 때 '원'을 사용한 것도 뒷받침으로 들었습니다.

문제를 직면하고 절망에 머묾이 아닌,

배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합니다.

이때 옳다, 그르다의 이원적 사고 말고 비이원적 사고로 여러 사고가 나올 수 있음을 유념하라고 하죠.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도로와 오솔길'은

선형적이며, 가능한 신속하고 적은 노력으로 한 곳에서 다른 한곳으로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도로와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작용하는 오솔길을 담았습니다.

오솔길은 화경에서 분리됨이 아니라 그 일부라고 표현하죠.

산다는 것은 잃는다는 것이다.

잃을 것이 확실하기에 삶이 의미 있는 것이다.

청년 특유의 천진함 상실, 손가락 상실, 직장 상실, 계획 상실, 친구 상실, 연인 상실, 원래 상황의 상실, 당신이 예상한 상황의 상실.

소유 대신 존재 지향을 택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

행복해지는 최악의 방법으로

항상 행복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며,

고통의 불가피성과

우리 삶에서 고통을 어떻게 직면할지에 관해 최소한의 결정권 부여가 중요함을 언급합니다.

고통 직면에 대한 결정권 부여라는 표현이 새로워서

책의 반절을 접어 표시해두었었네요.

뇌가 정확한 개념과 예상을 선호하기에 사람들이 대기 줄이 더 길어도

예측 가능하고 마지막에 보상받은 부분을 더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그 외에도 기대에 관해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이 크지 않다는 박인비 선수의 이야기도, 자기를 유동적으로 보는 것도 여러 팁들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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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하드커버 에디션) -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스페셜 열두 개의 달 시화집
윤동주 지음, 빈센트 반 고흐 그림 / 저녁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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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와 빈센트,

이 분야에 문외한이어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고, 스쳐 지나갔을 작품들.

"아름다운 것에 가능한 한 많이 감탄하렴.

사람들은 아름다운 것에 충분히 감탄하지 못하고 있어."

책 소개 글에 담긴 이 한 마디에 🫨

윤동주와 빈센트 반 고흐, 각 인물로 들어본 바 많지만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분들이다.

그저 너무 많이 들어보았기에 성함을 아는 정도, 딱 이에 그친다.

그나마 <서시>, <Starry Night>, <Self-portrait>,

<Portrait of Doctor Gachet>, <Irises>, <Cafe Terrace>

그리고 한때 폭 빠졌던 <The Portraits of Joseph Roulin>은

한 번씩 접했다.

이마저도 지나간 일이지만.

그런데 '별'이라는 link로 두 분을 엮고,

<서시>와 <Starry Night>,

서시를 읽은 후, 그림을 보았을 때 그 배가 되는 전율을,

왠지 모르게 안쓰러운 <자화상>과

<Self-portrait>의 쓸쓸함을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를

이에 머물지 않고 타 작품들도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어졌고,

저녁달에서 하드커버로 나온, <동주와 빈센트::열두 개의 달 시화집>을 쥐게 되었다.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가슴 한 켠 쓰리면서도 괜스레 차분해지는 서시는

접할 때마다 그 배경을 알아서인지,

그저 윤동주 시인의 암담함이 전해져서인지

먹먹해진다.

고흐의 <Starry Night over the Rhone, 1888>과 연결된 시화.

동시대를 살지 않은 두 분임에도

저 별을 윤동주 시인이 세었을까, 보았을까 싶다.

노랑으로 밝게 비쳐지는 줄만 알았던

저 노오란 별빛들이

암담함에 잡혔구나. 그랬구나 하고는.


<자화상>

'.../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나의 모습을 바라보는 우리의 자화상 같았다.

스스로에 만족하지 못하여 밉기도,

가엾기도, 동일하게 유지되는 그 모습이 다시금 밉기도,

버리고 가자니 그리운 그 마이너스적인 모습까지도.

이런 나보다 더 동일시되어 보인, 고흐의 <Self Portrait, 1889>

윤동주 시인의 <자화상>과 엮기 전에는

그저 은은한 파랑과 그의 과묵함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자화상>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소년>도 <자화상>과 마찬가지로 고흐의 여인을 묘사한 작품과 잘 어울렸다.

거의 일치에 가까울 정도로.

<돌아와 보는 밤>은 내 눈에는 화려한 색상으로 비친 고흐의 <Vincent's Bedroom in Arles, 1889>와 맞지 않으리라 여겼었다.

읽고 나니

아... 불을 끄옵고 낮의 연장으로 이어지는 모습에 연신 고개가 끄덕인다.

마루의 색 변화도 이내 비를 맞고 오던 길이

그대로 비 속에 젖어 있는 시구에 연결되어버린다.

