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이미지가 개념 플러스인데,
자의성, 사회성 각 개념 이해로 끝날 수 있는 파트에서 이 부분을 한 번 더 짚어줌으로써
형성과 실제 사용, 즉 소통 시 적용 파트를 다뤄주는 게 좋았다.
첫 문제를 풀고는 쉽군을 외치며
다음 장의 음운과 음절 파트를 풀었었다.
바로 틀렸다.
1번 문제가 다소 쉽게 느껴졌었는데
틀린 이유는 보기에서 제시해 준 음운과 음절을 빠른 속도로 읽는다며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데 있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공부하는 사람처럼 적어보고, 익히기까지 한 후에 넘어간 2번.
최소 대립쌍에 대한 문제였다. 쌀->달->ㄱ->굴에서 이를 찾는 것이었는데,
말 꿀 둘 을 적은 후에야, 둘에 동그라미를 쳐서 겨우 맞췄다.
여기서 '생각보다 많지 못하구나, 국어.'라는 생각에 보고 싶은 부분이 아니라 앞에서부터 차근차근 풀어보고 학습하기로 결정했다. 원래는 독해 파트만 발췌독하려고 했지만, 부족한 실력과 친절한 책 덕분에 차분히 앉아 공부 시작.
이런 나 같은 사람 구제용인지, 아니면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함인지
이 책은 또 친절하게 빨간 글씨를 적절히 배치해 눈에 익혀주었다.
이때 빨간 글꼴이 딱딱하지 않은 것도 공부하는 중 재미로 작용했었나 보다.
이제야 보았지만, 그래도 딱딱이보다 말랑이 느낌으로.
재밌게(?) 공부하다가 마주친, 기피하고 싶던, 아니 여전히 싶은 '용언의 활용'.
이번에도 당했다. 하하...
그래도 플러스에서는 맞출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어찌어찌 맞췄다.
시원하게는 아니었다며 스스로 반성하고 또 풀었었다.
이때 이 책 제목을 괜스레 한 번 더 보고는 정말 한 권으로 끝나겠다😽
2. 화법에서는 기초 개념 잡기로 시작해 기초 개념 익히기로 이어진다.
익히기 파트에서는
배운 원리를 찾아 쓰는 형식으로
보다 쉽고 간결하게 빨리 학습한 내용의 숙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대표 문제로 유형 체크에서는 실제 문제를 풀어보며
학습한 내용을 적용해 보았는데, 앞에 두 단계를 접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을 때는 그저 맞추기 급급했다면
틀이 잡힌 느낌으로 풀어낼 수 있는 작은 변화가 있었다.
엄선 문제로 실력 향상은 전문가분들께서 픽해주신 문제를 풀어보며
놓치는 파트를 체크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이어지는 '표현하기' 파트도 동일할 줄 알았는데,
그 파트를 학습하기 적합한 루트로 안내해 주어서
일관된 틀이 있는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 적절한 효율적 변화가 주어지는 듯해서
수용자 입장으로서는 감사했다.
중간중간 민숙쌤의 독해 비법으로 제시되는 코멘트들도
족집게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도움이 되었다.
이후로도 개요 작성 등에 대해 학습하고, 고쳐 쓰기에 들어갔다.
고쳐쓰기도 화법 부분과 비슷하게 빠르게 개념 인지 여부를 파악하며 시작문을 열 수 있었다.
문장 내 괄호 속에 제시된 두 개의 보기 중 선택하고,
다음 파트에서는 실제로 문장을 고쳐보는 것으로 학습했는데
문장별로 끊어 학습하니 지문에서 문제를 풀 때는 더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독해 기초 훈련하기 파트의 문장 읽기 훈련은 문장 필수 요소 찾기 부분이 있었는데,
문장의 핵심 성분, 주어, 목적어, 그리고 서술어를 찾아 끊어 읽어보는 것이었다.
한국인인데 이건 또 잘 찾겠지 했지만, 틀리기도 했다.
아니 무엇보다 끊어 읽기가 왜 그렇게 끊기지 싶은 부분도 있었다.
우측 날개에 달린 설명을 읽으며 공부하던 중,
무심코 느낀 건데 정말 친절하다는 느낌이 '무엇이 아니다. 무엇이다.'라는 답변이 아니라, '무엇이 아니다. 이러이러하기 때문이다.'로 이루어졌기 때문이었다.
마지막 파트인 PSAT은 나름 실전이니 덜 친절할 법도 한데, 끝까지 친절했다 이 책.