모든 걸 엮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이번 열두 달 시화집 덕에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떠올려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등

바로 옆에서 같은 것을 묘사함이 아닌가 싶을 정도여서

윤동주 시인과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설명란을 다시 들락거렸다.

윤동주 시인은 1917~1945의 시대를,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는 1853~1890을 살았으니

동시대가 아니구나 하며 돌아왔다.

<십자가>, <슬픈 족속>, <길>

<내일은 없다-어린 마음이 물은>, <식권>, <빨래>

<가을밤>, <참새>, <할아버지>

마지막으로 <종시>까지

많은 부분이 바로 연이어졌던 시화집에서

유독 깊게 남은 작품들이다.

<종시>

종점이 시점이 된다. 다시 시점이 종점이 된다.

...

사건이란 언제나 큰 데서 동기가 되는 것보다 오히려 적은 데서 더 많이 발작하는 것이다.

...

"그래 책장이나 뒤적뒤적하면 공분 줄 아나. 전차간에서 내다볼 수 있는 광경, 정거장에서 맛볼 수 있는 광경, 다시 기차 속에서 대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이 생활 아닌 것이 없거든."

이 꾸러미를 든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하나씩 뜯어보기로 한다. 늙은이 얼굴이란 너무 오래 세파에 짜들어서 문제도 안 되겠거니와 그 젊은이들 낯짝이란 도무지 말씀이 아니다. 열이면 열이다 우수 그것이요, 백이면 백이 다 비참 그것이다. 이들에게 웃음이란 가물에 콩싹이다. 필경 귀여우리라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는 수밖에 없는데 아이들의 얼굴이란 너무나 창백하다.

...

이윽고 터널이 입을 벌리고 기다리는데 거리 한가운데 지하철도도 아닌 터널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일이냐. 이 턴러이란 인류역사의 암흑시대요, 인생행로의 고민상이다.

그의 필력에 그림이 펼쳐진 듯했다.

이렇게 표현하지 못한 나에게 책 뒤표지는

그림은 말 없는 시이고,

시는 말하는 그림이다.

라고 알려준다.

별을 노래한 시인 윤동주(124편)와

별을 그린 화가 빈센트 반 고흐(129점)와 함께

더불어 반가웠던 <On the Outskirts of Paris, 1887> 기록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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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 - 사람의 마음을 100% 움직이는 공감의 브랜딩 무조건 팔리는 마케팅 기술 시리즈 2
가와카미 데쓰야 지음, 최지현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4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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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inger-101/223466682548


다양한 직업군이 존재한다.

영업에 한정되지 않고,

많은 분야에서 'selling points'들이 있다.

소비자는 그에 매혹되어 구매로 이어지고,

판매자는 이를 이용해 팔아야 한다.

상품이 좋으면 '잘 팔리겠지~'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니 어쩌면 현시대에도 맞지만, 이게 기본이 된 채로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번 기록은 스토리가 담겨있는 상품에 혹하는 마음만을 느끼는 소비자에서

스토리 구성을 해보고 싶은 소비자로서 읽게 된, <무조건 팔리는 스토리 마케팅 기술 100>이다.

책을 읽자마자 바로 얻은 부분이 있다.

상품을 팔기 위해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상품이 아닌 '분야'에서 스토리의 씨앗 구축이 요구되는 파트도 있다로 바뀌었다.

그 예로 가격 변동이 용이하지 않은 서점, 택시, 주유소 그리고 편의점을 들었다.

소비자가 차이를 파악하기 어려운 분야도 언급했는데,

부동산 중개, 보험, 이사 같은 서비스 그리고 건축업이 해당했다.

상품뿐 아니라 분야에서 스토리의 씨앗이 될 수 있는 포인트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전에 나왔던 슐리츠 맥주 홍보 건이 떠올랐다.

증기로 병을 씻어낸 후, 맥주를 담는데 모든 회사들이 하고 있기에 홍보책으로 사용하지 않았다는 담당자의 말에

동종업계가 다 하고 있어도

소비자가 알지 못하는 부분을 스토리로 비쳐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하던 마케터.

스토리의 매력에 빠져들 때쯤 기술 9부터는

스토리의 성립 요인으로 '주인공'의 필요성에 대해 알려주었다.


닭꼬치와 사과를 예로 들어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 묻는 부분에서

당연히 후자를 택하는 나였다.

이제 각 분야의 c 부분만을 보면,

닭꼬치는

닭꼬치 외길 30년. 매년 전국의 유명 토종닭을 사장님이 직접 먹어보고 고른

가장 맛있는 닭을 정성을 다해 굽습니다.

기적의 사과는

아오모리 과수원의 농부 기무라 씨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무농약, 무비료로 8년 만에 사과를 키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가난, 외로움과 싸우며 꾸준히 노력한 끝에 드디어 실현해냈습니다.

사실 제목만 보아도 '닭꼬치'와 '기적의 사과'로, 수식어가 붙은 사과가 선택을 더 이끌어내는 경향이 있다.

수식어를 제외하고 작가님께서 주신 팁을 옮겨보면,

스토리 황금율의 3가지 요소로

무엇인가를 빼앗기거나 부족함을 겪는 주인공

주인공이 이루려고 하는 험난한 목표

갈등, 방해요소, 라이벌과 같은 극복해 나가야 할 것들

이 있다.

토종닭을 시식해 맛있는 닭꼬치를 연구하신 사장님도 대단하고 구매욕을 자극하지만,

불가능에 가까웠던 무농약, 무비료로 8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사과를 재배하는데 성공한 농부 기무라 씨의 사과가 더 임팩트있게 다가오는 것이다.

하다못해 드라마를 보아도, 극 요소를 보아도 절정과 갈등이 빠지지 않기에

우리가 선택하는 상품도, 분야도 마찬가지였던거다.

스토리 황금률 3요소를 다 갖추면 모두 성공하면 좋겠지만,

만연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훗카이도에 위치한,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이를 받침 한다.

기존 동물원이 동물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형태 전시'에 머무른 것과 달리, '행동 전시'를 선보인 곳이다.

폐업 위기를 맞이했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본인들의 자리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준비했었다.

'이상적인 동물원'의 모습을 생각해오던 것이다.

그 생각이 시장의 교체와 새 시장의 공약과 맞물리며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때 선보일 수 있는 준비력을 갖춘 동물원은

동물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행동 전시'를 선보였다.

황금율 3요소를 갖추었지만,

점차 타 동물원도 행동 전시를 하였다.

이에 사람들의 신선함도 떨어졌고,

늘어난 입장객 수로 동물을 보기 어려워진 것이 고객 만족도 하락 원인 중 하나라고 한다.

작가님께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원인으로,

해당 동물원의 스토리가 잦은 미디어 노출로 인해 너무 많이 소비되어 버린 것을 꼽으셨다.

일본 최대 동물원인, 우에노 동물원처럼 풍족해진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황금율 중 한 요소를 잃은 격이기도 하다.

초반부터 끝까지 많은 팁들이 담겨있는 이 책에서는

- 스토리는 발명이 아닌, '발견'이라는 점

- '상류 카피'로 슬로건 1줄에 '신념'을 담고 출발해 중류, 하류를 거쳐 예상 고객에게 도달해야 한다는 팁

- 분야를 '확' 좁혀서, 해당 분야의 최고가 되라는 것

: 쿠페빵 (알레르기 대응 빵) 등의 일본 내의 예시와 함께

- '쓰임'을 새롭게 생각하라, 용도를 좁혀서!

: 평범한 계란이 흰자 비율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고 그 결과, 전용 요리 수를 늘리고 닭의 품종은 제한하고 먹이도 바꾸는 등으로 닭고기덮밥용, 계란말이용, 온천 계란 용 등 83종의 계란 중에서 요리별로 전용 계란을 16종이나 내놓을 수 있던 기업의 이야기를

- '마이너 이미지'도, 어두운 터널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에게 영상 작품을 틀어주는 것으로 '다른 이름'을 붙이는 것

- 무조건 빠른 것이 좋은 것만 아니라는걸, 느리게 달려주세요 버튼이 있는 택시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 우리가 흔히 봐왔지만 기술로 접하니 아하 싶었던, 제품 이름에 '시간'을 넣어보는 것도, '100시간 카레'처럼

- 말장난을 쓸모로 바꾸어낸, 일본 내 스타바 (일본식으로 스타벅스를 줄인 말)가 없는 유일한 곳,

돗토리현의 지사의 한 마디,

'돗토리에 스타바는 없지만, 일본 제일의 스나바는 있다.'

후에 스타바의 진출해도 굴하지 않고, 위기를 주목받을 기회로 변환해

스타바 영수증 지참 시 커피 반값 할인, 맛없을 시 무료 이벤트 등으로 이어가며

돗토리현의 커피 문화까지 확산해나가는 스나바의 이야기

- 사용하지 않을 때 축 늘어지는 아기 띠가 싫어 직접 아기 띠 수납 케이스를 제작한 센다 씨처럼

상품 개발의 시작점은 '나'라는 당연하지만 잊을 수도 있던 점까지

이 외에도 다양한 팁들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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